5월16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농협중앙회를 방문했다. 유창송 영성시장, 노영환 상무국장, 손국경 수석대표 등 5명이 농협중앙회를 찾았다. 오전 10시30분께 농협에서는 미래전략부 이범석 해외협력국장, 이욱 해외사업지원팀장 등이 이들은 맞이했다. 중국 산동(山東)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영성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다. 항공편으로만 하루에 4번 운행되며, 배편으로도 반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인천항·평택항 등 배편도 늘고 있는 추세다. 영성시는 중국 산동성의 항구 도시로 중국 수산업의 주요 기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경치가 수려하고 풍부하다. 수산업 생산량으로 중국 전도시 가운데 1위다. 우리나라와 최근접 지역으로 산동반도 최동단에 위치하고, 68만명의 인구와 1392㎞ 면적 중국에서 국가 친환경 모범 도시로 선정됐으며 한·중 교류의 최적의 교두보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범석 해외협력국장은 “농협을 방문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영한다”면서 “영성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산동성에 위치하고, 우리 농협과 협력할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창송 영성시장은 “영성시는 위해공항에
해운과 조선 업계의 막대한 빚과 구조조정, 양적완화에 대한 팽팽한 대립, 두산의 면벽수행에 이른 이랜드의 카톡 반성문, 어리다고 무시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뉴스에 사회 구성원들의 불안심리는 점점 높아만 지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성인남녀 절반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포털에서 성인남녀 2,993명을 대상으로 ‘지금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50.3%가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금 행복 합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49.7%로 행복하지 않다는 의견이 조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 합니다’는 의견은 40대가 5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49.4%), 20대(49.3%), 50대이상(45.5%)순으로 나타났다. 40대를 제외하곤 절반이상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미혼(44.8%)보다는 기혼자(62.2%)가 ‘행복하다’라는 의견이 많았고, 외벌이부부(62.6%)가 맞벌이부부(61.8%)보다, 자녀가 있는(62.5%)가정이 자녀가 없는(61.4%)가정보다 더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월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하다고 응답하는 비율도 높았다.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2시께 또다시 안산을 찾으며 수도권 전략지역으로서의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 9일과 어제(11일)에 이어 오늘은 안산시 상록갑 박주원 후보의 지역구에서 유세차로 동별 순회를 이어갔다. 3차례 안산을 방문한 안철수 대표의 관심만큼 국민의당과 안대표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반영하는 안산시민들로 선거유세를 하는 곳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안 대표는 안산 상록구 롯데마트사거리(구 세반사거리)에서 "만약 정치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서민의 삶을 바꾸기를 원한다면 기호 3번 국민의당을 지지해 달라“면서 ”기호3번에 투표하면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하게 된다. 3번 투표는 국민의 변화의 열망을 상징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1번과 2번은 많은 기회를 가졌지만 제대로 못해냈다”면서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며,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세워주면 1, 2번이 못 싸우게 하고 일하는 국회,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유세 지원을 마친 안 대표는 곧바로 본오동 미즈피아 사거리부터 상록수역까지 순회유세를 이어갔다. 청년지지자들은 수도권에 상륙한 ‘녹색돌풍’을 장풍을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충청지역은 대전에 화력이 집중됐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선대위원장)도 대전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날 유세현장에서 이인제 의원은“새누리당과 함께 충청중심 시대를 열고 충청대망의 꿈을 실현해나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20대 총선에서 7선에 도전하는 이인제 의원은 6선의 관록으로 탄탄하게 다져온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폭넓은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충청지역 선대위원장으로 지역구 뿐만 아니라 충청지역의 타 지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연무·강경·금산·계룡 등을 아우르는 지방도 확충을 통한 교통인프라 구축, 국방대 이전을 통한 국방클러스터 기반 조성, 대실지구 개발, 세계인삼엑스포 유치 등의 주요 공약으로 지역 민심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인제 의원은유세연설 중에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회의장·총리직 등을 할 수 있는 큰 일꾼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유권자들은 이인제 의원의 지지호소에 대체로 호응도를 나타냈다. 유세현장에서 만난 김순남(62세.여)씨는 "우리 지역을 위해 제대로 된 일꾼을 뽑는 게 당연한 것이 아
20대 국회의원선거 마지막날인 12일 아침 출근길, 후보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안대희 새누리당 마포갑 후보는 11일 아침 마포역사 내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일일이 아침인사를 건냈다. 안 후보는 ▲ 갑질피해보호법(가칭) 제정 ▲어린이집 보육료 현실화 및 보육환경 개선 ▲특목고·마더센터 유치 ▲문화도시 마포 관광밸트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날이 밝았다.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지난 총선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나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679만2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16.10%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로 유권자가 분산됐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등 굳은 날씨도 초반 낮은 투표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투표장을 찾은 사람도 많았다. 온 가족이 투표권을 행사하러 온 모습도 눈에 띄었고, 투표를 마친 사람들은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제9투표소를 찾은 이창열(35) 씨는 “20대 국회는 서민이 행복한 정책에 집중하는 국회였으면 좋겠다”며 “선거때만 국민을 찾는 국회의원들이 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인은 사전투표를 마치고 가족을 따라 광진구 화양제3투표소를 찾은 김성희(32) 씨는 “정쟁에 치우치지 말고 당면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 당선자는 밤 10시쯤 윤곽이 드러나고, 늦어도 자정 무렵에는 전체 지역구 당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3일 오전 6시 전국 253개 선거구 1만3천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지난 총선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나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로 유권자가 분산됐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등 굳은 날씨도 초반 낮은 투표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인이 투표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의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선거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거나 투표소로 사용할 수 없는 장소 등 814곳에 대해서는 부득이하게 투표소를 변경했다. 주요 변경 사유는 투표소 접근불편(317곳), 투표구 관할구역 변경(207곳), 근무 및 영업(290곳) 등이다. 선관위는 “투표소가 변경된 경우 종전 투표소 입구 등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변경된 투표소 위치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면서 “투표소 선정에는 정당과 장애인 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실태조사를 거쳐 적정시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투표소 만큼 이색투표소도 등장해 화제다. 다가구 주택 주차장,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마련
4월13일 제20대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하고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 하지만 이 인증샷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선관위는 단순한 투표인증샷을 촬영하고 이를 SNS·인터넷에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특정 정당·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거나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는 투표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등은 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반면 ▲투표소 앞에서 단순한 투표인증샷을 촬영하는 행위 ▲특정 정당·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없이 자신의 투표인증샷 또는 후보자와 함께 찍은 투표인증샷을 SNS로 전송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는 행위 ▲모든 후보자의 선거벽보를 배경으로 투표인증샷 촬영 후 전송·게시하는 행위는 가능하다. 선거법에 따르면 잘못된 인증샷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4.1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31일) 여야 모두 서울·경기 등 수도권유세에 집중하는 모습니다. 각당의 지도부는 오늘 하루 빽빽하게 채워진 스케쥴을 소화한다.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시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바로 구로 이마트를 방문해 강요식 후보를 지원한다. 이후 양천갑의 이기재, 마포갑 안대희, 마포을 김성동 후보를 차례로 힘을 실어 준 뒤, 오후에는 용산 후암시장에서 황춘자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어 밤 9시께 까지 서대문구갑(이성헌), 동작구갑(이상휘), 영등포구갑(박선규), 영등포구을(권영세), 관악구갑(원영섭), 관악구을(오신환) 까지 강행군을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도 서울 지원유세에 나선다. 오전 7시30분 종로 정세균 후보와 함께 출근인사를 마친 김 대표는 더불어경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한 뒤 바로 중구성동갑의 홍익표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다. 이후 동대문을·갑을 차례로 찾아 민병두, 안규백 후보를 지원유세한다. 3시에는 경기 안산으로 이동해 안산 집중유세에 나선 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 서대문갑 우상호, 서대문을 김영호 후보의 지원유세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개시일을 하루 앞둔 23일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은 공명선거 동참과 투표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인복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그 힘의 근원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한 표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한 동력”이라며 “한 표의 무게만큼 민주적 정당성은 견고해지고,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은 더욱 국민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스무 번째 국회의원을 뽑는 뜻깊은 선거로 ‘공명선거’를 넘어 더 수준 높은 ‘희망의 선거’ ‘화합과 축제의 선거’로 승화시켜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인복 위원장이 밝힌 20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다짐은 다음과 같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엄정중립과 공정한 관리로 이번 선거 과정과 결과가 국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투표와 개표를 포함한 선거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2. 손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특수기표용구를 새로 비치하고,
23일 오후 유승민 의원이 결국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종적을 감춘 지 8일 만인 오늘(23일) 오후 대구 어머니 집을 찾으며 모습을 드러낸 유 의원은 밤 10시50분께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후 7시께 열린 공관위에서는 유승민 공천에 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탈당 압박을 받던 유승민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4일부터는 당적 변경이 불가능해 오늘(23일) 자정 전까지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유승민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고민은 길고 깊었다”면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은 ‘나는 왜 정치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에 대해 당이 보여준 모습은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상식과 원칙이 아닌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라며 비판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4월 대표연설을 몇 번을 다시 읽어봐도 당의 정강정책에 어긋난 점은 없었다며 결국 정체성 시비는 비박, 진박 편가르기만 있었고 개혁의 뜻을 함께한 의원들을 쫒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원칙이 지켜지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라며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 정의를 위해 출
단돈 몇 만원으로 제주도에 다녀올 수 있는 시대, 저가항공사의 시대가 열렸다. 가격 경쟁력을 앞 세운 저가항공사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이들 항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과 동시에 항공 서비스 관련 소비자들의 상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소비자 상담센터(1372)에 접수된 항공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사례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내 항공사에서는 '제주항공'의 상담건수가 901건으로 전제 조사대상 상담건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항공사 가운데는 '에어아시아'가 상담건수 600건으로 16.7%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국내 항공사의 2015년 탑승객 10만 명당 소비자상담 건수를 살펴보았을 때도 '제주항공'의 상담건수가 12.7건으로 다른 항공사에 비해 최소 약 3배에서 최고 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이스타항공'의 상담건수가 4.3건, '진에어'4.2건, '티웨이항공'3.7건, '에어부산'3.5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상담이 각각 2.3건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저가항공관련 상담사유로는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주요 신선식품인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이하 ‘가격’)이 전월 대비 25.2%(작년 동월 대비 36.2%)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올 1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다음으로 양파(10.7%), 차·음료(8.8%), 녹차류(8.2%), 섬유탈취제(7.8%), 주방세제(6.8%) 등이 상승하였고, 반면 돼지고기(-9.8%), 썬크림 (-8.5%), 부침가루(-8.1%), 쌈장(-7.7%), 핸드로션(-6.7%)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한국존슨존슨 ‘뉴트로지나 핸드크림(56g)’으로 유통업태에 따라 6.8배 차이가 났다. 이어 오뚜기 ‘딸기잼(500g)’(5.0배),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린스(780ml)’(3.8배) 순으로 가격차이가 컸다. 또한, 주요 신선식품의 작년 동월대비 가격동향을 보면 양파가격이 81.0% 상승하여 가장 많이 올랐고, 배추(36.2%)와 쇠고기(17.0%)도 상승했다. 반면, 무와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중반기 이
여야가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지역구를 253석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여야 대표와 합의한 선거구 획정기준을 선거구 획정위원회로 송부했다. 정 의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기준 합의서에 서명하고, 선거구획정위원회에 2월2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거구 획정안은 오는 2월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정 의장과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기준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과 비례대표 47석, 인구기준일 2015년 10월31일, 하나의 국회의원 지역구 인구수는 14만명 이상 28만명 이하로 했다. 자치구·시·군의 일부 분할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아니하되, 인구 하한에 미달해 인접 자치구·시·군과 합해야 하는 지역구로서 어느 자치구·시·군과 합하더라도 인구 상한을 초과해 일부 분할이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를 인정했다. 시·도별 의원 정수는 서울 49석(+1), 부산 18석(변동 없음), 대구 12석(변동 없음), 인천 13석(+1), 광주 8석(변동 없음), 대전 7석(+1), 울산 6석(변동 없음), 경기 60석(+8), 강
52년 만에 국회에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가 실시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23일 테러방지법안을 직권상정하면서 이에 반발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오늘 오전 (7시)까지 계속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국회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테러방지법에 대해 그동안 중재노력을 해온 의장으로서는 여야간 합의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심사기간 지정의 요건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 자문과 검토를 한 결과, IS 등 국제적 테러 발생과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태를 볼 때에 국민안위와 공공의 안녕·질서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에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동참하면서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 두 번째,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네 번째 토론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첫 시작을 끊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5시간 33분 발언), 두 번째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109분 발언)에 이어 은수미 의원이 세 번째 주자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더민주 김광진 의원은 1964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록인 5시간 19분을 넘겨 5시간 33분 발언을 기록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신화, 전설, 그리고 보편적인 생각을 통하여 깊은 진리를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게 쉽기 때문이다. 음악과 신체 부위의 움직임 (춤)은 보편적이며 심지어 원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춤을 통해 우리 마음의 심오한 부분을 원호(圓弧)와 같은 춤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누구나 스텝과 음악의 통합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어떤 발레 이야기를 가진 드라마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발레라고해서 늘 움직이는 건 아니다. 움직임이 없는 어떤 순간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Kenneth MacMillan의 발레 고전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제 3막을 예로 들어보자, 로미오가 자신의 두 손으로 티발트(Tybalt)를 살해하고, 줄리엣이 파리(Paris)와의 강제 결혼에 직면했을 때 줄리엣의 고통을 서술하기 위해서 MacMillan은 되레 고요함을 선택하고 있듯이 말이다. Sergei Prokofiev의 작품에서는 고전적인 발레의 스텝을 통해 표현하는 어떤 결혼식을 통해서 주인공들의 격동적인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스텝을 이용하면서도 MacMillan은 줄리엣의 마음에서 교묘한 책략이 뭐가 없
이야기들은 사람의 유산이다 Naomi Watanabe 세상에는 사람들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나는 가능한한 많은 이야기를 알고 배우기를 원한다. 무대와 영화 연기자로서, 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는 그들의 모험담을 들어 보길 원하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싶다.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기회를 제공 한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배경을 이야기 테이블로 가져온다. 우리의 거품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을 포용하는 일은 도전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짧다. 그래서 나는 주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통찰력을 알아차리길 원하고 있다. 내 이야기는 그저 내 혼자만의 인생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모든 이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로 섞여 들고 내 이야기의 한 부분이 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래한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목적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의 삶에 완벽함을 가져다 준다-만약 우리가 그런 이야기들로부터 배우기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것이 내가 모든 이의 이야기를 보물처럼 다루고 싶은 이유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 자신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