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8시 9분 이순진 합참의장과의 전화통화로 대통령으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개표 마감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총 3,267만2,101만 표 중 1,342만3,800표를 얻어 득표율 41.08%를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중앙선관위는 오전 8시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개표 결과를 근거로 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된 문 대통령은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동태와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대한 전화보고를 받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합참의장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두 번째 일정은 국립 현충원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경 현충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후 국회로 이동하는 문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 야당 대표들과의 만남을 갖고 오후 12시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가질 예정이다.
취임선서에서 문 대통령은 국가개혁, 국민통합·화합의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선서를 마치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입성한다.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청와대 앞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후 오후 1시 청와대에 들어간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첫 총리 및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총리로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종석 전 의원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