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의장 직속 자문 기구인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추진위원회 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추진 위원은 △김 당 오마이뉴스 편집위원 △김세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교수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인규 한국장애인 재활협회 회장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박찬표 목포대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 정치연구소 연구원 △성한용 한겨레신문 편집국 정치부 선임기자 △손혁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 교수 △좌세준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 △진홍순 (전) KBS이사 △최민호 배재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 △홍진표 시대정신 상임 이사 등 15명이다.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 위원들에 정치권 인사도 일부 참여시키자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오로지 외부인사들로만 구성됐다. 이날 정세균 의장은 “국회의원 특권 문제는 오래전부터 언급이 되어 왔고, 국민의관심과 걱정이
중앙정부가 지방행정부에 지급하는 지방교부세가 내년부터 약 240억 원 줄어든다. 15일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전국 6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한 2017년도 지방교부세 가운데 240억 원을 감액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7월8일 열린 제1차 감액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국 242개 시·군·구에 대한 ‘15년 이전 감사원 감사 및 정부합동감사의 지적사항 797건이 포함됐다. 교부세 감액은 지방교부세법 제11조에 근거하여 해당 자치단체와 관계 중앙부처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감액심의 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확정된다. 이에 내년도 전국 65개 지방자치 단체에 총 240억1천2백만 원이 감액된다.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주 광역시에 79억2천6백만 원, 경기도 등 4개도에 20억1천9백만 원, 24개 시에 73억8천5백만 원, 21개 군에 51억8천7백만 원 등이 삭감된다. 서울의 경우 ‘의정활동 지원 명목의 연구용역 추진 부적정’, ‘식음료용 자동판매기 수익금 부당 집행’, ‘수돗물(아리수) 병입수 생산시설 설치 부적정’을 이유로 서울 본청에 총 65억2천만 원이 감액 조치된다. 대구 본청에는 ‘만남의 미술관 건립사업 추진 부적정’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CS)에서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말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헌법 제91조에 의해 설립되어 있으며, 대외정책ㆍ대북정책ㆍ군사정책 등 국가안보에 관한 정책의 수립에 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이번 결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판단하에 한ㆍ미동맹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가 가능하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면서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는 검토 작업을 했으며, 10여 개의 후보지 중 현장 실사 등의 정밀 검토 및 비교 평가 끝에 성주가 최적의 후보지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로 인한 성주 주민들의 우려도 반박했다. 현재 성주 주민들과 김항곤 성주군수는 사드 배치에 강력 항의하고 있으며, 성주의 특산물인 참외가 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고 우
올해 1월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병원 회장에 대해 검찰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편파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검찰이 이번 농협회장 선거에서 후보간 통상적인 지지행위마저 부정선거로 간주하고 수십명의 조합장을 소환하는 이례적인 대대적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검찰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편파적인 수사를 통해 이번 선거를 부정선거로 몰아붙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투표 당일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문자를 돌린 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면서도 “검찰은 최초의 호남 출신 농협중앙회장이라 과도하거나 부당한 수사를 받는다는 여론이 분분한 상황인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5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검찰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5일 오후 김병원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불구속수사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협회에서 사법연수원 41기 동기생들과 지난 5월1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홍영 검사의 모친인 이기남 씨가 ‘김홍영 검사의 죽음에 관한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후에는대검찰청민원실에사법연수원41기동기들이연명한성명서를제출했다. 성명서에는 실명을 밝힌 450명을 비롯해 712명의 동기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내일(6일) 49재를 맞을 때까지도 진상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검찰에게 책임자 처벌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동기회는 “김홍영검사의사망이업무스트레스에의한자살이아니라직장상사의괴롭힘에의한사망이아닌가하는의혹이제기되고있다”면서 “항상 웃는 얼굴과 운동을 좋아하는 김 검사의 자살을 믿을 수가 없으며, 자살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밝히고 책임자는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 김홍영 검사의 어머니인 이기남 씨는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기남 씨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죽은 아들을 가슴에 품은 엄마로써 너무 안타깝다”면서 “대검찰청은 당장 ○○○ 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도 철저히 조사해 아들의 죽음에 책임있는 자들에게 응분의 대
17일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최근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건과 남양주 지하철 공사 현장 가스폭발 사건 등을 계기로 수급(하청) 근로자 및 산재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을 한다고 전했다. 고용부는 20대 국회에 도급인(원청)의 상재예방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을 6월중 제출할 예정이다. 과거 19대 국회에도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출한 바 있으나 상정되지도 못하고 회기가 만료돼 법안이 자동 폐기되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하면 원청이 수급인 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조치를 해야 할 범위가 현행 ‘20개 장소’에서 ‘하청 근로자가 작업하는 모든 작업’으로 확대된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에 대한 처벌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사망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조정 된다. 아울러 원청이 하청에 안전·보건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작업의 범위가 현재까지 화학물질 등의 제조·사용 설비의 개조·분해 작업 등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질식·붕괴 위험이 있는 작업으로 까지 확대된다. 질식재해의 경우 타 재해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
정부가 에너지·교육·환경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는 주장이다. 14일 오전10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이 개최됐다. 토론에는 공공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민간기업 임원, 민간전문가, 공공기관 신입사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공공개혁 성과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기조발제를 하면서 공공기관 개혁과제와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공공기관의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 임금피크제 도입 등 공공기관 개혁성과를 달성했으나,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성과연봉제를 확대도입해 공정한 성과평가 체계를 구축하며, 공공기관의 유사·중복기능 조정 및 민간개방 확대 등의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기능조정안에 의하면 기초전력연구원,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 호남권생물자원관, 멸종위기중복원센터가 통·페합되고, 대한석탄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단계적 구조조정이 된다. 정부는 기능조정안을 통해 공공기관의
비 소식에 주춤한 무더위에 반가운 마음도 잠시, 비가 그치면 찾아올 무더운 여름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무더운 여름 7월 하순 ~ 8월초에 피크를 보이는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를 겪게 된다. 온열질환 상태에서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지난 5년간(2011년~2015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평균 1,128명의 온열질환자가 내원하고 이중 240명이 입원(21%), 96명은 중환자(8.5%)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와 노인은 발생빈도가 2배 이상 높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와 노인에 대해서는 더운 날일수록 주변에서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 23일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3주 동안(6월 11일까지) 총 6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 되었고, 이 중 실외에서 54명(83.1%)으로 실내보다 4.9배 많이 발생하였으며, 지난 5년간의 온열질환감시 결과에 따르면 실외 발생이 평균 80%이었으며 이중 실외작업장에서 26.9%, 논·밭에서 17.
환경부가 1급 발암물질인 비소를 조직적으로 불법 처리한 폐배터리(납축전지) 재활용업체 11개소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비소의 법정 기준치인 1.5mg/L를 2배에서 최대 682배 초과한 광재 약 17만톤을 환경부 올바로시스템에 일반폐기물로 허위 입력하는 등 수년간 조직적으로 광재를 불법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재활용 업주들은 폐배터리에 포함된 납과 납의 용융과정에서 발생한 광재에 비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기준치 이하의 광재 시료를 조작하고 거짓 성적서를 발급받아오면서 단속을 피해왔다. 또 광재를 무단 매립하고, 일반 매립장의 복토재로 처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이들 업체가 약 56억 원의 부당이익을 얻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에 대량으로 광재를 무단 매립했거나, 조직적으로 범행사실을 은폐하는 등 죄질이 나쁜 관련업체 대표이사 4명은 지난달 중순 구속되었고, 20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환경부는 “환경사범 전문 검사와 20년 경력의 환경범죄수사전문 공무원으로 구성된 중앙환경사범수사단에 의해 이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발생되는 환경범죄에 대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불법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지난 5월16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유창송 영성시장, 노영환 상무국장, 손국경 주한국대표처 수석대표, 탱웨 주한국대표처 대표 등 5명의 이번 한국 방문은 산동성의 위해·영성 등 10개 도시가 중국 ‘서비스무역 혁신발전 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서 ‘웨이하이시 서비스 무역 혁신발전 설명회’와 함께 영성시와 M이코노미는 MOU를 체결하면서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문화서비스·IT 등 신흥 서비스 무역 키우는 中 … 영성시-M이코노미 MOU체결 최근 중국은 교역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서비스무역만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도 지난 2월 위해·영성시 등 10개 도시를 향후 2년간 서비스무역 혁신발전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무역 가운데서도 관광·운수 등 전통적인 무역보다 최근 한중 양국에서 화제를 모았던 ‘태양의 후예’ 등 문화서비스·IT 등 신흥서비스 무역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 문화교역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5월15일 한국에 도착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5월19일 “자기 소유토지에 토양오염을 유발하거나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전 토지소유자는 그 토지를 전전 매수해 오염토양 정화비용이나 폐기물 처리비용을 지출하게 된 현재의 토지 소유자에 대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자신의 땅에 폐기물을 묻었더라도 이후 여러 번의 토지 거래가 이뤄지고나면 새로운 소유권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14년 만에 변경한 것이다. 이번 판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세아베스틸(당시 상호 대한중기공업㈜)은 1973년경 부터 20년 동안 주물제조공장을 운영하면서 시·국유지를 포함해 소유 토지의 토양오염을 발생시켰다. 이후인 93년경 이 업체(당시 상호 기아특수강(주))는 공장철거과정에서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같은 해 12월경 부지의 1/2 지분씩을 기산 및 피고 기아자동차에게 매도했다. 이후 이 자리는 프라임개발 주식회사가 토양오염사실 등을 알지 못한 채 복합전자유통센터인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신축·분양할 계획으로, 기산이 취득한 위 1/2지분을 2001년 12월경 매수했다. 또 나머지 1/2 지분에 대해서는 기아자동차로부터 2002년 2월경 매수했다.
3일 정부가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해 ‘노후 경유차 수도권 운행제한’ ‘경유버스 친환경 CNG 버스로 단계적 대체’ ‘대기오염총량제 대상 사업장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발생원은 국외 영향이 30~50%(고농도시는 60%~80%)이고, 나머지 국내배출의 경우 수도권은 경유차(29%)가, 전국적으로는 공장 등 사업장(4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였으나, 2013년부터 정체됐고,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오염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기존계획을 앞당겨 시행하고, 신규대책을 추가해 ▲제2차 수도권대기환경기본계획의 목표를 3년 앞당겨 조기달성하고(’20㎍/㎥ 달성 24년→ ’21년), ▲10년 내에 유럽 주요도시의 현재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개선(서울 기준, ’15년 23㎍/㎥ → ’26년 18㎍/㎥)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유럽 주요도시의 현재 수준은 파리 18, 도쿄 16, 런던 15㎍/㎥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확정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의
오는 10월1일, 18미터의 철인28호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원피스의 주인공들의 배로 유명한 고잉메리호가 실제 크기, 모습 그대로 한국을 찾는다. 그동안 저작권 문제로 한자리에서 볼 수 없었던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들과 영상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만화·게임·캐릭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2016 한중일 애니메이션 엑스포 인천’이 오는 10월1일부터 9일까지(9일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다. 한중일 애니메이션 엑스포 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원회)는 5월31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발대식 행사장에는 중국 ‘M4 엔터테인먼트’ 양판 제작자 겸 프로듀서, 중국 봉황망 미디어그룹 관계자들도 찾아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2016 한중일 애니메이션 엑스포에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투자자·엔터테인먼트사·학술단체 등에서는 참가의사를 타진하며 6월중 대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같은 기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원작자들도 한국에 들어와 사전 팬사인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발대식 행사장에 찾아온 ‘M4 엔터테인먼트’ 양판 프로듀서는 여러
지난 5월9일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우는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입법예고 됐고, 오는 9월28일 시행 예정이다.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012년 처음 제안한 법안으로 공직자가 직무관련성이 없더라도 100만원 이상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 통과시에는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은 포함하면서 국회의원 등 선출직과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예외 조항을 둔 점 등에 논란이 뒤따랐다, 올해는 시행령 입법 예고 직후 내수·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국갤럽이 5월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 예고를 우리 국민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 포함, 예외 조항 허용에 대한 입장,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3월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와도 비교했다.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 예고, '잘된 일' 66% 갤럽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 예고를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잘된 일' 66%, '잘못된 일' 12%였으며
5월16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유창송 영성시장, 노영환 상무국장, 손국경 영성시정부주한국대표처 수석대표 등 5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오전 9시께 M이코노미(전 MBC이코노미)본사를 방문해 조재성 M이코노미 대표이사와면담을 갖고 앞으로 경제, 건설,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중국 산동(山東)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영성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다. 항공편으로만 하루에 4번 운행되며, 배편으로도 반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인천항·평택항 등 배편도 늘고 있다. 중국 산동성의 으뜸가는 항구 도시인 영성시는중국 수산업의 주요 기지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경치가 수려하고 풍부해 이곳의어민 축제는 국제적으로 유명하다. 특히수산업 생산량은 중국 도시 가운데 1위다. 우리나라와 최근접 지역으로 68만명의 인구와 1,392㎞ 면적 중국에서 국가 친환경 모범 도시로 선정됐으며 한·중 교류의 최적의 교두보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대표단은 오전 10시30분께 농협중앙회도 방문했다. 농협에서는 미래전략부 이범석 해외협력국장, 이욱 해외사업지원팀장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 국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신화, 전설, 그리고 보편적인 생각을 통하여 깊은 진리를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게 쉽기 때문이다. 음악과 신체 부위의 움직임 (춤)은 보편적이며 심지어 원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춤을 통해 우리 마음의 심오한 부분을 원호(圓弧)와 같은 춤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누구나 스텝과 음악의 통합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어떤 발레 이야기를 가진 드라마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발레라고해서 늘 움직이는 건 아니다. 움직임이 없는 어떤 순간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Kenneth MacMillan의 발레 고전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제 3막을 예로 들어보자, 로미오가 자신의 두 손으로 티발트(Tybalt)를 살해하고, 줄리엣이 파리(Paris)와의 강제 결혼에 직면했을 때 줄리엣의 고통을 서술하기 위해서 MacMillan은 되레 고요함을 선택하고 있듯이 말이다. Sergei Prokofiev의 작품에서는 고전적인 발레의 스텝을 통해 표현하는 어떤 결혼식을 통해서 주인공들의 격동적인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스텝을 이용하면서도 MacMillan은 줄리엣의 마음에서 교묘한 책략이 뭐가 없
이야기들은 사람의 유산이다 Naomi Watanabe 세상에는 사람들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나는 가능한한 많은 이야기를 알고 배우기를 원한다. 무대와 영화 연기자로서, 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는 그들의 모험담을 들어 보길 원하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싶다.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기회를 제공 한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배경을 이야기 테이블로 가져온다. 우리의 거품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을 포용하는 일은 도전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짧다. 그래서 나는 주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통찰력을 알아차리길 원하고 있다. 내 이야기는 그저 내 혼자만의 인생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모든 이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로 섞여 들고 내 이야기의 한 부분이 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래한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목적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의 삶에 완벽함을 가져다 준다-만약 우리가 그런 이야기들로부터 배우기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것이 내가 모든 이의 이야기를 보물처럼 다루고 싶은 이유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 자신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