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구속된 최순실 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 관계자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일 소 모 금호아시아나 사장, 최 모 포스코 사장, 김 모 부영 사장, 안 모 LS 전무 등 4명을 오후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신분은 참고인이다.
지난 8일 검찰은 박 모 현대차 부사장, 이 모 LG 부사장, 조 모 CJ 부사장, 신 모 한화 상무, 박 모 SK 전무를 소환했었고, 9일에는 김 모 한진그룹 전 전무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지원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