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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바백스 이달 국내 생산 시작…6월 완제품 출시

권덕철 "3분기 국내 생산 백신 안정적 확보 기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바백스의 백신이 이번 달부터 국내 생산을 시작해 빠르면 6월부터 완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3분기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권 장관은 "미국의 수출규제 등으로 원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고 국내생산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라며 "관계부처와 국내 제조사, 원자재 공급사 등이 함께 협력하여 수급 문제를 해결했고,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 백신도 국내생산이 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국산백신에 대해선 권 장관은 "대부분 올해 하반기에 임상 3상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에 정부는 임상시험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구매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부는 국내 백신개발에 지난해 490억 원, 올해 6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필요시 추가 예산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며 "해외 선진국들이 먼저 백신을 개발하고 자국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것이 국제 사회 또 냉정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의 원자재 부족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모든 부처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올해 우리나라에 공급 계약된 백신은 7,9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1억 5,000만 회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0% 수준이다.

 

이 중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이미 들어온 물량을 포함해 1,800만 명회분으로, 1,200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