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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만경봉호 입항, 외교부 “현재까진 문제없는 것으로 이해”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도착,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5년여만


외교부는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하게 될 북한예술단을 태운 만경봉 92호의 국내 입항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대북제재 위반 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만경봉 92호에 기름과 전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에 위배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원한다는 것은 결정된 것이 없는 걸로 들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만경봉호 국내입항이나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공동훈련 등이 대북압박의 국제공조를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노 대변인은 “우리 정부로서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국제적인 대북제재와 관련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서 필요시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송월 단장을 필두로 하는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날 만경봉 92호를 타고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했다. 이 배가 남측에 온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5년여만이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이후 5·24 대북제재로 북측선박의 남측진입을 금지해왔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번만 예외적으로 입항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