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차량을 빌려 이용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렌터카는 성수기 대여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만 빼면, 마음에 드는 차량을 쉽게 빌려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면 법적 책임자는 누구일까? 렌터카를 빌릴 때 차 사고를 대 비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거나 아예 보험 가입을 하지 않았을 경우라면 낭패를 보게 된다. 이번 호에서는 렌터카 사고와 그 법적 책임에 대해 알아보겠다. 1인 명의로 빌려 운행 중 사망한 경우 친구끼리 함께 승용차를 이용하여 여행을 다니기로 한 후 그중 1인이 그 명의로 렌터카 회사로부터 승용차를 임차하여 운전하다가 트럭과 충돌하여 모두 사망한 경우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대법원은 승용차의 운행 경위, 동승자와 운전자와의 인적관계, 운행 목적 등에 비 추어 피해자인 동승자들은 운전자와는 물론 렌터카 회사와의 관계에서도 자동차의 운행지배 및 운행이익을 어느 정도 공유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법원은 판결에서 운전자, 동승자, 렌터카 회사 모두 법적 책임을 분담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 1997. 8. 26. 선고 9
외식업 사업화 추진에 도전할 때,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점포 임대료 일 것이다. 물론 자금에 여유가 있어 자신의 점포를 운영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창업 초기 아직 인지도가 없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점포를 임대해서 사용하는 경우, 매달 지급하는 임대료는 창업자에게 큰 압 박감으로 다가온다. 실제로도 홍보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성공 가능성이 있던 음식점들도 임대료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렇듯 외식 창업에서 임대료에 대한 문제는 핵심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코로나 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한 상생의 공유경제가 성장하고 있다. 점포 공유는 한 점포에서 시차를 두고 두 가지 업종으로 영업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매장을 운영하고 있던 업주가 자신이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창업자에게 매장을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일종의 공유경제라고도 할 수 있는 점포 공유 업주는 매달 지급되는 임대료를 줄일 수 있고, 창업자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어, 상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상생 공유경제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최근 각종 매체에서는 전기차가 대세라고 소개하고 있다. 워낙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기술과 배터리 등 관련 기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인 거 같다. 이러다 보니 내연기관차 관련 신기술 내용은 아예 배제돼 언론에 한 줄도 나오지 않을 정도다. 물론 전기차 등 무공해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지배할 것이다. 이와 관련 각종 신기술도 부가되면서 미래 먹거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속도가 너무 빠르다. 산업 생태계에 대한 경착륙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우려된다. 이러한 고민 속에도 대다수는 아직 내연기관 차가 주도하고 있어 우리가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제로 정책 등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 2,500여만 대. 이중 2,400만대 이상은 내연기관차이다. 시간이 빨라졌다고는 하나 아직 내연기관차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신차를 구입할 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하이브리드차로 여전히 전기차 등에 대한 고민이 많은게 사실이다.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필요 최근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한 각종 신기술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요소가 강조 된
디지털 네이티브 소비자들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D2C (Direct To Consumer) 브랜드들의 활약이 더욱 커져 가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를 일컫는다. 통상적으로 1980년~2000년 사이에 태어난 M-Z세대이다. 대기업이 장악한 소비재 시장에서 구매방식을 바꿔 놓은 D2C 신생 스타트업들은 고객들의 의견을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여 새롭게 브랜드를 재 정의하고 고객경험을 강화하면서 거대 기업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기존 방식과 다른 소통 통해 브랜드 구축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의 특성 중에서 ‘가치소비’와 ‘소통’은 D2C 신생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장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이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달러 쉐이브 클럽 (Dollar Shave Club), 와비파커 (Warby Parker)과 같은 회사들은 기존 대기업들의 판매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를 구축해 간다. 그러나 D2C 구조에서는 고객방문데이터, 반응데이터, 구매데이터 등의 다양한 고객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확보
코로나19 이전에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보통 혼자서 먹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대화하면서 먹었던 일상이 코로나가 이러한 보편적인 일상을 한순간에 바꾸어 버렸다. 이러한 환경 변화가 외식 시장의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혼자 식당에 찾아와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가는 손님이 느는 추세에 맞춰 ‘나 홀로 음식점’이 창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겠지만 시간에 쫓겨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면 그때만큼 식당 테이블이 커 보일 때가 없다. 예전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나도 모르게 머쓱해져서 급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오게 된다. 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사를 하더라도 다른 누군가와 함께하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요즘은 세대를 불문하고 혼자 말없이 조용히 식사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의반 타의반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취미생활을 공유하기 보다는 혼자서 영화를 보고, 혼자서 밥을 먹는 문화가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하나의 패러다임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이러한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적 변화가 어떤
협상에 대한 이론적 연구의 역사는 짧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협상이론이 있다. 그 중에서 국제통상과 글로벌 경영에 도움이 되는 두 가지는 하바드 대학의 휘셔 – 유리 협상이론과 오하이오 대학의 레위키 협상 이론이다. 먼저, 휘셔 – 유리 협상이론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이론은 Hard – Soft – Principled 협상이론으로 불리며 협상을 강성입장 협상(Hard Positional Negotiation), 연성입장 협상(Positional Negotiation), 원칙협상(Principled Negotiation)으로 구분한다. 앞의 강성입장 협상과 연성입장 협상은 포지션 협상인 반면, 원칙협상은 비 포지션 협상이다. 즉, 앞의 두 종류 협상에서 협상자는 협상목적, 상대방에 대한 인식 등에서 자신의 고유한 포지션을 가지고 이에 근거하여 협상을 진행시킨다. 이 세 가지 종류의 협상의 특징은 상대에 대한 인식, 협상목적 등 7가지 측면에서 다음의 도표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이 이론의 특징을 주요한 몇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상대에 대한 인식 세 협상 차이의 가장 큰 파이는 ‘상대를 어떻게 보느냐 ’이다. 강성입장 협상에서 협상자는 상대를
징용 이전에 이미 관알선 등으로 일본으로 동원되어 사업장 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1944년 8월 이후 일하던 사업장에서 징용자(응징사. 應徵士) 신분으로 바뀌었다.(신규 징용에 대비하여 현원-現員-징용이라고 함) 일본에서는 노무동원 이전에 노동자가 비교적 조건이 좋은 일자리로 이동했기 때문에, 기피 직종(예를 들면 탄광)의 노동자 부족이 상대적으로 심각했고, 대체로 그러한 직종에 노무 동원된 조선노동자가 투입되었다. 일본은 1939년부터 여자의 노무동원도 본격화했지만 여자노무자원이 곧 바닥나자 1941년경부터 식민지 여자를 대상으로 한 노무동원을 시작했다. 1943년부터는 일본과 조선에서 자발적 여자정신대를 조직하였는데, 1944년 3월 시점에 일본에서는 이미 20만명 이상의 여자정신대가 동원되었으나 조선에서는 거의 시행되지 못했다. 1944년부터 시행된 여자정신대는 강제성이 전제된 제도였으나 징용과는 강제성의 구조가 달랐다. 강제성이란 노동거부자에게 국가총동원법 처벌(1년 이하 징역 혹은 1000엔 이하 벌금)이 적용된다는 의미이다. 징용은 먼저 대상자에게 소집명령을 행하고, 소집된 자가 심사를 통과하면 징용령서를 발급(대개 소집자의 절반 이하)하여 동원
전기차 시대가 몰려오고 있다.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내연기관차와 공존하는 시대가 크게 줄고 있다.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경착륙의 가능성도 크다. 이미 북유럽발 국가 차원의 내연기관차 판매 종식 선언은 미국과 일본 등으로 번졌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작사 중심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그룹도 작년 말 디젤엔진 개발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하였다. 가솔린엔진 개발중단도 시간문제다. 이제 본격적으로 수소 전기차와 함께 전기차가 그룹의 주력 모델로 떠오르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고 있다. 정부도 앞으로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인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한 가성비 최고의 전기차가 출시되기 시작하여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최고의 전기차로 군림하고 있는 테슬라를 필두로 다양한 전기차 출시는 소비자의 전기차 구입을 촉진시키면서 올해 예정인 전기차 보조금 이상으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도심지 거주 약 70%인 아파트 충전 인프라 구성 문제는 전기차의 활성화와 함께 충전 인프라 확대다. 정부에서도 올해는 공
글로벌 협상이라고 명명하는 국제협상은 다른 국가 또는 다른 문화권에 속한 협상자 간의 협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국가와 문화권의 개념을 구분해서 국제협상을 다루기도 한다. 한 나라에도 여러 개의 문화권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캐나다는 영미 문화권에 속하지만 불어를 쓰는 퀘벡주는 프랑스 문화권에 속한다. 그래서 국제협상을 문화권에 중점을 두고 다문화 간 협상(Cross- cultural negotiation)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이 같은 국제협상은 국제정치관계협상, 국제통상협상, 국제경영협상으로 대별할 수 있다. 국제정치관계협상은 미·소 핵감축 협상, 남북 핵문제 협상과 같이 국제정치, 군사, 외교상의 협상 이슈를 국가 간 또는 국제기구 간에 분석하는 것이다. 이는 주로 국제정치나 국제관계를 전공하는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다. 국제통상협상은 1997년 한·미 자동차 협상,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같이 협상 당사자가 모두 정부 또는 국제기구인 경우를 말한다. 국제경영 협상은 한쪽 당사자만 국제기업이면 상대가 누구인가 가리지 않는다. 상대가 외국기업이나 해외투자기업의 외국인 근로자일 수도 있고 외국정부나 국제기구일 수도 있다.
사업계획서는 사업성공의 지침서 사업계획을 실제 창업으로 연결할 때 사업계획서는 창업자 자신을 위해서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검토를 통해 사업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동시에 체계적인 창업을 가능케 함으로써 창업기간을 단축시켜 주며, 사업계획의 성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창업에 도움을 줄 동업자, 출자자, 금융기관, 매입처, 매출처, 더 나아가 타깃고객에 이르기까지 투자 및 구매의 관심유도와 설득자료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 사업계획서의 작성내용과 절차 사업계획서는 창업하고자 하는 기업의 청사진이요, 성공예감의 유일한 단서이다. 그런 만큼 충분한 자본과 고정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창업자는 사업계획서를 얼마나 잘 작성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일반적으로 사업계획서는 사업계획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어떻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문서라 말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목적은 두 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첫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봄으로써 창업자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실천계획을 짜 본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둘째, 현실적
패션 리테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두 채널의 경계는 점점 더 없어져 가고 있 다. 리테일 테크란 유통업계가 유통과 기술을 합한 용어로 리테일의 수익창출과 비용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테크가 리테일에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다양한 패션 리테일에서 이미 테크를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의 백화점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이 선보이고 있는 ‘VR 스토어’는 온라인몰에서 접속과 동시에 실제 매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앱에서는 홍체 인식 로그인도 지원한다. 리테일 테크는 점점 더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객 경험 증진을 위한 리테일 테크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리 테일 테크가 활용되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발달된 테크 놀로지는 온·오프라인 리테일과 모바일앱 등 유통채널에 관계없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리테일 테크 를 통해 유통업체들은 고객을 모으고, 판매 후 피드백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충성스런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이 판매자와 수요자의 접
모바일 커머스는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맥킨지에 따르면 모바일 커머스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중 80% 이상이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이나 미국의 소비자들은 모바일의 결제방법 안전성과 편리성이 충분치 않아 아시아시장 소비자에 비해 모바일 커머스의 비중이 훨씬 적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변화로 모바일 커머스는 지금까지의 약점을 보완한 모델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기능과 모바일을 활용한 쇼핑의 편리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모바일 커머스로부터 자유로운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스토어의 등장 소비자들이 점점 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리테일(이커머스)으로 옮겨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많은 오프라인 리테일 스토어들은 고객들에게 온라인 스토어의 다양한 장점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화력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 노력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2조2,000억원까지 급증했다. 2020년까지 6조원 규모의 성장도 예상된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 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애견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의료, 간식, 분양 등 다양한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고급화를 내세운 프리미엄 반려견 의류시 장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 제품을 보면 색감과 디테일이 흡사 사람들이 입는 패딩 만큼 고품질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단순히 양적으로 반려견 인구가 증가하던 것에서 최근에는반려견에 대한 관여도와 애정이 높아져 질적인 성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인간의 반려동물로서 프리미엄 시장이 급성장하게 됐고, 경기 불황에도 고급화 전략 이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프리미엄 반려견 의류 브랜드의 창업사례를 알아본 후 그 성공요인에 대해 분석 해보자. 반려견
패션모델이 달라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 변화의 움직임으로 패션브랜드와 디자이너가 패션 모델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패션모델 개인의 영향력까지 많은 부분에 큰 변화가 생겼다. 먼저, 과거 패션모델은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수단이 화보나 광고 촬영으로 만들어진 포트폴리오였다. 다시 말해서 패션위크 캐스팅기간 동안 패션디자이너에게 아이패드에 저장된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사진을 모아놓은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디자이너들은 그들의 포트폴리오와 실제 모습을 바탕으로 자신의 디자인과 그 시즌의 컨셉에 가장 잘 맞는 모델을 선택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광고와 화보를 찍었고 그러한 전문적인 사진들을 통해서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느냐가 모델 선택 기준의 관건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포트폴리오 만큼이나 중요한 선택기준이 하나 생겼다. 바로 소셜미디어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보여 지는 이미지와 팔로어의 숫자는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패션모델의 파워...그리고 변화 디지털 시대에 익숙한 세대들을 타킷 고객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의 경우 모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모델이 브랜드에 끼치는 영향력과도 같은 개념이다.
상속인이 되면 사망한 사람(이하‘피상속인’이라 한다)의 재산상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도 승계되므로 상속인은 상속재산을 조사한 뒤 상속의 효과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해야 원하지 않는 채무를 상속 받지 않을 수 있다. 이번호에서는 한정승인과 상속포기에 대해 살펴보겠다. 상속인 민법에서는 상속인의 자격을 가진 자가 여러 명 있을 경우에 초래될 수 있는 분쟁을 방지하기 위하여 상속인의 순위를 법으로 정하고 있다. 제1순위는 직계비속(자녀, 손자녀 등)이며, 태아도 상속순위에 있어서는 이미 출생한 것으로 본다. 또 제2순위는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등), 제3순위는 형제자매, 제4순위는 4촌 이내의 방계혈족, 배우자는 직계비속 또는 직계존속과 동순위이다. 다만 상속분에 있어서 직계비속이나 직계존속의 상속분에 50%를 가산하여 받는다.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이 없을 때에는 단독 상속인이 된다. 상속재산 조회 상속인은 한정승인 또는 상속포기 신고하기 전에 상속재산을 조회할 수 있다. 상속인은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피상속인 명의의 금융재산(예금·대출·보험, 상조회사 가입유무), 국세(체납·고지세액·환급세액), 지방세(체납·결손·고지세액·환급세액), 토지(소유내역)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우리 동해 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 된다면 우리에게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 된다.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자주적 자원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 석유 시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직 확실치 않으며 석유를 발견한다 해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부족하다.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원유와 천연가스 비중이 20% 안팎으로 매년 1,000억 달러 안팎의 원유와 수백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이유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국회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나라는 이미 산유국이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이라는 말에 너무 세뇌된 것일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