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후보(현 경기도 교육감)가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이 당선인은 개표가 22.8% 진행된 상황에서 39.9%의 득표율을 기록, 2위 임해규 후보(24.5%)와의 격차를 15.4%p 벌리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고교 평준화 확대 ▲고교 무상교육 확대 ▲폭력없는 안전한 교육 ▲꿈과 적성을 찾아주는 진로교육 ▲확실한 교권보호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 당선인은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평준화 지역을 확대하고, 특목고·자사고의 단계적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단계에 걸쳐 고교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진로탐색-선택체험-집중탐구’ 등 개인별 진로선택 프로그램을 통한 진로교육 내실화를 공약했다. 아울러 ▲예술 ▲자연(생태) ▲통일 ▲미래 ▲과학 ▲인문 ▲역사 ▲인성 등 8개 분야에 대해 학생들 취학기간 중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는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25개 지원청에 설치·운영하고, 모든 스쿨존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협받는 교권을 보호하기
정부가 고용·산업위기지역의 관광사업체에 대해 3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조선산업 회복지연 등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고용·산업위기지역의 관광사업체를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용·산업위기지역은 울산 동구,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창원 진해구, 군산시, 영암군, 목포시, 해남군이며 융자규모는 운영자금 250억원, 시설자금 50억원 등 총 300억원이다. 문체부는 이들 지역 관광사업체의 경영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으며 이와 관련된 ‘특별융자 지원지침’을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융자에서는 중소 관광사업체의 운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호텔업(10억→20억원), 관광식당업(2억→4억원), 관광펜션업(1억→ 2억원) 등에 대한 운영자금 융자한도를 상향했다. 아울러 기존에 관광기금을 융자 받았더라도 업종별 융자한도 내에서 미상환액 유무와 상관없이 추가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운영기금의 대출기간도 5년에서 6년으로 1년 확대했다. 시설자금의 경우 현재까지 시공된 부분만큼의 소요자금 실적을
경기도 스포츠강사들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경기도 스포츠 강사 단체는 1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발언자로 나선 신동영 씨를 비롯해 17명이 모였으며 130여명의 체육인이 이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꿈의 학교는 학생과 체육인 모두에게 기회가 됐다.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운동을 즐길 기회가 늘었고, 체육인들도 학교와의 연계로 상생할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이재정 후보가 경기도교육감 재임시절 추진한 꿈의학교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이어 “입시 위주의 체육, 체험 경시 풍조가 경기도에서 사라지고 있다. 여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이재정 후보”라며 “아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지식과 인성, 건강한 신체를 겸비한 사회인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역량강화와 처우개선을 통해 더욱 활기찬 학교문화를 조성은 물론, 선진화된 경기교육을 기대한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후보를 폭행하고 테러하기 위해서거나, 배후세력의 사주를 받고 한 행위가 결코 아닙니다. 단지 장애인과 가족의 삶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했던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임을 다시금 말씀 드립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420장애인연대)는 1일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중 부상당한 것과 관련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권영진 후보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20장애인연대는 “장애인 부모님과 장애인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장애인권리보장정책협약 약속을 파기하지 말아달라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권 후보가 출정식 이후 차량으로 바로 이동했고,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께서 권 후보에게 잠시만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취지에서 권 후보 앞에 섰다”며 “앞에 서는 과정에서 한쪽 팔과 손등이 권 후보의 복부에 닿았고 그 순간 권 후보가 넘어지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부모님께서는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대구에서 장애인의 정책과 권리가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기를 바란 마음에, 당사자의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전달하고자 한 행동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오고 후보가 치료를 받고
남북이 판문점선언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방면적 교류·협력 및 왕래·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판문점선언의 이행 추진을 대비한 2건의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더불어민주당 남북경협특별위원회위원장)은 28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하 교류협력법)과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이하 남북관계발전법)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먼저 ‘교류협력법 개정안’은 협력사업의 주체로 지자체를 명시하고, 북한주민 접촉신고시 수리 명확화룰 위해 사후신고 가능사유를 확대했다. 그동안 북한주민접촉신고는 ‘남북관계 상황’이라는 모호한 사유로 통일부가 접촉신고 수리를 거부하는 등 사실상 승인제로 운영돼 왔다. 이에 입법 목적과 달리 민간교류를 제약하는 측면이 크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실제 2016년 접촉신고 53건 중 신고 수리거부는 38건에 달한다. 또한 지자체가 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되지 않아 지자체중심사업에 한계가 있었고, 무엇보다 5.24조치 ‧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 제한조치들이 법적 근거도 없이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손해를 입은 우리 기업들에 대한 보상규정도 없어 보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남북
아파트 관리소에서 입주민들에게 부과하는 수도요금이 수도사업소에서 부과하는 실제 요금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수도요금 ‘누진세’ 때문. 대부분의 지자체는 가정용 수도요금에다 3단계에 걸친 누진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테면 수도 사용량이 20㎥(톤)이하라면 1단계, 20㎥(톤)초과~30㎥(톤)이하라면 2단계, 30㎥(톤)초과는 3단계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아파트 내 수도요금 부과과정을 보면 우선 수도사업소가 아파트 주 계량기를 검침해 단지 총사용량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고, 이후 관리소가 따로 각 세대별 검침을 통해 요금을 징수해 수도사업소에 대납한다. 여기서 문제는 수도사업소와 관리소가 수도요금에 누진세를 붙이는 기준이 다르다는 점. 수도사업소에서는 아파트단지 내 모든 세대의 사용량이 평균적으로 20톤을 넘으면 누진세를 부과한다. 예를 들자면, 150세대 아파트라면 전 세대가 쓴 물의 양이 3,000톤(150세대x20톤)을 넘었을 때 누진세를 매긴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아파트에 누진세를 붙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 이유는 가구당 월평균 물 사용량이 20톤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2~3인가구가 많은 현실에선 단지 내 모든 가구가 물을 20톤
‘나도 모르게 줄줄 새는 수도요금 누진세 비밀’이라는 주제로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회에 걸친 심층기획 기사를 연재합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수도요금이 이상하게 많이 나와 관리사무소를 찾았다. 관리소장과 경리직원에게 이유를 물었는데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만 돌아왔다. 의문이 생긴 A씨는 ‘어련히 잘했겠지’ 하는 믿음과 ‘당최 알 수없는 복잡함’ 탓에 그동안 보지도 않고 방한구석에 박아놨던 관리비 부과내역서를 꺼내봤고, 이내 황당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동안 수도사업소에서 부과한 실제 금액보다 더 많은 요금을 납부해왔던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아파트 관리소에서 걷어가는 ‘수도요금 누진세’ 때문이었다.‘난방열사’ 배우 김부선 씨가 제기했던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에 이어 도마에 오른 수도요금 누진세의 비밀을 파헤쳐봤다. 대부분 지자체, 수도요금에 3단계 걸친 누진제 적용 현행법상 수도요금의 징수·부과는 지방자치단체의 전속권한이다. 수도법과 지방자치법, 지방공기업법 등에 근거를 두고 있는 수도요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지방의회가 의결한 조례에 따라 부과 및 징수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전국 161개 지자체 각자가 수도사업
6월은 전국에서 4만2,18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은 작년 동월(9,329가구)과 비교해 154%(1만4,342가구) 증가한 2만3,671가구, 지방은 작년 동월(1만9,712가구)보다 소폭 감소한 1만8,5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입주물량의 90%가 경기도에 집중된다. 경기는 ▲용인시 남사면 e편한세상한숲시티 6,725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롯데캐슬(뉴스테이) 1,185가구 ▲광주시 오포읍 오포문형양우내안애 1,028가구 등 총 1만9,03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은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595가구,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1,034가구 등이 입주하고 인천은 서구 마전동 검단2차우방아이유쉘 380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대단지 입주 아파트가 많다. 경남(5,184가구)이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김해시 삼문동 장유덕산아내에코캐슬 998가구,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혁신도시A-3(행복주택) 966가구 등이 입주한다. 부산은 남구 대연동 대연파크푸르지오 1,422가구, 강서구 명지동 명지LH오션타운 1,201가구 등 총 3,276가구가 입주를 앞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것과 관련해 “4월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질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남북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유관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북측의 이 같은 행동이 북미회담을 염두한 기싸움의 일환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미국 측에서도 이것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입장변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돌려 말했다. 또 최근 북측이 판문점 채널을 통한 접촉에서 한미훈련 축소나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 직접 요구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으로 저희가 파악을 해봐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관련 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확장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여당은 합심해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형국인데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23일 공동으로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야3당 대표 '특검도입 불가피'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는공동입장문을 통해 “현재 경찰과 검찰이 진실규명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권력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금의 경찰과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실세 중의 실세인 김경수 의원과 관련된 사건을 성역없이 수사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실제 이번 사건에서 경찰과 검찰의 미심쩍은 태도는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김 씨(필명 ‘드루킹’)등을 매크로 활용 여론조작 혐의(업무방해)로 긴급 체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은 무려 한 달 가까이 지난 13일이었다.검경이 언론에 사건을 들키
외교부는 오늘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Xi Jin ping) 중국 국가주석과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25년 동안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평가하면서 “이는 양국 정부와 국민이 긴밀한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관계를 발전 시켜온 결과”라고 말했다. 또 지난 7월 독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평가하고, 본인도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며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양국의 공동번영, 더 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한중 수교 25년간 양측의 공동노력 하에 양국관계가 부단히 발전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줬다”며 “역내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고 이러한 양국관계의 결실은 소중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어 “한중 관계를 매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10시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살충제 검출 계란 대응에 대한 평가 및 제도 개선 계획’, ‘정부기관 초과근무 단축 및 연차휴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살충제 검출 계란 등 축산물 안전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검출 이전 단계, 최초 검출 단계, 전수검사 단계 이후로 나누어 분석했으며, 초기 부처 간 혼선이 있었던 점 등에 대해 위기관리매뉴얼 개편 사항에 반영할 필요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울러 사육환경, 안전관리, 친환경인증 등 축산업 근본 개선과 법령의 정비, 부처 간 기능재조정까지 포함한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의 정비, 식품안전, 영양, 산업진흥 등 식품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범부처 차원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식품관리시스템 구축을 핵심 과제로 논의하였습니다. 또 농식품부 차관 주재 축산업 개선 TF를 즉시 구성하고, 총리실 중심으로 관계 부처 합동 식품안전관리 개선 TF 구성·운영하며,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도 수렴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위기관리센터 주관으로 청와대 위기관리 초기 대응 매뉴얼을 개정
이른바 햄버거 포비아(공포증)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햄버거를 찾는 고객이 급격히 줄어든 모양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프랜차이즈 햄버거 전문매장은 평소 주말과 다르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 매장 A직원은 "원래 런치 때는 엄청 바쁜데, 오늘 같은 경우도 손님이 거의 없었다"며 "(햄버거 병 논란 이후) 와서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4살 어린이가 일명 '햄버거병'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였던 조원진 의원이 대한애국당이라는 새로운 보수신당을 창당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당 당명과 발기취지문을 채택했고, 당 대표는 조 의원과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되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5·9 대선 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등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창당한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나섰다. 하지만 당원권 정지 등 당 운영 관련해 지도부와 계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왔고, 결국 제명됐다. 한편 대한애국당에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과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등도 함께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 관련해 “본질을 도외시하고, 곁가지 수사로 본질을 덮으려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특혜가 본질이고 사소한 곁가지인 증거조작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본질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 대표의 발언을 보면 본말이 전도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정부가 본질을 덮고 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겨냥해 “여당 대표가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국회 전체를 파행시키는 것은 여당 대표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홍 대표는 “이 사건은 2006년 제가 환경노동위원장을 할 때 한국고용정보원에 국정감사를 가서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파헤친 사건”이라며 “지난 대선에서도 TV토론에서 우리 당의 많은 분이 문제를 제기하라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식 문제고 대중의 분노심을 이용해 득표하려는 것은 좌파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했다”며 “취업 못 하는 젊은이들의 분노심을 이용해 득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문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신화, 전설, 그리고 보편적인 생각을 통하여 깊은 진리를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게 쉽기 때문이다. 음악과 신체 부위의 움직임 (춤)은 보편적이며 심지어 원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춤을 통해 우리 마음의 심오한 부분을 원호(圓弧)와 같은 춤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누구나 스텝과 음악의 통합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어떤 발레 이야기를 가진 드라마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발레라고해서 늘 움직이는 건 아니다. 움직임이 없는 어떤 순간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Kenneth MacMillan의 발레 고전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제 3막을 예로 들어보자, 로미오가 자신의 두 손으로 티발트(Tybalt)를 살해하고, 줄리엣이 파리(Paris)와의 강제 결혼에 직면했을 때 줄리엣의 고통을 서술하기 위해서 MacMillan은 되레 고요함을 선택하고 있듯이 말이다. Sergei Prokofiev의 작품에서는 고전적인 발레의 스텝을 통해 표현하는 어떤 결혼식을 통해서 주인공들의 격동적인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스텝을 이용하면서도 MacMillan은 줄리엣의 마음에서 교묘한 책략이 뭐가 없
이야기들은 사람의 유산이다 Naomi Watanabe 세상에는 사람들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나는 가능한한 많은 이야기를 알고 배우기를 원한다. 무대와 영화 연기자로서, 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는 그들의 모험담을 들어 보길 원하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싶다.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기회를 제공 한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배경을 이야기 테이블로 가져온다. 우리의 거품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을 포용하는 일은 도전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짧다. 그래서 나는 주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통찰력을 알아차리길 원하고 있다. 내 이야기는 그저 내 혼자만의 인생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모든 이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로 섞여 들고 내 이야기의 한 부분이 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래한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목적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의 삶에 완벽함을 가져다 준다-만약 우리가 그런 이야기들로부터 배우기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것이 내가 모든 이의 이야기를 보물처럼 다루고 싶은 이유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 자신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