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하면서 8개월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 전월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부항목별로는 딸기(-21.5%), 피망(-42.6%), 오이(-25.0%) 등이 크게 하락하며 농산물 지수에서 –2.5%을 기록했다.
반면 돼지고기(3.2%)와 닭고기(1.5%)가 나란히 상승하며 축산물 지수는 전월대비 1.2%상승했고, 냉동꽃게(40.2%)와 넙치(9.6%)의 상승세에 수산물 지수는 3.9% 오른 모습을 보였다.
다만 AI 파동 등이 마무리 되면서 전월 대비 축산물 가격 상승폭이 크게 떨어져 3월 생상자물가지수 하락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산품 지수는 전월대비 –0.3%을 기록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 –3.0% 추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이와 함께 화학제품(-0.8%), 전기 및 전자기기(-0.3%)에서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는 전월대비 1.0% 상승했고, 서비스 지수는 금융 및 보험(0.5%), 음식점 및 숙박(0.2%)지수의 성장에 힘입어 0.1% 오른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3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