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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 주말, 강추위와 대설피해 대비해야...

24일 서울 영하 17도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이번 주말(23~24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7℃까지 내려가는 등 올 들어 가장 춥고 충남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맹추위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1,497건(수도권 1,238건)의 수도계량기, 수도관 동파 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는 이번 주말에는 더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한파가 외출이 잦은 주말과 겹치면서 피해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각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고 수도시설 보온 등 동파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8~19일 최고 23.5cm(전북 김제) 등 눈이 많이 내린 충남, 전남·북 지역에 23~24일 또다시 최고 20cm의 큰 눈이 예상되고 있어, 추운 날씨로 채 녹지 않은 눈에 다시 눈이 쌓여 하중이 더해지면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사전 예찰점검 및 제설 등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도 최근 갑작스러운 추위에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아 한파에 따른 농작물 중점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히며 농작물 중점 관리를 당부했다.


한파 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의 무가온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수박과 참외, 딸기 등 과채류는 관리가 소홀하면 뿌리 활력이 떨어져 꽃이 피지 않는다. 꽃이 피어도 제대로 수정이 되지 않아 어린 열매가 떨어지거나 잘 크지 않는다. 또, 곰팡이병이 생기거나 당도가 낮아 상품성이 떨어지며 수확량도 줄 것으로 예상되 주의가 필요하다.


축사(계사, 돈사 등)는 샛바람이 드는 걸 막기 위해 보온덮개 등을 준비하고, 축사 보온(전기, 난방시설 등)과 환기 시설을 미리 점검해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 급수 시설은 동파 방지를 위한 사전 점검을 통해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박동구 재해대응과장은 “농가에서는 겨울철 시설작물의 일조량과 보온 관리, 폭설 시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쓸어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는 22일 전국 시·도 담당과장 영상회의를 통해 대설·한파로 인한 교통통제, 수도물공급중단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대비·대응태세 강화를 지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