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오늘(8일) 정오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 했다. 또 경제적 조치로 남북 민간교류와 대북지원사업도 보류했으며, 개성공단 출·입경 인원도 생산과 직접 관련된 인원으로 제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에 따라 파주시 민북지역에 위치한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은 대북확성기 방송에 따라 통제됐지만, 접경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파주를 찾았다. 파주로 가는 도로는 차량이동이 드물었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판문점 입구 등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탄현면 성동리 마을도 관광객만 없을 뿐 마을 주민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마을주민 김석봉(가명, 65) 씨는 “북한의 이런 도발이 끊임없이 반복됐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 “평상시와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상은(가명, 41)씨도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다는 소식도 듣고 지금 상황을 알고 있다”면서도 “먼저 도발한 북한이 어떤 행동 등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