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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창우 닥종이 공예가, 국회 초청 전시회 열려

동그란 얼굴에 초생달 눈 웃음.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번지는 박창우 공예가의 닥종이 인형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됐다.


17일(수) 국회에서 만난 박창우 공예가의 닥종이 인형들은 하나같이 정감 넘치는 미소를 띄고 있었다. 한지가 주는 특유의 따뜻한 질감과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테마들로 훈훈해 짐을 느낄 수 있었다.


양천구 공무원으로 공직상활을 하던 박창우 공예가는 2004년 뜻하지 않게 닥종이 인형 강좌를 접한 뒤 운명처럼 닥종이 공예가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2008년 수원화성 종이공예공모전에서 대상, 2009년 제10회 대한민국한지대전 특선2점과 특별상 2010.11 제 5회 크라운·해태 닥종이 공모전 은상, 특선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닥종이 인형은 손으로 한지를 한 겹 한 겹 붙이고 말리는 정성스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일까, 공예가가 불어넣은 숨결이 살아숨쉬는 듯 인형들은 저마다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싶어 하는 듯 보였다.


소 위에 올라앉은 오누이, 한복을 입은 노부부와 그 곁을 따르는 흰둥이 강아지,  쥐불놀이를 하는 소년들, 그 외에도 6. 70년대 생활상을 담은 작품과 파란색 스머프와 가가멜을 표현한 작품도 있었다. 작품들은 박창우 공예가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따뜻함 그리고 인간다움이 물신 묻어났다.



말수가 많지 않은 박창우 공예가는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한 작품, 한 작품에 애정을 보이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박창우 공예가의 닥종이 인형들은  2월14일(일)부터 2월23일(화)까지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