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결핵 피내용 백신 수입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백신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백신’으로 임시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권장하고 있다.
구분 |
BCG 피내접종(주사형) |
BCG 경피접종(도장형) |
접종방법 |
주사액 0.05mL를 피내에 접종 |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도구를 이용하여 두 번에 걸쳐 강하게 눌러 접종 |
특 징 |
정확한 양을 일정하게 주입 * 국가예방접종사업 표준접종방법 |
접종자가 누르는 강도에 따라 접종량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음 |
국내 사용제품 |
피내용 건조 비씨지 백신 에스에스아이주 (덴마크 SSI사 생산) *균주 : Danish(Copenhagen)-1331 |
경피용 건조 비씨지 백신 (일본 BCG Laboratory 생산) * 균주 : Tokyo-172 |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BCG 피내용 백신은 전량을 덴마크로부터 수입해 사용하는 백신으로, 현지 제조사(SSI)가 백신 출하 계획을 수차례 지연시켜 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백신 국내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경피용 백신’을 결핵 임시예방접종 백신으로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피내용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시행 되고 있으며 접종률은 약 40%이다. 또 경피용 백신은 의료기관을 통해 유료로 접종되고 있으며 접종률은 약 6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