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2명의 장관과 8명의 차관(급)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후임에는 강호인 전 조달청장,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후임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강 후보자는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후보자는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해양수산비서관을 지냈다.
박 대통령은 6개 부처 차관과 2명의 대통령수석비서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예산전문가인 방문규 현 기획재정부 2차관은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기재부 2차관에는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했다.
또 교육부 차관에는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국방부 차관에는 황인무 전 육군참모차장이 기용됐으며, 윤학배 대통령해상수산비서관은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주철기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의 후임에는 김규현 국가안보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이, 김 차장의 후임에는 임성남 주영국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은 국정과제와 개혁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내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후속 교체도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