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업체의 입장, 소비자들이 나서서 업체의 가격 경쟁을 유도해야
한 번 올라간 물가는 다시 내려오지 않는다고 네이버에 질문을 해 보니 전문가라는 분들이 이런 답변을 했다.
“안녕하세요. ***입니다. 기업 입장에선 한번 오른 가격은 낮 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업이익이 높아졌는데 굳이 낮출 필요가 없는 것이죠. 특히 자원 등과 같은 가격은 변동 폭이 커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높인 가격이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하겠죠.”
“안녕하세요. ***입니다. 서비스 가격은 원자재 외에도 인건비나 임대료 등이 종합되어 결정되기 때문에 한 번 오르고 나면 내려가기는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입니다. 물가 같은 경우에는 하방경직성이 있기 때문에 한 번 가격이 올라간 물가 같은 경우에는 잘 떨어지 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입니다. 원자재나 원료 값이 떨어져도 상승한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설명됩니다. 이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소비자에게 전달하지 않거나 수요가 높거나 제한되는 경우, 경기 상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자재나 원료 값의 하락이 바로 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입니다. 일반적으로 원자재들의 가격은 하락 하게 되지만 생산에 소요되는 인건비나 공공재 요금 등은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상승한 인건비는 하락하지 않는 것 과 마찬가지로 외식 물가나 제품의 가격은 내려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리들의 임금을 보면 상승은 있지만 하락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외식비 또한 매년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주기인 5년에서 10년에 한 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 이렇게 외식비나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는 시기는 경제가 힘든 시기인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극에 달할 때 발생하다 보니 이 시기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 임금을 동결하는 시기와 겹치게 되면서 '임금은 그대론데 물가는 상승한다'는 이미지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임금 인상과 제품이나 외식 물가의 상승률을 비교하면 임금의 인상률이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물가를 조정하려면 우리의 임금 또한 내려야지만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두 가격과 세금이 내렸는데 커피값이 내려가지 않는 이유에 대한 항의
여러분은 어느 분 말에 동의하실 건가요? 최근에 원가·세 금을 내려도 아메리카노 값은 그대로라면서 가격을 내리라고 하는 항의의 글을 소개합니다.
“최근 원두 가격 하락과 함께 일부 세금 혜택이 도입되면서 커피 원가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아메리카노의 가격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커피 원두의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하락했다. 더불어 정부에서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일부 세금을 낮추거 나 면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덕분에 커피숍들의 원가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많은 커피숍, 특히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물 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보다는 그대로 이윤을 챙기려 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원가 하락과 세금 혜택이 반영되지 않은 채로 유지되는 아메리카노 가격에 대해 "이게 공정한 건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원두 가격 외에도 임금, 임대료, 기타 부대비용이 있다"며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가 고객들에게는 그다지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커피숍의 가격 인상 문제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묵과하지 않 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단체나 정부가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공정한 가격 형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 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원가나 세금 혜택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원가와 세금 혜택이 소 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는 현상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곧 마련되어야 할 것으 로 보인다.”
얼마 전 농심 등 라면 업체가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보다 평균 9.7%에서 11.3%까지 올렸다가 찔끔 내린 적이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 가격을 내려야 한다”며 라면 제조사들을 압박하자 업체들이 마지못해 내린 것이었다. 라면 업체들은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등 제분 회사에서 밀가루를 공급받는데, 이 밀가루 가격이 지난해 오른 뒤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하락한 밀 가격이 라면값에 바로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했다.
A라면 업체의 경우 지금도 지난해 8월 계약 당시 가격을 적용받고 있다. 밀가루 외에도 전분, 수프 등 기타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인건비, 물류비, 창고비, 광고비 등 원가 부담이 높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분 업체는 밀 가격이 내렸다고 해서 당장 더 낮은 가격으로 새로 계약을 맺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밀가루 수입에 시차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B제분 업체 관계자는 “하락한 가격의 밀이 실제 밀가루 생산에 투입되려면 3분기는 돼야 한다,”며 “그때쯤엔 공급 가격을 인하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의 설명을 듣다 보면 뭐가 뭔지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하나 분명한 것은 당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 산업통계 정보에 따르면 올 5월 국제 밀 가격은 t당 228달러로 1년 전(419달러)보다 거의 절반인 45.6% 떨어진 상태였다.
진정한 내부 혁신과 개혁에 의한 Pricing -가격결정을 존중할 것
마케팅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과정이 pricing-가격결정일 것이다. 원자재가 올랐으니 오른 만큼 올리고, 다른 회사도 올리니까 우리도 덩달아 이때다 하고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경영한다면 필자도 그런 정도의 경영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원가 공개나, 가격결정에 개입해서는 안 되겠지만 진정한 혁신과 개혁을 해서 업체들이 내릴 수 있을 만큼, 가격을 내릴 때 소비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