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내 숲속도서관 5곳이 화사하게 단장하고 스토리가 있는 명칭 부여 및 도서 1,000권이 기증받아 재개관됐다.
숲속도서관은 지난 2010년 9월1일 적은 비용으로 부족한 열람공간을 확충해 ‘도서관 밖 도서관’을 만드는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별도의 이름 없이 설치 위치와 호(號)로 명명해 왔으나, 이번에 재개관을 계기로 설치 위치와 관련된 스토리가 있는 특정 명칭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특정명칭을 받은 도서관은 중앙호수 앞(1호)은 ‘오리 숲속도서관’, 장미원 인근(2호)은 ‘장미원 숲속도서관’, 조각공원 앞(3호)은 ‘물총새 숲속도서관’, 관모산 진입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내(4호)는 ‘도롱뇽 숲속도서관’, 어린이 동물원 뒤편(5호)은 ‘다람쥐 숲속도서관’ 등이다.
숲속 도서관에 도서 1,000권을 기증한 국제구호단체인 (사)온해피 배인식 대표는 “책 읽는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책을 기증하겠다.”면서 “숲속도서관이 더욱 활성화돼 자연과 함께 즐기는 독서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공원내 숲속도서관은 공원을 방문한 시민 및 이용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비치된 도서를 열람한 후 다른 이용객을 위해 제자리에 두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