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지치고 서러울 때/ 눈가에 어린 눈물 씻어주리라 재난이 와도 물리치리라/외로운 그대를 위해... 나는 그대 편이어라/거리를 방황하는 당신에게/ 힘든 저녁 밀려오면/ 내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건너드리오리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가사 중에서 하늘길이 열리고 있다. 특히 경관이 뛰어난 지형을 하늘로 잇는 보행자 전용의 출렁다리는 전국 196여 곳, 자연환경 보호를 겸한 빼어난 관광 인프라로써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 보행자 전용 하늘의 다리 건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 기술을 보유한 G그룹의 신흥 ENG, 지난 20년 동안 이 회사가 전국에 건설한 출렁다리 등 보행자 전용 보도교(步道橋)는 142곳, 1년 평균 7개의 다리를 만든 셈인데 이들이 건설한 다리를 중심으로 보도교 분야에 금자탑을 쌓아 올린 신흥 ENC의 성장 비결을 알아본다. 한강의 31개의 다리 중 가장 조형미가 뛰어난 다리는? 신흥 ENG가 세운 다리는 아니지만, 서울에 사는 필자는 마음이 울적할 때, 한강의 외딴 섬, 선유도를 가기 위해 선유교를 건넌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서 내려 2백여 미터쯤 똑바로 걷다 보면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나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어린 시절 이맘때쯤 고향에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낫 들고 들과 산기슭을 헤집고 다녔다. 언덕배기 쑥대며 잡풀들, 싸리나무며 잡목들까지 죄다 베어 지게로 지고 한곳에 모아 마을 두엄을 조성했고, 집마다 개인 두엄자리를 따로 만들었다. 우리 집 두엄은 돼지우리 옆 채전(菜田) 끝머리에 있었다. 온갖 풀을 베어다 쌓고, 닭똥이나 아이의 응아도 집어넣었다. 부엌 아궁이 속 재를 헛간에 모아두었으며 오줌통에 오줌도 받아 썩혔다. 이렇게 숙성한 거름과 퇴비는 흙들이 먹는 식사였다. 수확이 끝나면 흙에 듬뿍 먹였다. 두엄을 만드는 한 버릴 게 없었다. 사람에게서 농작물로, 가축으로 다시 가축에서 사람으로, 농작물로 순환됐다. 생산성 위주의 농업과 축산업이 공존하는 요즘에 씨알도 먹히지 않는 소리지만, 완전히 숙성한 두엄으로 키운 맛 있는 푸성귀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런 소리를 하면, “요새 그렇게 농사짓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핀잔을 듣기 십상이고 “너 혼자 시골 가서 살면서 직접 길러 먹으라”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 말 또한, 틀린 게 아니지만 요즘 밥상에 올라오는 상추 등의 푸성귀를 먹다 보면, 내 입맛이 달라졌는지 모르겠으나, 예전에 먹던 그 맛이 아니다
그렇다면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산물”은 안전한 것일까?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땅심 살리는 퇴비 만들기』 저자인 석 종욱 씨의 말이다. 석씨는 미숙(未熟)한 퇴비나 유박(油粕, 깻묵. 여기서는 종자에서 기름을 빼고 난 찌꺼기를 총칭) 같은 유기질 비료만 사용해도 ‘질산염’이 나온다고 한다. 유박 등은 탄질비(비료를 만들 때의 탄소와 질소의 비율)가 아주 낮아서 땅속에 들어가자마자 화학비료와 유사하게 분해되고 그 양분을 작물이 빠르게 이용하게 되어 역시 화학비료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아직 숙성이 안 된 퇴비는 퇴비 자체의 양분 보유 능력이 부족해, 퇴비에 있던 양분이 흙으로 나오게 되므로 작물이 그것을 다량으로 흡수하게 되어 문제를 일으킨다. 석씨는 일본의 한 조사자료를 인용해 흙에서 재배한 농산물보다 수경(水耕) 재배한 것에서 ‘질산염’ 수차기 무려 5배 이상 검출되었다면서 뿌리 부근에 영양분이 많이 존재하면 작물이 그것을 쉽고 빠르게 흡수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농업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은 농업담당 관리가 각 농장의 작물 수확이 끝나면, 1년에 한 번. 각 농장의 지하 1m에 있는 흙의 질산염 상태
지금까지 우리는 농약과 제초제의 안전성을 강조하다가 화학비료가 흙에 미치는 영향, 즉 화학비료로 재배한 일반 농산물의 안전에 대해서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 경향이 있었다. 화학비료를 지나치게 논밭에 뿌리면 농작물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양만 흡수하게 되어, 나머지는 자연히 흙 속에 남아 흙을 산성으로 만든다. 여기에다 농약은 물론, 자동차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 공장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 등의 오염물질이 구름에 섞여 있다가 비와 눈과 함께 흙 속에 들어오면 흙의 산성화를 부추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산림토양의 평균 pH는 4.3으로 강한 산성을 보였다. 아직은 환경오염이 안 됐을 것으로 믿었던 산림토양마저 그 정도라면 화학비료를 2019년 한해, 1헥타르당(=3,025평) 268kg씩 쏟아부은 농경지는 더 심각할 것으로 추측된다. 흙이 산성화되면 흙 속에 사는 미생물의 활동이 억제되고 알루미늄 이온(ion, 원자나 분자가 전하를 띠고 있는 상태), 중금속 등의 독성물질 농도가 증가하면서 식물이 정상적인 생장을 방해받는 건 물론이고 식물 세포에 독성물질이 농축된다. 또한, 토종 식물이 감소하고 그 자리를 외래종이 차지하
....살아있는 땅에서는 아름다운 순환이 반복될 것이고 나날이 더 온전한 순환이 이루어지는 그런 땅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땅 살리고 몸 살리는 우리의 농사, 지구를 살리는 우리의 농사가 더욱 발전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인터넷 카페 ‘자연순환유기농업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게시판에서 따온 글) 건강한 흙이 건강한 농작물을 키운다 최근 생식을 해보자며 친환경 농산물 매장에 들어갔다가 비로소 실감했다. 포장지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보지 않고는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을 구분할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유기농산물” 인증 마크가 붙은 농산물은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고, “무농약 농산물” 인증 마크는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권장 시비량의 1/3 이하로 사용해 재배한 것이라 했다. 유기합성농약은 우리 몸에 해로운 농약을 말하는 것이므로 좌우간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할 때 쓰지 않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무농약 농산물은 화학비료를 시비량의 1/3까지 쓸 수 있다니, 친환경농산물에 웬 화학이냐? 싶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구글에 들어가 비료협회의 주장을 보니, 화학비료란 공장에서 화학적으로 합성한 게 아니었다. ‘
“지금 내 이야기가 너무 꿈같고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는가? 지금 당장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다. 나 또한, 그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30년 긴긴 고통의 밤을 세운 내가 모르는 바 아니다. 그렇더라도 깊이 호흡을 하고 하늘을 보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한국 속담을 생각해보자. 절실하면 하늘도 길을 내준다. 이 어려운 기회를 이용해 나만의 장사방식을 꼼꼼하게 정리 정돈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레이 크록은 매일 자신의 맥도널드 1호 매장에 출근해서 직접 청소도 하고 음식을 관리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매뉴얼을 정비했다. “완벽이란 성취하기 매우 어렵다. 하지만 맥도날드에는 목표로 하는 완벽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그는 품질, 서비스, 청결, 가치의 명확하고도 완벽한 기준을 세웠다. 1955년 1호점을 연 뒤 1959년까지 4년 만에 100호점을 위스콘신주 퐁뒤라크에 문을 열었다. 매장 수는 늘었나도 그러나 영업 이익은 늘어나지 않았다. 각 프랜차이즈의 로열티가 너무 쌌기 때문이었다. 레이 크록은 방법을 바꿔 본사가 지역 매장을 매입하고 이를 점주에게 임대했다. 그러자 맥도날드 본사
2020 도쿄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이례 없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었고, 일본에서는 4번째 긴급사태 선언으로 여전히 불안과 기대가 공존한 가운데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게 된다. 지난 7월 10일에는 ‘무관중 올림픽’을 결정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리하다고 생각하는 대회를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적 이유 노무라 종합연구소(일본 싱크탱크 겸 경영컨설팅 회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중지될 경우 경제적 손실은 1조 8천억 엔(한화 약 18조 7,322억 원)이며, 무관중일 경우의 손실은 147억 엔(한화 약 1,529억 원)으로 예측하였다. 이미 해외 관중의 입국 금지로 인해 1,500억 엔(한화 약 1조 5,610억 원)의 경제손실이 일어난 것으로 보았다. 위의 (표1)은 2020년 12월 공표한 도쿄 올림픽의 경제효과이다. 대회 운영비와 기타 비용 및 코로나 19 대책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해외 관객의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국내 관객만 입장하였을 경우, 경제적 효과는 1조 8천억 엔(한화 약 18조 7,322억 원)으로 보고 있다. 위의 (표2)는 국내 관중이 모두 입장 하였을 경우와 무관중의 경우를 비교한
이러한 바이러스 뛰어넘기에 맞설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과정을 조정하려고 했다. 가끔 기능향상(gain-of-functions)연구라고 부르면서, 그들은 유전학적으로 바이러스를 조작해 어떻게 바이러스들이 더 위험한 바이러스가 되는지를 보려고 했다. 2015년, Nature Medicine의 한 논문에 세계의 주요 코로나바이러스 실험실 출신인 연구자들-Dr.Shi와 Ralph Baric, 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 힐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교수이다. 그리고 다른 연구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생체공학으로 만들었노라고 썼다. 그 작업은 UNC에 있는 Dr. Baric의 실험실에서 수행되었다. 그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막에 돋은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얻었다. 이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를 열고 침투하는 “열쇠”로, 관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의 실험용 쥐에 적응한 인간의 SARS 바이러스와 결합해 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 “키메라(사자의 머리와 염소 몸통에 뱀 꼬리를 가진 그리스 신화 속 괴물) 같은”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에 침투할 수도 있노라고 발표했고, 일부 박쥐 바이러스들은 돌연변이나 적응 기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