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불공정한 세상을 심판하자는 2030의 표심이 국민의힘 쪽으로 와 있다고 생각해요.” 전직 재선 의원 출신인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20대 남성의 비율이 90%를 넘었다면서, 이준석 대표를 뽑았던 이들의 힘과 세력이 그대로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국장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나서 본격적인 대선국면으로 들어선 현 정치상황을 자세히 들어봤다. (인터뷰 진행 : 2021.11.22) Q. 정미경 최고위원님, 안녕하신지요. 요즘 언론에 많이 출연하시고, 국민의힘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 한 분이신데, 현 대선 정국에 대한 분석이 명확한데다 말씀도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라고 해서 모두 분석을 잘할 수 있는 게 아닐텐데 비결이 있나요? 정미경 최고위원 매일 새벽에 일어나면 기본적으로 신문 5개 정도를 봅니다. 그러면 핵심 키워드가 눈에 들어오죠. 이슈를 잡은 다음에 핵심 키워드를 잡아요. (정 최고위원은 검사 출신이다) 검사라는 직업이 대화를 많이 하잖아요. 어린아이가 피해자일 수도 있고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 피해자일 수도 있고, 사
【M이코노미뉴스 = 김소영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활약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바이오 기업들 중에서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인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긴급 허가에도 불구하고 렉키로나는 안전성, 효과성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은 밝히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1년 코로나 와중에도 바이오 시밀러, 항체 치료제, 케미컬, 플랫폼 기술 확보, 신약개발 등 전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올해 글로벌 성장이 한층 기대되는 기업이다. 2030년 글로벌 Top10 종합 생명공학기업을 목표로 뛰고 있는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을 만났다. Q. 정부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사용처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자세히 알려주세요. 기우성 부회장 렉키로나는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국내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치료에 활발히 사용돼 왔습니다. 또 9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1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하
경북 영주시 안정면의 10만 평에서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는 큰 농사꾼 권태섭 씨와 영농후계자인 그의 아들 권영재 씨. 이들 2대(代)는 올해 쌀농사에서, 그리고 황기(黃耆), 생강, 고구마 등의 밭농사에서 예년보다 평균 20~30%가 늘어난 수확을 올렸다. 그렇다면 이들 부자는 농사의 마법이라도 부린 것일까? 똑같은 품종을 가지고 다른 농가보다 다품종, 다수확의 성과를 올린 그들의 영농기법을 들여다 보았다. <금손다시마> 영양제로 특등급 쌀 50% 생산 권태섭 씨는 최근 자신의 논 5,200평에서 수확한 나락(벼)의 무게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3백 평(=1단보段步)당 수확량이 1톤에 가까운 958kg으로 다른 농가보다 평균 200kg 이상, 그러니까 한 섬(혹은 석石=10말)씩 더 수확한 것이었다. 더욱이 RPC(Rice Processing Complex,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도정 해보니, 벼의 껍질을 벗겨 현미가 나오는 비율인 제현율이 82% 이상으로, 권씨가 생산한 벼의 절반이 특등급 쌀이었다. 제현율이 78% 이상인 1등급 쌀도 건지기가 어려운데 절반이 넘는 특등급 쌀을 생산했으니 권 씨는 올해 대박 중에서도 상 대박을 친 셈이었
「서기 661년, 파사국(페르시아)이 멸망하면서 당나라로 망명했던 아비틴 왕자가 마침 당나라에 와 있던 신라의 의상대사 (625~702)를 만났다. 아비틴 왕자는 동서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마르칸트에서 만난 바실라(신라)의 사신 가운데 ‘죽지랑’이라는 화랑(花郞)을 기억하고 있었고, 의상 대사로부터 그가 화랑의 우두머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측천무후 치하의 당나라에서 망명 생활을 계속할 수 없었던 아비틴 왕자는 의상대사의 도움을 받아, 꿈에 그리던 신라 땅에 도착해 문무왕을 알현하는데....」 방송사 스타 PD출신으로 숱한 히트 프로그램과 《고향생각》, 《한복 입은 남자》 등 베스트셀러를 써 온 이상훈 교수 겸 작가가 이란의 서사시 《쿠쉬나메》의 역사적 사실(史實)을 통해 1400년 전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러브스토리를 엮어냈다. 서울 테헤란로에 페르시아의 석류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는 이상훈 작가를 M이코노미 매거진에 초대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역사소설에 대한 그의 열정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알아봤다. Q.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만남은 역사적 사실인가, 아니면 픽션인가요? 이상훈 작가 사실입니다. 쿠쉬나메(K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기업의 직원 채용 문화가 1인 역량 시대로 바뀌고 있다. 화려한 스펙이나 학력은 따지지 않고 기업이 요구하는 개인의 역량을 중시하며 1~2명의 실력자를 수시로 뽑는 것이다. 학사학위 소지자의 1/3이 불완전 고용상태의 취업 포기 시대에 지난 10년 동안 졸업생 평균 취업률 85%를 지켜온 취업 명문대학이 있다. 20년 전 정보전문대학으로 문을 연 한국 폴리텍 IV대학 아산 캠퍼스. 지난해에는 전국 폴리텍 35개 캠퍼스 가운데 ‘취업 성과 우수 캠퍼스’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제10대 한국폴리텍 아산 캠퍼스 학장으로 취임한 김용목 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취업의 양과 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취업=아산폴리텍 이라는 공식을 증명해 취업 명문대학을 만들어내겠다는 그의 당찬 각오를 들어 본다. Q. 한국 폴리텍대학은 전국에 지역별로 8개 대학, 35개 캠퍼스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산 캠퍼스를 소개해 주세요. 김용목 학장 한국폴리텍대학은 민간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과 신산업분야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일자리 정책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서 크게 3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김소영 기자】최근 식량 자급의 문제가 국가 안보 차원의 핵심 농정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영암, 무안, 신안군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5000년 역사 한국 농업이 20, 30년 후 온전한 상태로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어업인들의 소득보장 대책 도입으로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촌으로 유인해야 한다고도 했다. 서삼석 의원을 만나 우리나라 농어촌의 현실과 대안은 무엇인지 들었다. Q. 지난 6월 9일 농촌인력난에 관한 국회토론회에서를 주최하신 것으로 압니다. 토론회의 내용은 무엇이며 근원적 대책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서삼석 의원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에서 농어업 취업자 수는 1970년 50.4%에서 이후 지속 감소해 2019년에는 5.1%에 불과합니다. 부족한 농업인력을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야 하는 상황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도시 구직인력과 일손 필요 농가를 중개하는 전국 200여 곳의 인력중개센 터에 전담인력을 증원하고 홍보도 강화하는 긴급 대책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일본만 보더라도 2014년부터 ‘농업노동력 활용을 위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서울시 면적의 1.4배나 되는 화성시가 무상교통제와 안전도시 정착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이 투자하는 국제테마크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화성 습지와 정조대왕 능행차 등 세계적인 자연 보고와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등에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을 만나 화성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정책들에 대해 들어봤다. Q. 화성시가 올해 두 번째로 로컬푸드를 이용한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를 6월 중에 실시하는 것으로 압니다. 행사 목적과 레시피 선정 시 혜택, 기대효과, 그리고 지난해 수상자들과 선정된 레시피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서철모 시장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는 로컬푸드를 이용한 레시피 공모전으로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청년의 외식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레시피 공모에 선정되면 창업 공간이 제공되며, 창업 실무 및 메뉴개발, 위생교육, 매출 관리 등 컨설팅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됩니다.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는 외식분야 청년창업자들에게 꿈을 실현할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로컬푸드를 이용한 특색 있는 건강한 먹
【김소영 기자】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40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섬 대마도. 현재 1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대마도 마을 중앙에는 보건진료소가 자리 잡고 있다. 섬 생활상을 담은 ‘살아보니 사랑이어라’ 시집을 펴낸 주인공은 바로 대마도 보건진료소 이순태 소장. 그가 쓴 시구(詩句)에는 멋이 아닌 섬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빼곡하게 담겨져 있다. “섬 생활이 참 좋아요. 주민들도 참 순수하고요. 시(詩)가 저절로 만들어지거든요.” 지난 4월 16일 기자와 만난 이순태 소장은 섬에서 근무하며 시인이 된 느낌을 묻는 말에 이렇게 말했다. 퇴직한 후 기간제로 근무하고 있다는 이 소장은 오는 7월 4일이 꼭 4년째 된다고 했다. 퇴직 후 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녔지만 일을 하지 않는 삶은 참 갑갑했다고 말한 그는 “이 섬에서의 생활은 내 삶에 있어서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섬 대마도 칠팔월 톳 작업 끝나고 하늬바람 불면 갯벌에 낙지 통발 나란히 줄 세우고 어린 낙지 날마다 자라 작은 문어만 할 때쯤 낭장망 멸치 따라 몰려든 전어 떼 집집마다 고소한 냄새 온 동에 잔치하네 새콤달콤 무침회, 소금 뿌린 전어구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