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코로나19 고용위기에 대응한 5차례 추경 편성을 통해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재정을 집중투자한 결과,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해 지난해 고용충격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1일 일자리·고용 분야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예산협의회에서는 내년도 일자리·고용 예산투자방향을 양질의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 체계 개편, 전국민 고용안전망 확충, 맞춤형 고용노동서비스 제공 등 4가지 투자과제 중심으로 집중 토의했다. 안 차관은 고용지원사업 참여자들로부터 기업의 SW 비전공자 디지털 교육사업 확대, K-Digital Training 교육 프로그램 졸업자의 후속·재교육 지원 필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민간위탁기관 사업비 지원단가 인상, 폴리텍 대학의 신산업분야로 학과 신설·개편 지원 등의 건의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안 차관은 “올 3월부터는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고용 충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 중에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고용회복 추세가 공고화되도록 내년 일자리·고용 예산의 투자 우선순위를 위기 발생 이전의 고용수준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양질의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1일 오전 7시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선언문을 공개했다. 강력한 경제정책이 대전환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이 지사는 “경제는 민간과 시장의 몫이지만, 대전환시대의 대대적 산업경제구조 재편은 민간기업과 시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대공황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으로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문화컨텐츠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 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지사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경선 출마선언문 전문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가장 큰 차이는 민주당은 유력 후보군이 모두 당내 인물이고 드러난 데에 비해 국민의 힘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후보군들 사이에 정책 논쟁으로까지 상당히 진전된 상태인데 국민의 힘은 영입 후보들의 인물 검증 논란에 휩싸여 있다. 외부 인물들은 아직 당에 들어올지 않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대선은 얼마 안 남았는데 불안한 시선으로 국민의 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여론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공직생활만 쭉 해온 타성도 있고 머릿속 계산이 복잡한 이유도 크다고 본다. 그가 국민의 힘에 들어갈 시기는 확실히 대선 후보가 될 거라는 전망이 설 때가 아닐까 짐작된다. 밖에서 열심히 뛰어 그 효과로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경우 국민의 힘이 모셔가는 모양새, 아마도 그 그림이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윤석열 총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안철수 대표는 여론 지지율은 미미해도 전국적인 인물인 점이 강점이다. 상황이 급변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실낱같은 가능성이 열릴 때 당 대 당 통합 내지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확률이 희박하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뜨고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우주로 간다. 우리는 답을 찾을 거라며, 늘 그랬듯이.... 황폐한 옥수수밭, 지구의 사막화로 생명력을 잃은 흙, 2014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영화 ‘인터스텔라’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엔지니어가 아니라 농부’라고 외쳤다. 인류가 구석기 시대이래 1만여 년을 살아오는 동안 해결할 수 없는, 아니 미래에도 해결되지 않는 3가지가 있다. 필자는 그것을 전쟁, 전염병, 그리고 기아(飢餓), 즉 굶주림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세계인구 70억 명 중 약 10억 명 정도가 삼시 세끼를 못 먹고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3.5초마다 1명씩 죽어간다. 지금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코로나 19사태를 극복한다고 해도 인류는 전염병의 재앙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아무리 첨단 기술이 발달하고 그 기술로 식량 생
"여기 모인 학생 중에 경운기 몰 줄 아는 사람이 정말 단 한 명도 없나요? 5년 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강연에 나선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청중인 학생들에게 물었다. 손을 드는 사람이 없자, 그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똑똑하다고 들었는데 실망”이라고 농담하면서 말했다. “앞으로 30년 후, 학생 여러분이 은퇴할 때쯤 식량과 농경지 부족이 심해져 농업은 수익성이 가장 높은 산업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이 농업을 등한시하고 도시로 몰려나올 때 반대로 여러분이 농부가 되시라, 특히 농업이야말로 한국통일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 했다. 그가 왜 산업화 시대에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농업에 주목하라는 것일까? 아마 그 이유는 인구 증가에 따른 세계적인 식량 부족 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일 것이다. 30년 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인구는 90억 명이 되고, 이 인구가 먹고 살려면 지금보다 70%를 증산해야 하는데 공급 능력은 부족하다. 농업과 직결되는 세계 식량 시장은 2020년 현재 약 6조4000억 달러로 IT시장 3조 5000억 달러와 자동차 시장 1조6000억 달러보다 각각 1.5배, 3배가 높은 규모다. 특히 세계 1위 식량 수입
수산물유통공사의 수출입 정보(KAT)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산물과 축산물 그리고 임산물을 합한 농림축산식품의 2020년 연간 수입액은 342억 7천9백만 달러다. 우리 돈으로 약 41조 원이다. 이는 수입액 1위인 원유(수입액 803억 달러, 2018년 기준), 2위인 반도체(수입액 503억 달러, 2020년 기준)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농산물수입액에 국내 농업총생산액을 합하면 100여조 원, 이 중 5분의 1인 20조 원어치의 음식물을 우리는 못 먹어서 버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음식물을 낭비하는 것도 심한 데다 우리가 먹는 식품은 거의 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이렇게 식량 작물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다 보니, 우리나라는 국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국내의 물가가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에 노출되어 있다.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2007년 메릴린치(Merrill Lynch, 1914년에 문을 연 세계 최대 증권회사, Bank of America가 인수)가 「세계농업과 애그플레이션」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알려진 신조어다. 메릴린치 보고서는 애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
그렇다. 흙이 죽으면 어디서 먹을 걸 얻겠는가? 흙이 없다면, 햇볕, 이산화탄소가 있어도 작물 재배는 불가능하고 모든 생명체도 소멸한다. 대부분 화강암이 부서져 생성된 우리나라 토양은 양분 함량이 적고 산성도가 높아 척박한 편이다. 그렇지만 우리 조상들은 이런 토양을 슬기롭게 다루면서 살아왔고 그 결과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구가 늘면서 부족한 농지에서 밀식재배를 하고, 비료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작물은 병해충에 취약해져 농약 사용이 불가피했다. 그런 관행 농업의 부작용으로 인해 우리의 땅심은 예전 같지 않아졌다. 토양의 퇴화 혹은 오염이 시작되면서 후손들이 소비할 먹거리의 안전성을 생각해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흙을 건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M이코노미뉴스는 【특별기획】 “흙이 죽으면 모든 생명체도 죽는다” 연재물을 통해 흙의 소중함과, 건강한 흙이 가져다주는 풍요로움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코로나 19를 계기로 우리나라 농업의 세대교체, 그 부활의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 IT 기업 시가총액보다 뒤지는 우리나라 농업 총생산액 우리나라 농어산촌에서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IT 기업이 등
한국 교육 연구의 허브인 한국교육학회(회장, 정일환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한국,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육』을 주제로 오는 25~26일(2일간) 이화여대 교육관에서 2021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 논문 221편의 온-오프라인 발표와 다양한 학술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 국회∙정부∙대학∙연구기관, 교육계∙학문후속세대 1,500여 명 참여하는 국내 최대 학술 논의의 장(場) 년 연차학술대회에서는 대주제인 『한국,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육』 하에 '한국교육 진단, 미래교육의 설계와 운영'을 기획 주제로 하여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한국 교육을 진단하고 현안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그 해법을 탐색한다. 연차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정일환 한국교육학회장의 개회사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의 축사,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교육학회 회장은 “이번 연차학술대회의 대주제인 『한국,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육』의 방향 설정을 위해서는 그간 우리 교육이 걸어온 길의 회상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전망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정치, 경제, 산업, 사회, 문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본인이 담당하는 직무에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02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직무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63.6%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답했다.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0~12년차’(91.4%), ‘13~15년차 이상’(90.6%)은 본인이 전문가라고 느끼는 비율이 90%를 넘었다. 반면, ‘4~6년차’는 76.9%, ‘7~9년차는 ’75.9%, 1~3년차’는 40.6%였다. 재직 중인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종사자 74.8%, 중견기업 종사자 65.7%, 중소기업 종사자 61.3%였다.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무 경험을 많이 쌓아서’(51.1%, 복수응답), ‘전공, 자격 증 등 직무 관련 전문 지식이 있어서’(41.6%), ‘직무에 대한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결 가능해서’(31.1%), ‘혼자 기획, 실행, 마무리까지 모두 가능해서’(29%), ‘회사에서 내가 해당 직무에 가장 뛰어나서’(18.3%) 등이었다. 이들 중 72.2%는 본인의 전문성에 대해 회사나 상사로부터 인정받는다고
연극배우이자 TV탤런트 김진호가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정재영, 문소리 등 연기고수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정글같은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다룬 현실 공감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에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 위기를 헤쳐나가며 겪는 아찔한 오피스 생존담을 뼈대로 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오피스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미치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시사적 경구다. 한명전자라는 조직에 몸 담고 있는 현실밀착형 캐릭터들이 그려내는 다이내믹한 오피스 월드야말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글과 다름없다. 한명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22년 차 베테랑 엔지니어 최반석(정재영 분), 그와 앙숙인 개발 1팀장 한세권(이상엽 분),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문소리 분) 등이 펼치는 필연적 공생관계는 미치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는 환장의 오피스 라이프를 보여준다. 이밖에 감원대상 1순위로 찍히고도 ‘가늘고 길게 버티자’는 개발 2
유아교육과 보육의 일원화 추구 한국과 일본은 유아교육과 보육이 이원화(二元化) 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 유치원은 교육부 관할이며,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관할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3~5세 유아들에게 2019 개정 누리과정을 적용하고 있으나 교육비 지원의 불균형, 교육과정 운영의 불일치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삼원화(三元化) 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어린이집과 유사한 보육원은 후생노동성이 관할하고, 유치원은 문부과학성이 관할한다. 그리고 인정 어린이원(보육원과 유치원이 통합된 형태로 시설의 성격에 따라 나뉨)은 내각부에서 관할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교육과 보육의 분절적인 정책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일본 정부는 <어린이청>(子ども庁)>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찬성과 반대가 혼재해 있지만 일본의 <어린이청> 설립 추진은 양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와 유아교육 및 보육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린이청' 설치 추진 배경 일본은 1980년대 초반부터 40년 이상 출산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005년에 합계출산율이 과거 최저 수준인 1.26으로 하락한 이른바 ‘1.26 쇼크’ 이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자체
▶ 죽음으로 맞선 어느 여군 성추행 피해자의 복수-1편에 이어 미국 오하이오주 Otterbein College 심리학 교수인 Noam Shpancer는 Psychology Today에 기고한 『When Men Attack; Why (and Which) Men Sexually Assault Women』-이란 글에서, 남자들이 성범죄를 저지를 때, 왜 (그리고 어떤) 남자들이 성적으로 여성을 공격하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생물학적 원인 -남성이 여성보다 크고 강하며, 여성을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섹스와 폭력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심리학적으로 욕과 성(예를 들어, Fuck you)은 연결된다. -성욕과 폭력 둘 다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과 연결되어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킨다. 사회적 원인 -남성의 지배력과 폭력 행위가 사회 질서를 이끌도록 허용하는 국가일수록 여성에 대한 불평등, 성폭력의 수준이 높다. -재범을 일으키는 성범죄자들은 공통으로 강한 반사회적 특성이 있지만, 이른바 평범한 남성은 (성추행 같은) 성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 -오랜 기간 여성의 역할은 ‘동의’, 남성의 역할은 ‘쟁취’였다. 이런 각본은 여성을 성행위에서 수동적인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