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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몽골 ‘인천 희망의 숲’에 올해 5,300주 식재

자원활동단과 몽골 다신칠링솜 현지에서 식목행사 실시, 5ha에 총 5,300주 심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기후변화 대응과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몽골 ‘인천 희망의 숲’에 올해 총 5,300주의 나무를 심었다.

인천시는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사업 자원활동단 45명과 함께 지난 5월 18일 3박5일 일정으로 몽골 현지를 방문한 가운데, 5월 20일 몽골 현지 주민 100여명과 함께 식목행사를 통해 다신칠링솜 5ha의 면적에 포플러 등 4종 5,300주의 식재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에 참가한 자원활동단(단장 김말숙 YWCA 회장)은 시민 20명과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25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식목행사에는 척트새항(Tsogtsaikhan) 몽골 환경부 국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양국간 국제협력을 다졌다. 또한, 조림활동단은 몽골 청소년들과 조를 이뤄 나무심기 활동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해 양국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한편, 인천시는 2008년부터 민간에서 추진하던 몽골 바양노르솜 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을 2013년부터 민·관 협력사업으로 전환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서북쪽 220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다신칠링솜에 ‘인천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 지역 62ha에 모두 9만3,000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인천 희망의 숲’은 지역주민의 자립생계수단 제공을 위해 포플러 등 방풍림 외에도 차차르칸, 우흐린누드 등 유실수를 같이 식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몽골 환경부 및 우리나라 산림청에서도 몽골 사막화방지 조림을 위한 우수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천 희망의 숲’이 있는 다신칠링솜은 매년 주민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막화로 인한 환경난민이 심각한 몽골 실정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사업이 몽골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척박한 몽골에 인천의 희망을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