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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병문안 갈 때도 지켜야 할 예절과 수칙이 있어요!

인천시, 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병문안 문화개선 실천운동 캠페인 전개

작년 온 국민을 불안에 몰아 넣었던 신종 감염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사태로 병원감염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 중 하나로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문화개선’이 새롭게 부각됐다.

메르스 사태 발생 시 감염병 경로는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의료인과입원환자의 보호자 등 병문안 가족 등을 통해 2차 감염이 발생하는 사례로 정의된 바 있어, 관행적으로 인식되어 온 병문안 문화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종합(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병문안 문화개선 실천운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도 이번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서는 종합(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병문안 문화개선 실천을 위해 병문안을 할 경우 최소한의 허용기준및 기본수칙을 안내·홍보하고 있다. 전국적인 공통기준 일일 병문안 허용 시간은 평일 18시부터 20시이며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와 저녁시간인 18시부터 20시까지이다.

또한, 입원환자 등에게 감염성 질환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호흡기성 질환자나 스스로 주의 또는 보호가 필요한 면역기능 저하자,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의 접근을 제한하고, 친지, 동문, 종교 등 단체방문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천시의 병문안 개선을 위한 캐치프레이즈에 어린이가 "저는 핸드폰으로 할아버지 병문안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병문안의 일반적 개념 자체에 대한 발상전환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예방수칙인 병원 출입 전·후 손씻기와 기침 예절지키기를 준수하고, 병문안 방문 시에는 꽃, 화분, 애완동물, 외부음식은 반입을 금지하는 한편, 유사 시 역학조사를 위한 최소한의 단서 확보 차원과 병문안 행태개선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병문안객 명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병원에서는 “올바른 병문안” 원내 방송과 “정(精)주고 병(病)얻는 우르르 병문안” 등 쉽고 재미있는 웹툰을 홍보해 시민들이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는 동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형병원을 선도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인천시 병원협회, 의사회와 협조해 전체 의료기관까지 릴레이로 참여하도록 해 대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