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OECD는 Economic Outlook(세계경제전망)에서 세계경제가 2016년에는 3.0%, 2017년에는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 교역·투자가 부진하고 구조 개혁의 지연이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더디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점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다만 유럽의 난민·영국의 Brexit, 중국의 성장 둔화와 신흥국의 금융불안 현상 등 국제 경제성장률 하락 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주요 선진국의 경제전망에 대해 OECD는 “미국은 고용시장이 호조되고 있으나 달러강세현상과 에너지부문 투자부진으로인해 회복세가 완만하며, 유럽의 경우 은행부실 위험 상황에서 과도한 확장적 정책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또 “브라질과 러시아같은 신흥국은 원자재가격이 낮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되고 있어 재정 악화 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서 미국은 각각 1.8%와 2.1%, 유로존은 1.6%와 1.7%로 예상했다. 한편 OECD 평균은 1.8%와 2.1%다. 한국경제에 대해 OECD는 올해 2.7% 내년에는 3.0%
교통안전공단이 6월3일 서울 교통안전공단 상암검사소내 항공교육센터에서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 안전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한다. 교통안전공단은 현재 초경량비행장치와 경량항공기 안전성인증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무인비행장치 운용자(협회, 교육기관), 동회인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안전교육은 최근 방제, 촬영 및 레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무인비행장치(드론)의 관계규정 안내와 사고사례 및 비행안전 정보 등을 교육한다. 안전증진 및 사고예방을 주제로 한 이번 안전교육에는 교통안전공단, 서울지방항공청, 무인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 및 관련협회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김재영 철도항공교통안전본부장은 “본 안전교육을 통해 무인비행장치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이 인증검사, 비행승인 절차 등 관련 법규를 이해하여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무게가 12kg을 초과하는 비행체는 교통안전공단 항공교통안전처의 안전인증검사를 거쳐 자격증을 발급받아야 운영할 수 있다. 또 비행체를 날리기 위해서는 3일전에 신고하여 국토부와 국방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항공교통안전처 관계자는 “무인 비행체를
26일 오후1시 광화문사거리에서 성공회대 학생과 청년참여연대 회원들이 옥시 불매 동참 선언을 했다. 이날 모임에는 성공회대 학생과 청년참여연대 회원, 강찬호 가피모 대표 및 피해자 가족 등 약 20여명이 자리했다. 성공회대 학생과 청년참여연대는 옥시 불매 운동에 동참을 선언하며, 전국의 청년·대학생들도 옥시 불매에 함께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학생들은 규탄서를 통해 “우리는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못한 참사공화국에 살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의 행태는 심각한 범죄행위이고, 우리는 안전한 삶의 권리를 찾고자 한다”고 외쳤다. 불매 운동에 참여한 성공회대 한가람 학생은 “사회에서 보호받아야 할 약자들이 피해를 받은 사건”이라며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을 수 없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신대 민선영 학생은 “흐지부지하게 끝난 다른 불매운동과 달리 옥시 불매 운동은 끝까지 계속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은혜 학생은 “가장 많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만든 옥시 외 다른 기업들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옆에서 학생들의 발언을 듣던 강찬호 가피모 대표는 “함께 해 주는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특히 용기 내서 이 자리에 참여해준 학생
서울시는 6월10일까지 각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수요자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매입 수요조사를 실시할 것이라 전했다. 수요자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이란, 임대주택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공동체 주거문화로써 공공주택 유형 중 건설형의 경우 2011년부터, 매입형의 경우 2013년부터 공급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유형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도전숙,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안심, 여성 안전확보를 위한 여성안심, 어르신을 위한 홀몸어르신주택 등 다양하다. 수요자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은 시·자치구·SH공사간 협업으로 진행된다. 매입사업에서 서울시는 건축예정주택을 매입하고 자치구와 협업하며, SH공사는 엘리베이터 등 주요시설에 관한 전반적인 임대주택 관리를 하고, 자치구는 기준 법령 범위 내에서 입주자를 모집·선정하고 실제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번 수요조사에서 서울시는 자치구가 추진 의사를 제시한 공고에 대해 우선 매입을 고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실시되는 자치구 수요조사 결과를 근거로 6월 중으로 2차 공공원룸주택 매입공고를 낼 예정에 있으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2p하락한 99로 조사됐다. 소비자동향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구성지수의 기여도 15.9월 10월 11월 12월 16.1월 2월 3월 4월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3 105 105 102 100 98 100 101 99 (전월 대비 지수차)1) 1.1 2.3 0.6 △3.0 △2.4 △2.1 2.0 1.5 △2.3 구 성 지수의기여도 (p) 현재생활형편 0.3 0.2 0.0 △0.2 △0.2 0.0 0.2 0.0 0.0 생활형편전망 0.2 0.2 0.0 △0.4 △0.5 0.0 0.2 0.2 △0.5 가계수입전망 0.0 0.4 0.4 △0.4 △0.4 △0.8 0.4 0.0 △0.4 소비지출전망 0.3 0.3 0.6 △1.0 0.0 △0.7 0.0 0.3 △0.3 현재경기판단 0.2 0.8 △0.2 △0.4 △0.6 △0.3 0.4 0.5 △0.4 향후경기전망 0.1 0.4 △0.2 △0.6 △0.7 △0
25일(수)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시까지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5월 가정의 달, 열린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문체부는 세종시 지역주민과 정부청사 근무 공무원, 자유학기제 대상 학교의 학생들에게 독서를 통한 문화 항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열린 북콘서트(총 6회, 3~6월, 9월, 12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신달자 작가를 연사로 초청해 ‘행운 너머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신달자 작가는 바람 멈추다,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물 위를 걷는 여자 등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독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우리 문학에서 여성 시의 영역을 개척하고 대표한 작가로 평가된다. 문체부는 이번 북콘서트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신달자 작가의 신작도서를 증정(사전예약, 선착순 100명)하고, 독서노트도 나눠 줄 예정이다. 문체부는“열린 북콘서트는 독서운동 전개의 일환으로, 본 행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5월12일 자살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대법원은 “보험가입후 2년이 경과한 후 가입자가 자살했어도 보험회사는 재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자살보험금 지급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회사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므로, 신뢰가 무너지면 존립할 수 없다”며 “보험회사는 약속한 보험금은 반드시 지급해야하고, 신의성실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자살보험금 사례에서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일관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행위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몇가지 주요 쟁점에 대해 금감원은 “보험회사는 소멸시효와 관게없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며, 대법원에서 민사상 소멸시효 완성을 인정하더라도 보험회사는 당초 약속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금감원은 보험금 지급을 거부·지연한 회사 및 임직원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고, 보험금 지급률이 저조한 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나설 계획이다. 또 보험회사 귀책사유로 보험금이 지급되지
25일 기재부는 2016년 1/4분기 외채 동향 및 평가에서 장·단기 외채 모두 감소했으며 외채 건정성도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기재부에 의하면 2016년 3월말 기준 총 외채는 전년말 대비 96억불 감소한 3천858억불이며, 단기외채(계약만기 1년 이하)는 1천28억불, 장기외채(계약만기 1년 초과)는 2천830억불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은행의 외화자입금 축소,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 감소를 외채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외채 현황 (단위: 억불) 구 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분기중 연중 3월말 총 외채 3,159 3,446 3,559 4,000 4,089 4,235 4,244 3,954 3,858 △96 △96 단기외채 1,490 1,487 1,365 1,398 1,280 1,118 1,164 1,071 1,028 △43 △43 장기외채 1,670 1,959 2,195 2,603 2,810 3,117 3,080 2,883 2,830 △53 △53 ※ 통계 출처: 2016년 1분기말 국제투자대조표(한국은행, ’16.5.25, 잠정) 외채 건정성도 단기외채 감소와 대외채권 증가
▲사진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 23일 오후2시 고(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진행된다. 추도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족과 사람사는세상 이해찬 이사장과 문재인이사 및 고영구 고문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와 여·야 대표와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추도식은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애국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고 추모공연, 추도사,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팩트TV,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이집트 카이로행 여객기가 지중해에 추락했다. 18일 밤11시9분 파리에서 카이로로 비행 중이던 이집트항공 MS804기는 19일 새벽2시45분께 고도 3만7천피트 상공에서 사라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카이로행 에어버스 A320 비행기는 어느 공항에도 착륙한 기록이 없다”며 “지중해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AP통신에 말했다.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도 TV연설을 통해 여객기가 지중해 상에 추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비행기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지중해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는 비행기는 지중해 상공 3만7천피트에서 이집트 영공을 16km 진입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집트군 당국은 테러 및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인 셰리프 파티는 “항공기의 기술적 결함보다 테러의 공격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비행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도 공중 납치되는 사건이 있었다. 또 작년 10월에도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상공에서 폭발해 224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항공 사고에 대한
22일 오전 11시께 국회 잔디마당에서는 꿈나무 독서캠프가 열렸다. 국회 잔디광장에 펼쳐진 북 텐트에서 진행되는 꿈나무 독서캠프에는 아빠, 엄마가 동화 읽어주기, 골든벨 퀴즈 풀기, 독서 통장 만들기, 빅북(BIG-BOOK)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마포에서 최서윤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꿈나무 독서캠프를 알려줬다”며 “아이 아빠가 부산 출장 중에 있어 서윤이 외삼촌을 데리고 왔다”라며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6살 최서윤양은 어떤 책을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백설공주가 제일 좋아요”라며 자신이 입고 있는 공주 그림 티셔츠를 보여주었다. 영등포에서 온 변지윤양의 아버지는 “아내와 아이 3명을 데리고 왔다”며 “평소 주말에도 아이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데 국회에서 개최되는 독서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 한다”고 전했다. 7살 변지윤양은 “책은 다 좋아요”라며 “오늘 퀴즈 많이 맞추고 선물 받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꿈나무 독서캠프를 운영하는 지아이컴퍼니의 서흥교 대표는 “이번 행사에는 총 150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데 홍보가 부족해 70가족이 자리에 와 주었다”며 “독
22일 국회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 버스킹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버스킹 북콘서트는 ‘책과 젊은 뮤지션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뮤지션들의 인생에 많은 영감을 준 책을 공유하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토크 콘서트이다. 오후1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버스킹 북콘서트에는 인디밴드로 활동 중인 도리토리, 파스톤, 서니쥬니, 아롱이다롱이, 율 등이 참여한다. 마포구에서 온 책을 좋아하는 10살 이윤아 어린이는 “아빠, 엄마, 언니, 동생과 함께왔어요”라며 “요즘에는 위인전 WHO 시리즈를 가장 많이 읽어요”라고 말했다. 북콘서트에 참여한 국회사무처 홍윤오 홍보기획관은 “날씨 좋은 5월, 국민이 여가를 즐길 공간이 필요하다”며 “국회는 국민을 위한 공간이며 국민이 참여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 “20대 국회를 맞아 열린 국회, 소통하는 국회, 문화 국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국회를 국민 모두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하기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스킹 북콘서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화 관람권,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회 잔디마당에서는 대한민국국회가 주최하고 국회사무처와 국회도서관이 주관하는 ‘2016 열린국회마당’이 열렸다. 5월21일(토)부터 5월28일((토)까지 8일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세계 탈 전시·체험전, 세계유산 산책 음악극, 조선왕릉사진전, 3D 디지털 안전체험 교육, 신기한 과학쇼 및 이동과학 체험관 외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다. 행사 첫날인 21일(토)에는 국회동심한마당, 국회거리 아트마켓, 북아트페어, 초록지팡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오후7시부터 진행되는 세계유산 산책‘프로이트를 만난 판소리 속 그들’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의 주인공과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트의 만남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전통 음악극으로 행사 첫날과 마지막 날인 21일과 28일 그리고 6월 4일에만 만나 볼 수 있다. 행사일정동안 매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지고, 국회조형전, 세계 탈 전시·체험전, 조선왕릉 사진전은 8일간 계속된다. 2016 열린국회마당에는 문화재청,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소방재난본부, 국가환경교육센터, 국기원 등 약 30개 단체가 참여한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찾아온 김
19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문화재청이 개정 추진 중인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고도육성법)이 통과됐다. 고도(古都)는 과거 한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 역사상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주, 부여, 공주 등의 지역을 대통령령으로 지정한 곳이다. 19일 통과된 고도육성법의 주요 개정내용은 ▲고도 지정지구 내 행위허가 절차 간소화 ▲행위 허가받은 사항의 착수·완료 신고 규정 마련 등을 개선·보완한 것이다. 지금까지 고도 지정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의 식재·벌재, 기존 건물의 용도변경 등 행위에 대해 고도보존육성중앙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개정된 고도육성법을 통해 경미한 행위는 심의절차를 생략하고 문화재청 자체 허가로 진행된다. 기존 심의위원회에서는 30일내에 안건을 처리해야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최장 45일까지 길어지는 상황이 벌어져 주민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고도 지정지구 면적은 문화재를 포함하고도 넓게 펼쳐져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문화재와 관계없는 일반 건물의 용도변경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불만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문화
20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는 ‘2016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이 열리고 있었다. 올해로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은 매해 3~4일씩 개최되어 오고 있다. 안전체험 캠페인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고 아시아에서도 손꼽힌다. 매해 평균 8~10만 관람객이 찾아와 다양한 안전 체험을 하고 있다. 2016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에는 각 부스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어린아이부터 중·고생, 성인도 안전체험을 즐길 수 있다. 19일 오프닝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10만 시민안전파수꾼’ 발대식을 가졌다. 시민안전파수꾼은 재난 발생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사수해 소방대원이 사고 장소에 올 때까지 초기대응을 담당하는 시민사회 일원이다. 이 제도를 통해 서울시는 CPR이 필요한 응급상황과 재난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10만 명의 시민안전파수꾼을 만들고자 한다.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은 서울시가 주관하고 소방재난본부, 환화손해보험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4개월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관계자는 알렸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 유승용 주임은 “올해로 10회째 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우리 동해 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 된다면 우리에게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 된다.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자주적 자원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 석유 시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직 확실치 않으며 석유를 발견한다 해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부족하다.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원유와 천연가스 비중이 20% 안팎으로 매년 1,000억 달러 안팎의 원유와 수백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이유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국회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나라는 이미 산유국이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이라는 말에 너무 세뇌된 것일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