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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다함께 농촌으로 봄꽃나들이,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농협중앙회와 농식품부·코레일·지자체 등이 협업해 만든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가 도시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운데 올해 첫 시동을 걸었다. 행복열차는 전세열차를 이용해 대규모 농촌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민관이 협력해 만든 대표적 여행 테마상품이다.

 

30일 오전 제물포역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하승봉 농협중앙회 상무, 최인태 인천농협 본부장, 인천시민 400여 명이 제물포역 맞이방에서 봄꽃여행 다함께 농촌가요를 주제로 농촌관광 활성화 퍼포먼스를 펼친 후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민속마을로 농촌여행을 떠났다.

 

이날 제물포역 맞이방에는 형형색색의 옷들을 갖춰 입은 주부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웃음꽃을 피웠다. 인천 부평에서 왔다는 주부 장영순 씨는 따뜻한 봄날에 친구들과 농촌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여고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다라며 농촌마을에서 딸기도 따고 문화공연도 보고 전통음식도 체험한다고 하는데 기대가 많이 되며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환송식에서 농촌은 우리 모두 마음의 고향이며 흙냄새와 사람냄새를 맡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쉼터라며 농업 6차 산업화의 핵심은 농촌관광이며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승봉 농협중앙회 상무는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를 통해 원거리 농촌까지 2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봄내음 물씬 풍기는 또 하나의 고향농촌에서 봄나물도 캐고 오순도순 이야기꽃도 피우며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관광에만 그치지 않고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도시농업 활성화 캠페인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이 펼쳐졌다. 이른 아침 제물포역 광장에서는 농식품부와 농협 직원들이 출근길 시민들에게 채소와 꽃 등 3천여 봉의 종자를 배포하며 도시농업 붐 조성에 앞장섰다.

 

외암마을에서는 예쁜 마을꽃밭 조성을 통해 깨끗한 농촌만들기를 함께 했다. 한편 마을광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과 후원한 문화가 있는 날 농촌 작은 음악회가 열려 농촌에서의 또 다른 흥미와 재미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