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19대 대선에 나설 자유한국당 후보 홍준표 경남도지사로 확정됐다.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연 자유한국당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중 홍 지사를 후보로 선출했다. 대선주자 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는 없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6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투표를 실시한 바 있으며, 29일과 30일 양일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전당대회 결과 대선 후보로 선출된 홍 지사는 선거인단 득표율에서 61.6%,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46.7%를 얻어 합산 54.1%, 과반수를 넘기며 후보로 확정됐다. 김진태 의원은 선거인단 득표율에서 21.1%, 여론조사에서 17.5%를 얻어 합산 19.3%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선거인단 득표율에서 5.1%,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24.6%를 얻어 합산율 14.85%로 3위에 안착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선거인단 득표율에서 12.2%,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1.2%를 얻어 합산율 11.7%를 확보해 4위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4일 서울 구치소에서 진행된다.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것은 구속 후 4일 만의 일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이날 사건 담당 검사와 수사관을 서울 구칫로 보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출장 조사는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출장 조사 이후 약 21년만이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청 소환 조사 대신 구치소 방문 조사를 택한 이유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등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법무부에서 보호하고 있지만, 만약 검찰 소환을 위해 구치소를 벗어나면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재개되기 때문에 청와대 경호실과의 협의가 필요해지는 등 절차가 복잡해지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 등을 오전 10시경 서울구치소로 보낼 계획이다.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및 최순실 씨와의 공모 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경선운동기간 내내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했던 문재인이 최종 57%를 득표하며 승리했다. 안희정 후보는 21.5%로 2위, 이재명 후보는 21.2%로 3위, 최성 후보는 0.3%를 득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경선에 참여해 주신 많은 국민여러분, 당원동지들,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국익보다 앞서는 이념은 없다”면서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에게 승자와 패자는 없다, 승자는 촛불을 밝혔던 국민”이라며 “새 시대를 여는 국민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세 후보와 경쟁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행운이었다”면서 “세 후보가 미래의 지도자로 더 커갈 수 있게 제가 함께 하겠다. 반드시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 모든 노력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왼쪽부터) 박흥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구영모 인천시 산업진흥과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황현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김기훈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사무국장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선출마 선언 자리에는 지지자 수백여명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비롯 10여명의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들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공정, 자유, 책임, 평화, 미래’ 5대 가치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5년 전 저를 불러낸 분들은 정치를 바꾸라고 불러내셨다”면서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모습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 같은 의지를 담아 정치를 바꾸겠다”고 운을 땠다. 안 후보는 이어 “반드시 당선되겠다”면서 “지나간 여러 해 동안의 혹독한 겨울을 견딘 새 봄에, 제 의지는 단단해지고, 제 행동은 과감하며, 제 꿈은 담대하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담대한 변화,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5가지를 약속했다. 먼저 ‘공정’을 핵심가치로 내세우며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가치는 공정이고, 대통령이든 재벌회장이든 법을 어기면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정경유착이 없도록 그 뿌리까지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는 ‘자유’의 가치를 꼽았다. 안 후보는 “민주주의가 위대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대통령으로서 첫 검찰조사 소환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9시30분께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검찰로 걸어 들어갔다. 출석전부터 어떤 대국민 메시지를 남길지 관심을 모았지만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았다. 대통령 파면시부터 사저앞을 지켜준 지지자들에게도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앞에는 전날 밤부터 수백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출석 시간이 다가오면서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외치는 기습시위도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는 검찰과 특검에서 최순실 씨 등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적시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뇌물수수, 제3자뇌물수수 등 총 13가지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번 소환조사에서 대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연관해 뇌물수수협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으로부터 삼성물산·제일보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한 청탁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18일 새벽 1시30분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형화재가 발생해 좌판 220여개가 소실되며 큰 손해를 입었다. 다행히 화재는 영업이 종료된 이후 새벽시간대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좌판 330여개 가운데 3분의2 가량이 불에 타면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0년, 2013년에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노후된 시설 등 화재의 위험성이 강조돼 왔다. 현재 상인들은 전기선과 교체된 변압기를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어시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1월 여수 수산시장에 이어 이번에 소래포구 어시장까지 전통시장에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터넷상에서 방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흙수저후원회(www.weljm.com)’의 후웜금이 16일 11억원을 돌파했다. 2만명이 넘는 무수저 흙수저들이 십시일반으로 이룬 기적이다. 4천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눈물겨운 사연과 응원 글을 남겼다. 어느 스물셋 청년은 하루 두 끼 밥값인 5천원을 후원하며 “이재명 후보에게 5천원을 후원했다” “0을 더 붙이고 싶었지만 애써 떼어내면서 너무 미안했다”고 남겼다. 또 어느 30대 주부는 남편과 함께 장시간 세계를 돌아다니다 돌아왔다며 “지금까진 이민을 생각했는데 이재명 후보를 알고 한국에서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겨, 부부가 후원과 경선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내 후년이면 법적 노인이 된다는 한 후원자는 “내가 비록 적지만 난생 처음 정치후원금이란 걸 해봤다. 당신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렇듯 눈물겨운 사연이 4천61건이 달렸다. 이재명 후원회는 미국의 샌더스처럼 소액다수 모금을 기획했고, 후원회장도 사회 각계 乙들로 구성돼 있다. 다른 후보들도 비슷한 컨셉으로 후원회를 구성했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것에 따르면 이재명 흙수저후원회가 가장 많은 개미 후원자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소위원회 회의가 전면 공개된다. 헌법개정 논의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의 결정이다. 헌법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 이주영 의원)는 13일(월) 오전 1시30분 간사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그 동안 헌법개정특위는 소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운영하는 국회 관례에 따라 소위원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개헌 관련 쟁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논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성이 인정되어 회의 과정을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는 오는 20일(월) 전체회의를 열고 그 동안 소위원회와 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한 개헌 관련 주요 쟁점사항 중 이견이 있어 소위원회에서 합의되지 않은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는 이번 개헌이 국민과 함께하는 상향식 개헌이 될 필요가 있다는 여·야 합의에 따라 14일(화)·15일(수) 이틀에 걸쳐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각 소위원회별로 합동 연석회의를 열었고, 그 동안 전체회의(10차)를 통해 학계, 경제계, 노동계, 여성·장애인·청년 등 시민단체, 헌법기관, 정부부처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 헌법개정 특별위
안녕! 얘들아 난 제천이라고 해, 초면인 사람들에게는 반말이라도 이해해줘. 이렇게 보여도 내가 신라시대 때는 내제군(奈堤郡)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고려시대 때는 제주(堤州)라고 불리고, 조선시대에 와서 제천현과 청풍군으로 그리고 지금 제천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기까지 참 오래도 살아왔어. 놀랐지? 음, 오래 살았지만 난 도깨비는 아니니까, 사라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농담이야. 처음부터 재미없었지? 미안. 아무튼 오늘 이렇게 갑작스럽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내가 이렇게나 오래 살아왔는데도, 아직도 날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 마음에 펜을 잡았어. 또 겸사겸사 오래된 친구들에게는 내가 변한 모습을 좀 알려주기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솔직히 나 지금 변신중이거든... 그래도 너무 놀랄 필요는 없어. 나를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좀 무서워해서(사실 충격도 좀 먹기도 했어), 오래된 한복도 좀 벗고, 새 옷도 좀 사고, 머리도 다듬고 했어. 피부관리도 좀 받았지.^^ 훗! 겉모습이 조금 변했다고 내가 변한 건 아니니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본성이 어디 가겠니. 충북 북부, 중부내륙 중심지 … 고속도로·철도 관통 그럼 서론은 여기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정부 관련부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스마트공장이란,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IoT·AI·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해 자동화·디지털화 구현해, 최소비용 및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 생산을 구현하는 공장을 말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1월부터 본부 및 지역본부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스마트공장 참여희망 중소기업 수요발굴을 진행한 결과, 2달 만에 약 1,800개 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관련 예산(418억원)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적인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동 사업에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 확대, 멘토 컨설팅 강화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초기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중소기업 관심이 낮았으나, 최근 들어 중기중앙회 설명회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스마트공장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과 태극기 집회로 전국민이 두갈래로 갈라지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해 12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헌재 최종 선고에 앞서서 2017년 3월 첫째 주 성인 1,01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77%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18%는 반대, 나머지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지난해 12월6일~8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전 사흘간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81%, 반대 14%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은 4% 줄고, 반대가 4% 늘었지만, 대세가 바뀔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90% 내외, 50대도 67%가 찬성했다. 60대 이상은 찬성 50%, 반대 39%로 찬반 격차가 가장 작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의 탄핵 찬성은 각각 97%, 86%, 66%였고 무당(無黨)층도 69%가 찬성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 중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탄핵 반대(76%)가 찬성(14%)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지난해 고위검사의 역대급 비리에서 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까지, 국민의 눈은 수사기관인 검찰을 향했다. 하지만 검찰은 번번이 타이밍을 놓치며 실망을 안겼다. 결국 검찰은 언론과 특검에게 자리를 내준 모양새로 뒤로 쳐졌다. 그 사이 검찰개혁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지난 7월 이후 국회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검찰개혁 방안이 논의됐다. 특검연장 불발, 사건은 다시 검찰로 2월27일 특검의 연장이 불발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결국 특검의 연장요청을 불허했다. 27일 오전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특검 연장의 거부 방침’을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태극기와 촛불로 반토막으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더욱 대치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 야권과 시민단체는 즉시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2시30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특검연장 거부 황교안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80% 가까이 ‘특검 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여론과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내 특검 연장을 하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서석홍)은 중소기업의 편견-ZERO 사회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 10명(일반인 및 단체)를 ‘제1회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으로 선정하고 28일(화) 중소기업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하는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긍정적 이미지 확산에 기여한 이들로 총 9개 분야(일자리, 수출, 문화예술, 언론미디어, 청년 및 중소기업 근로자, 정부 및 공공기관, 입법, 교육 및 학술연구, 자유)에서 10명(일반인 및 단체)이 선정됐다. 이들 국민영웅은 정치, 사회, 문화, 연구, 언론 등 각계각층 분야의 중소기업 대표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중소기업을 바로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의 범국민적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시스원(대표이사 이갑수)은 청년 친화적 강소기업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생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등 중소기업 근로조건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 부문에 선정됐으며, ㈜에이알텍(대표이사 이성민)은 세계 최초로 1초에 100기가 바이트를 80km까지 전송할 수 있는 광트랜시버 모듈을 수출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신화, 전설, 그리고 보편적인 생각을 통하여 깊은 진리를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게 쉽기 때문이다. 음악과 신체 부위의 움직임 (춤)은 보편적이며 심지어 원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춤을 통해 우리 마음의 심오한 부분을 원호(圓弧)와 같은 춤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누구나 스텝과 음악의 통합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어떤 발레 이야기를 가진 드라마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발레라고해서 늘 움직이는 건 아니다. 움직임이 없는 어떤 순간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Kenneth MacMillan의 발레 고전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제 3막을 예로 들어보자, 로미오가 자신의 두 손으로 티발트(Tybalt)를 살해하고, 줄리엣이 파리(Paris)와의 강제 결혼에 직면했을 때 줄리엣의 고통을 서술하기 위해서 MacMillan은 되레 고요함을 선택하고 있듯이 말이다. Sergei Prokofiev의 작품에서는 고전적인 발레의 스텝을 통해 표현하는 어떤 결혼식을 통해서 주인공들의 격동적인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스텝을 이용하면서도 MacMillan은 줄리엣의 마음에서 교묘한 책략이 뭐가 없
이야기들은 사람의 유산이다 Naomi Watanabe 세상에는 사람들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나는 가능한한 많은 이야기를 알고 배우기를 원한다. 무대와 영화 연기자로서, 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는 그들의 모험담을 들어 보길 원하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싶다.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기회를 제공 한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배경을 이야기 테이블로 가져온다. 우리의 거품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을 포용하는 일은 도전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짧다. 그래서 나는 주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통찰력을 알아차리길 원하고 있다. 내 이야기는 그저 내 혼자만의 인생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모든 이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로 섞여 들고 내 이야기의 한 부분이 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래한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목적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의 삶에 완벽함을 가져다 준다-만약 우리가 그런 이야기들로부터 배우기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것이 내가 모든 이의 이야기를 보물처럼 다루고 싶은 이유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 자신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