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9일 서울 용산구 출마를 선언했던 새누리당 황춘자 예비후보가 16일(화)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갑작스런 눈이 내렸음에도 황춘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새누리당 당원들과 용산구 주민 등 300여 명이 개소식 현장을 찾았다. 개소식에는 11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의정부(을) 홍문종 의원이 황춘자 예비후보에게 격려의 영상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애초 2층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선관위와의 의사소통 착오로 인해 식전에 급하게 6층으로 변경됐다.
황춘자 예비후보는 단상도 없이 급하게 준비된 6층 선거사무소에서 서랍장 위에 올라가는 기지를 발휘해 개소식을 열었다.
황춘자 예비후보는 “선관위에 2, 6층을 분명히 질의를 했고, 준비를 했는데 어떤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불편을 끼치게 돼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먼저 전했다.
이날 황 예비후보는 “타성에 젖어있는 낡은 리더십으로는 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없다”면서 “새로운 사고로 용산문제의 해법을 준비해온 저는 국제업무지구 재점화, 철도시설 선진화, 도시정비 활성화, 관광특구 특화전략 등 4대 전략을 준비했다”고 총선에 나서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학회의 각종 연구자료를 찾고 서점의 책도 읽으며, 도시대학원과 철도기술연구원과 토론하고 연구하며 그 대안을 찾아나갔다”며 “그 연구결과를 지난해 10월14일 전쟁기념관에서 ‘용산 개발의 선진적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통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 예비후보는 “이제 우리 용산은 새로운 리더십, 헌신과 열정의 리더십, 주민과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서울의 중심, 한국의 중심, 용산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변화와 열정을 무기로 청렴과 원칙을 방패로 살아온 황춘자의 모든 것을 용산 발전에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춘자 예비후보는 여군 하사관으로 입대해 장교까지 8년의 군대생활을 마치고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경영혁신본부장에 올라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여성 입원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