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2016년도 지방 공무원 7급 공개경쟁신규임용시험(공채) 평균 경쟁률이 122:1로 집계됐다고 알렸다. 10월 1일 서울을 제외한 부산 등 16개 시·도에서 총 27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3만3천548명이 지원해 122: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5.1: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역별로는 전북에서 284.5:1로 가장 높았고, 인천 249.3:1, 광주 205.8:1, 경기 196.2:1 순으로 집계됐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에서는 행적직군에서 159.9:1로 평균 경쟁률을 웃돈 반면 기술직군은 19.1:1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연령은 20~29세가 5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9세가 38.7%, 40~49세가 6.4%를 차지했다. 또 50세 이상 지원자도 219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자의 성비는 여성이 48.4%, 남성이 51.6%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행자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무원으로의 취업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시험도 병행 시행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올해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서울을 포함
7월 전년 동월 대비 '수입 및수출' 증감률이 둘 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해 410억 불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증감률은 석유가 10.4% 감소한 27억 5천만불, 철강은 9.5% 감소한 33억 3천만불, 가전제품은 16.0% 감소 한 8억 6천만 불, 유선통신기기는 27.9% 감소한 9천만 불 등으로 마이너스 증감률을 나타냈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해 334억불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소비재와 원자재가 8.6%, 원자재는 18.4% 감소했다. 소비재는 가전제품이나 어류에서 증가추세를 보였고 의료·승용차·사료·소고기·돼지고기·금 등은 하락했다. 자본재에서는 정보통신기기·자동차부품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정밀기기·회로보호접속기 등이 감소했다.18.4%로 수입증감률이 가장 낮은 원자재는 의약품 등은 증가했고 원유·철강·광물·가스 등은 감소했다. 반면 무역수지에서는 '2012년 2월 이후' 54개월 연속으로 76억불이라는 흑자를 달성 했다.나라 별로는 동남아(52억불), 중국(31억 2천만불), 미국 (18억 4천만불), 중남미 10억 8천만불)등이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중동(-31억 2천만불
미혼 직장인 여성 38.3%가 결혼 후에도 자녀를 갖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정부의 저출산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기·미혼 직장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현재 자녀 수와 향후 출산 계획 자녀 수를 합한 평균 자녀 수는 1.5명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기혼 직장인 여성의 평균 자녀 수는 1.8명, 미혼 직장인 여성의 경우 향후 출산 계획 자녀 수는 평균 1.1명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출산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38.3%에 달했다. 기혼 직장 여성의 경우 자녀 양육에 있어 주로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50.0%, 30대의 48.6%가 부모님에게 자녀를 맡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대의 나머지 50.0%, 30대의 29.6%가 ‘어린이집 등 보육 시설’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이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 여성들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저출산 정책으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51.4%, ‘양육·주거비 등의 비용 지원’에 41.6%, ‘가치관·인식 개선’에 7.0% 순으로 응답했다.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오는 8월15일 오전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축식에는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파독 광부·간호사, 청년 과학기술자, 새내기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참석해 우리 사회의 통합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행자부는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는 모두 235명이며, 경축식에서는 1919년 3월 경기 수원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故홍문선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직접 수여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축공연에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상징인 로봇 ‘휴보’, 가수 알리, 부녀 뮤지컬 배우 윤승욱 씨와 시원 양 그리고 합창단과 관악예술단 등 총 100여명이 출연해 ‘위대한 국민, 대한민국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대합창과 뮤지컬을 선보인다. 또 만세삼창에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10일 한국은행은 ‘2016 7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7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7월 중 은행 기업 대출은6조1천억 원으로, 6월1조7천억 원 수준이었던 중소기업대출이7월5조5천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7월 가계대출도6조3천억 원 늘며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가계대출이6조5천억 원이 오른데 비해7월 가계대출은2천억 원 떨어진 수준을 나타냈으나, 2010년부터2014년까지의7월 평균이2조원인 것을 감안할 때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택거래량 증대 및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6월4조8천 억 원에서7월5조8천억 원으로 확대됐다.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5월1만호에서6월1만2천호까지 늘어났고7월1만4천호로 확대됐다.이와 함께 마이너스 통장 대출도 전월에 이어5천 억원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금리의 경우 3년 국고채 금리는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아 1.20~1.25%사이를 등락했다. 한국은행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주요국의 국채금리 하락 등이 하락요인, 시장기대에 못 미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11일 한국은행은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중국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로지역에서 개선 움직임이 약화되었다”며 “추후 세계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신흥시장국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또 “국내경제의 경우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소비 등 내수 상황은 완만하게나마 개선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경제주체의 심리가 다소 호전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취업자수의 증가로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해 이후 국내 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내외 여건 등 성장경로에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은행은 “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서비스요금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한 0.7%로 나타났고,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1.6%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낮은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소비자물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으로 우리나라 주요 수출업종 15개 가운데 10곳의 경영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경련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따르면 업종별 협회 중 15곳을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철강, 자동차, 전자화장품 등 10개 업종에서 직·간접적으로 보호주의를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업종이 직면한 보호주의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미국·EU 등 선진국에서는 중국의 저가수출에 대응해 반덤핑 등 수입규제 ▲중국에서는 까다로운 각종 비관세장벽 설정으로 외국 기업의 시장접근을 실질적으로 제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자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의도적 수입규제 및 시스템 미비로 인한 통상애로가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경련은 “철강의 경우 중국발 과잉생산과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한 미국과 유럽기업들의 경쟁력 상실로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반덤핑 판정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기업도 끼워 넣기로 반덤핑 판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반덤핑 품목이 세탁기 등 가전제품으로 번지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걱정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현재 중국의 보호
저성장·저금리가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듯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7~8%의 성장률을 보이던 70~80년대 국내 은행의 이자율은 20%를 웃돌았다. 게다가 1980년 일부 통장의 이율은 40%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당시 사람들은 현대인들처럼 경제 상황에 해박할 필요가 없었다. 단지 은행에 꾸준히 저축만 잘 해도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경제 성장률은 3%를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를 두고 아웅다웅하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1.25%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거 고성장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지금은 끔찍한 나날일 수밖에 없다. 정부는 갖가지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지만 식어버린 경제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헤어 나오려 할수록 더욱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불황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에서 어떤 투자가 필요한지 살펴보았다. 저성장 시대,불황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구조조정 본격화, 추경 편성, 경제성장률 하락’ 최근 하루도 빠짐없이 뉴스에 등장하는 단어들이다.밑이 빠진 독에 물을 들이붓듯 수십조원을 쏟아 부어도 경기는 쉽게 타오르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지구 반대편에서
2016년도 2/4분기 외환거래 규모가 494.4억 달러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현물환 및 외환과생상품 거래를 포함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 대비 35.5억 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상품별 거래규모로 현물환 거래는 199.4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1억 달러 줄었고, 외환파생상품은 전분기 대비 21.4억 달러 준 295.0억 달러로 나타났다.은행별로 국내은행은 전분기 대비 5.1억 달러 감소한 236.1억 달러, 외은지점은 258.3억 달러로 30.4억 달러 줄어들었다. 매매계약 성립과 동시에 수요가 일어나는 현물환도 전분기 대비 14.1억 달러 줄어든 199.4억 달러로 확인됐다.통화별 원/달러는 14.4억 달러 감소한 146.1억 달러, 원/위안은 0.5억달러 줄어든 22.3억 달러이다.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모두 감소했으며, 외국환은행간 거래에서 중심적으로 줄어들었다.아울러 외환파생상품도 21.4억 달로 감소해 전분기 대비 6.8%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전분기 대비 18.8억 달러가 줄어든 비거주자의 NDF거래가 감소를 주도 했다고 알렸다.특히 NDF거래 감소의 영향으로 원/달러 거래, 외은지점, 비
새누리당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검찰개혁 특위 구성, 사드 대책 특위 구성,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8가지 사항에 대해 “이는 협치를 파괴하는 형태이며, 대화와 타협이란 의회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당을 완전히 배제한 채 야3당의 원내대표 단독 합의가 있었다”며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하여 이미 예정된 지방 일정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국회에 없는 오늘을 굳이 택했는지 야당의 의도적인 계산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상호 대표는 ‘여당이 자기 먹고 싶은 것만 먹고, 해결할 현안은 피해 다닌다’고 여당의 존재마저 깔아뭉개며 비아낭거렸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명연 대변인은 “8월 1일까지만 해도 여야 원내수석대표 간에 현안사안에 대한 구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야3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진행한 것은 꼼수정치이며 야합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합의 내용을 보면 민생을 볼모로 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김명연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쟁점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하는 합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 사진-이승엽기자 1일 기상청은 7월 한 달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현상이 지속돼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9°C높았다고 전했다. 7월 전국평균 폭염일수는 5.5일로 평년에 비해 1.6일 더 많았으며, 8월 전국평균 평년 수준의 폭염이 지속됐다. 특히 이번 폭염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및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자주 발생했다. 아울러 7월 전국평균 열대야일수는 4.0일로 평년보다 1.7일 많았고, 이 가운데 대부분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됐던 19일 이후에 3.8일이 집중 발생했다. 열대야는 제주 18일~31일, 서울 21~27일, 광주 23~31일, 대구 25~29일 간 지속되며 주로 서해안, 남해안 및 제주도를 중심으로 빈번히 발생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으나 전반에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7월 전반부에는 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졌으나 후반부에 들어서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전국 강수량은 평년비 104% 수준이었다. 반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 및 강수일수가 평년보다 적어 지역별 강수편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또 올해에는 총 4개의 태
한국은행은 1일 ‘2016 6월 국제수지(잠정)’을 발표하며 6월 경상수지가 12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5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최장 흑자 기록을 세웠다. 월간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118.7억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6월보다 3억 달러 많다. 반면 상반기 흑자는 전년에 비해 3.8억 달러 줄어든 499.8억 달러로 나타났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보다 20.8억 달러 늘어난 128.2억 달러로 확대됐다. 또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수입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3.5억 달러 늘어난 12.6억 달러를 보였다. 하지만 서비스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며 전월 보다 2.4달러 적자폭이 늘어난 13.8억 달러로 나타났다. 6월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96.0억달러 증가하며 상반기 전체 금융계정은 469.1억 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의 동반 상승으로 6월 직접투자는 14.8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 크게 올랐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에서 10.9억 달러가 줄어든 39.8억 달러로 마감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1억 달러 증가한 22.2억 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기타
20일 전국 민주노총 250여개 사업장의 10만여명이 동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박근헤 정부가 성과퇴출제, 임금체계개편, 비정규직 확산 파견법개악 등을 노동개악 반노동 정책으로 일삼고 있다”며 조선산업 구조조정, 최저임금 일방결정 및 민주노총에 대한 살인적인 공안탄압에 맞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0일 1차 총파업을 실시하고 정부가 민주노총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9월 2차 총파업-총력투쟁과 11월 민중총궐기로 이어갈 것이라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성과퇴출제 폐기 ▲공안탄압 중단 ▲비정규직-교원-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최저임금 일방 의결 규탄 ▲희생 강요 구조조정 중단 ▲재벌책임 강화 ▲사드 배치 반대 ▲2016 임단투 승리를 요구하고 있다. 20일 수도권에서 열린 총파업-총력투쟁대회는 여의도에서 진행됐다. 오후2시께 시작된 총파업은 3시간가량 이어진 오후5시께 끝났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사에서 “쉬운 해고와 노조 동의 없는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불법 양대지침을 강요하는 박근혜야 말로 불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탄압에 꺾이지 않고 더 큰 투쟁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일 총파업은 수도권, 인천, 충
사드 배치를 두고 정부와 성주군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가교 역할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기존 ‘사드대응팀’을 ‘사드대응단(T/F)’로 확대 개편하고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선출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드대응단은 소통협력팀과 현안대응팀 2팀 18명으로 구성된다. 소통협력팀에는 민간전문가 팀장을 중심으로 변호사, 안보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해 성주군민과의 소통, 성주군과의 협력, 정부와 성주군 간 대화 창구 역할을 맡는다. 현안대응팀은 소통협력팀을 지원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현안에 대한 대응과 현장 주민 지원 역할을 함께 하게 된다. 또 사드대응단은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관련기관과 공조체제를 만들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내 비췄다. 경북도는 “이번 사드대응단 확대개련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사드 갈등을 대화국면으로 전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에 사드 배치가 확정 된 이후 성주 군민들은 상경집회 등을 펼치며 극렬히 반발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상경집회를 마치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성주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오는 26일 새누리 원내지도부는 성주군을 방문
▲좌-에티켓, 우-컨센서스섬유탈취제 사진출처, 환경부 에어컨 향균필터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스프레이형 방향·탈취·코팅제 제품에서 함량제한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확인됐다. 지난 5월 환경부는 흡입노출이 우려되는 스프레이형 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조사 및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및 평가에 포함된 스프레이형 제품은 가스추진제를 이용해 분사하는 에어로졸 타입과 방아쇠를 당겨 분부하는 트리거 타입이 포함됐다. 이 결과 스프레이형 방향·탈취·코팅제 58개 제품 가운데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MIT(메틸이소치아졸논)와 자동차 부동액에 주로 사용되는 에틸렌그리콜의 함량제한 기준을 넘긴 제품이 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함량제한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산도깨비의 차량용 방향제인 ‘에티켓’과 ㈜케이피코리아의 ‘컨센서스섬유탈취제’로 확인됐다. 산도깨비의 ‘에티켓’에는 기준안 0.0037%를 초과하는 0.0094%의 MIT가 검출되었고, 케이피코리아의 ‘컨센서스섬유탈취제'에는 기준안 0.2489%를 넘긴 0.3072%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7월19일 제품안전기본법에 의거 해당 제조사에 제품 수거를 권고했다. 현재 수고 권고를 받은 두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우리 동해 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 된다면 우리에게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 된다.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자주적 자원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 석유 시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직 확실치 않으며 석유를 발견한다 해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부족하다.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원유와 천연가스 비중이 20% 안팎으로 매년 1,000억 달러 안팎의 원유와 수백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이유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국회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나라는 이미 산유국이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이라는 말에 너무 세뇌된 것일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