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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66개 화재취약 노후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지원

취약계층 많이 거주하지만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 아닌 고시원 지원

 

서울시가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하는 화재취약 노후고시원에 대해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시설이 노후해 화재에 취약한 66곳이다.

 

서울시는 이날 업무협약에서 15억여원을 투입해 화재취약 노후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고시원 운영자는 사업완료 후 3년간 입실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비 지원으로 영세한 고시원 운영자는 비싼 안전시설 설치 공사비 부담을 덜게 되고 3년간의 입실료 동결로 고시원 거주자는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입실료 인상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이번 지원은 지난 2009년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전부터 운영 중인 고시원들은 화재에 취약해도 공공에서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고, 영세 고시원 운영자들은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싶어도 공사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롯됐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고시원 7개소를 대상으로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222개소를 지원했다.

 

또 올 하반기 추경예산 12억8,000만원을 투입해 약 64개 노후고시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고시원 거주자의 주거 안전을 위한 본 사업에 동참해주신 운영자분들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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