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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한해에만 107억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 저감대책이 논의·확정됐다.

 

정부는 이번 대책은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약 107억 원으로 이 중에서 멧돼지로 인한 피해 금액이 약47억 원으로 44%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요 대책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한 농촌지역은 8월부터 11월까지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멧돼지 도심 출현이 잦은 지역에 대해서는 기동포획단을 확대 운영하여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야생동물의 주요 이동경로에 차단시설 설치와 피해예방시설에 대한 설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유해야생동물 서식밀도를 조사하는 방법 개선과 드론을 이용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도심 멧돼지 출몰 피해 저감 대책으로 북한산국립공원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시,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등산객의 유실수 채취로 인한 먹이부족, 개발 및 도로 조성으로 인한 서식지 감소 등으로 도시에 출몰하는 멧돼지 때문에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횟수는 201143건에서 20158.5배 증가한 364건으로 집계된다.

 

서울 내에서 멧돼지가 많이 출현하는 곳으로는 종로구(37.3%), 은평구(17.2%), 성북구(15.3%), 도봉구(8.6%)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