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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교·통일·안보 전문가 10명 중 6명 “평창올림픽 후 남북관계 좋아질 것”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
전문가 85% “남북정상회담 필요”…시기는 “임기 3년 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일·안보 전문가 10명 중 6명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외교·통일·안보 전문가 92명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문가의 56.5%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그 이유에 대해 ‘북한 내부의 필요성(44.2%)’,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42.3%)’ 등을 꼽았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는 59.8%가 ‘대화·제재 병행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봤고, ‘6자회담 재개(76.1%)’, ‘금강산 관광 재개(62.0%)’, ‘개성공단 재가동(59.8%)’ 순으로 찬성입장을 보였다.


이산가족 상봉의 경우는 생애 상봉시한을 고려해 ‘조속한 재개 노력(67.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75.0%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64.1%는 ‘신북방정책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4.8%에 달했고, 임기 3년 내에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대 다수(93.6%)였다.


전문가의 52.2%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점쳤다.


이해정 연구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고 남북관계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국제사회의지지 확보가 용이한 사업들부터 단계적으로 추진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