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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수량 11%↑, 곰팡이병 억제↓

《금손 다시마》 액비를 3차례 주고 나서 한 달이 지난 뒤 오이의 생육상황은 액비를 주지 않은 오이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오이의 경경(줄기의 굵기)은 10.1mm로 액비를 시비하지 않은 오이보다 0.3mm 이상 굵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연구기관은 액비가 오이의 웃자람을 다소 방지해 오이의 생장을 오히려 튼튼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이 수확량을 보면 그래프에서 보듯이 액비를 시비한 오이는 그렇지 않은 오이보다 초기에는 수확 갯수가 적었으나 수확이 시작되고 23일 뒤부터는 오히려 오이의 누적 수확 수량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다시마 액비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성분이 식물체에 균형 있게 공급됨으로써 수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연구기관은 밝혔다. 다시 말해 다시마 액비가 작물의 생장을 양호하게 하고 양분흡수를 높여 생육 후기로 갈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액비를 시비한 오이의 무게도 표에서 보는 것처럼 개당 평균 150.2g으로 그렇지 않은 오이보다 3.3g 더 무거웠다. 수확량에서도 액비를 시비한 오이는 72.9kg으로 그렇지 않은 오이 수확량보다 7.3kg이나 더 높아 전체적으로 볼 때 액비를 시비했을 경우 오이 수확량은 11% 이상 증수되는 효과를 보였다.

 

 

(보고서에는 없지만) 다시마 액비를 시비한 오이를 먹어 본 사람들에 따르면, 다시마 액비 오이에서는 진한 향이 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직접 오이시험에 참가한 농가 주인은 오이에서 나는 특유의 물비린내가 없어지고, 오이 꼭지 부분이 쓰지 않다고 했다. 특히 오이소박이를 담으면 보통 오이의 경우 며칠 지나면 흐물거리는 상태가 되지만 액비를 시비한 오이는 보름이 지나도 처음의 아삭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결국, 다시마 액비인, 《금손 다시마》 비료가 작물의 성장을 양호하게 하며, 건강한 성장을 해 주게 하는 덕분에 곰팡이병이 억제되고, 해조 추출물에 함유된 다양한 유기·무기 영양분이 작물에 균형 있게 흡수되어 작물의 수확량 증대는 물론 오이의 품질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기관은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