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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수계 부유쓰레기 지난해보다 15배 늘어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집중호우로 발생한 부유 쓰레기가 전년대비 15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수계 9개 댐에 유입된 부유쓰레기가 총13,200톤으로 전량 수거했다고 전했다.

 

한강수계 9개 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에 위치한 팔당댐, 청평댐, 횡성댐, 광동댐, 소양강댐, 의암댐, 춘천댐, 충주댐, 괴산댐이다.

 

이번에 이들 댐에서 수거된 부유쓰레기는 대부분 생활쓰레기와 초목류로, 최근 2년간 댐 상류 하천변과 둔치에 방치되어 있던 쓰레기들이 집중호우에 쓸려내려와 하천으로 유입되었다고 환경청은 전했다.

 

부유 쓰레기량은 13,200톤으로 지난해의 15배 수준이었다. 특히 팔당댐(5천톤), 충주댐(45백톤), 소양강댐(3천톤)에서 대부분의 쓰레기가 발생했다.

 

하지만 향후 추가유입 될 쓰레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청은 하천변 쓰레기가 이번 집중호우로 상당부분 유입되었으나, 추가로 호우가 발생할 경우 현재의 20~30% 수준의 쓰레기가 더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청은 이번 부유쓰레기를 처리하는데 4억 원이 투입됐다고 알렸다. 이어 수중에 가라앉아있는 쓰레기 수거작업과 댐으로의 쓰레기 유입을 원천봉쇄를 위해 하천변 쓰레기 수거작업등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며, 기존예산 16억 원 외 하반기 9억 원의 추가예산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부유 쓰레기는 초목류가 90%, 일반 생활쓰레기가 10%로 나타났다. 또 수거된 부유쓰레기는 일정장소에 적치 후 성상별로 구분한 뒤 지자체 재활용처리시설, 소각시설 및 매립지로 운반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