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충북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유럽연수를 떠난 충청북도 도의원들 가운데 2명이 오늘 오후 귀국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박봉순 의원(자유한국당)과최병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다. 김학철 의원(자유한국당)과 박한범 의원(자유한국당)도 비행기표를 구하는데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최악 물난리 속에서 각계각층에서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김학철 도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비난을 빗대 “레밍 같다”고 말한 것이 악화된 여론에 도화선이 됐다. 레밍은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는 일명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알려진 들쥐를 말한다. 이에 도민들은 김학철 의원에게 ‘사퇴’ 요구까지 하면서 거세게비판에 나서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연일 피해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와 일선 공무원들의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학철 의원은 국민을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에 비유했다”면서 “이는 수혜복구에 여념이 없는 국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학철 의원은 도의원으로서 품성과 자질 등
<김선재 기자> 지난해 가을부터 대한민국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이 나라가 이 정도까지 썩어 문드러졌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던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관련자들이 수개월간의 특검 및 검찰 조사를 통해 구속돼 현재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에서는 최순실 씨가 그동안 부당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쌓아온 재산을 몰수·환수해 국고로 귀속시킬 수 있는 특별법 마련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고 있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별법은 ‘부정부패 척결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여야가 따로 없고, 보수·진보가 따로 없다”면서도 “국회는 단언코 국민들의 기대를 담은 이 특별법을 제정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들이 다시 힘을 모아주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부패한 나라였나?’하는 충격과 함께 온 나라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관련자들의 구속과 법적 처벌이 내려지면서 조금씩 수습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화여자대학교 학사비리와 관련해 징역 3년형을 구형받은 최씨에 대해 향후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종 형량
참 혼란스러운 요즘이다. 속된 말로 ‘개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도의 차이만 있었을 뿐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계속 혼란스럽다보니까 웬만해서는 혼란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민감도가 무뎌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일은 역사에 남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사건이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 아줌마’한테 의지해 나라를 운영했고, 그 아줌마는 이를 이용해서 국민들의 혈세를 빼먹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고 희생된 사람들은 역시나 국민들이다. 나라 사정은 거의 재난 수준으로 악화됐고, 양극화는 심해졌으며 미래 세대는 희망을 잃어갔다. 이런 ‘뭣 같은’ 나라,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확 다 바꿔버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은 오히려 광장에 모여 차분하게 앉아 촛불로 기득권의 무능과 비리에 저항하고 변화를 요구했다. 그 촛불은 새 정부를 출범시켰고, 사태 수습 등 변화의 원동력이 됐다. 국민들은 현명했다. 결국 또 한 번 나라의 혼란을 국민들이 수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한민국의 혼란이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의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7천53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최저임금 6470원보다 16.4% 오른 금액으로 역대 최대인 1060원이 인상됐고, 인상률을 봐도 2001년 8월 이후 가장 높다. 월급 기준(209시간 기준)으로는 157만3770원이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자 위원, 사용자 위원, 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안을 표결에 부쳤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시간당 7530원과 7300원을 제시했고, 표결결과 15대 12로 노동계가 제시한 안이 채택됐다. 내년에 최저임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463만여명(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파격적인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지만, 이번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 수립이 시급해 보인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체 지원 규모는 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 아시는 바와 같이 어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16.4%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 결정은 가계소득 확충, 내수활성화, 경제 성장이 선순환하는 소득 주도 성장과 공정경제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최저임금으로 우리 서민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대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추가 부담 최소화,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고용 감소 방지, 성장 잠재력 재고와 소득 주도의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3대 기본 원칙에 따라서 마련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네
취임 9주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50% 중반을 유지했고,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국민의당은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3~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준오차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76.6%로, 전주인 6월 넷 째 주보다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셋 째 주까지 2주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주 75.3%로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1.3%p 하락한 16.0%였고, ‘모름·무응답’은 7.4%로 지난주와 같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데 대해 리얼미터는 “주초 ‘무력시위’ 탄도미사일 발사 지시 등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강력 대응과 G20 양자·다자 정상회담과 베를린 ‘한반도 평화구상’ 성명을 포함한 일련의 대북·외교 행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8.1%, 11.4%↑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했다. 지난달 7일 국회에 제출된지 약 30여일만이다.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윤소하 의원 등 정의당 의원 일부가 참석했지만, 장관 부적격 인사 등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추경안 상정은 예결위 개의 정족수인 전체의 5분의 1만 참석하면 가능하지만, 심의·의결을 위해서는 과반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예결위 위원 총 50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은 20명으로 과반을 넘지는 못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회의 전까지 예결위 야당 간사들과 만나 회의 참석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실패했다. 전체 회의에서 백재현 위원장은 “일부 의원이 불참해 위원장으로서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여야를 떠나 민생을 위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절박한 문제는 실업과 빈곤의 확대”라며 “청년실업룰은 이미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었고, 전체 실업도
독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이 함부르크에서 만찬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관련 긴밀한 공조 의지를 다졌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만찬회담 이후 브리핑을 통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일 정상이 함부르크 도착 후 첫 번째 주요 일정으로 정상 만찬을 통해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대응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공동의 정책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보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해 내서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3국 정상들은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중국측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주목하고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이번 G20 계기 개최되는 양자회담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측과 러시아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이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나오게 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 시 신규채용을 축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중소기업 332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최저임금이 고율로 인상될 경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56%가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원을 하겠다’는 기업은 41.6%나 돼, 중소기업 97.6%가 ‘고용축소’를 최저임금 고율인상의 대응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업종료’ 28.9%, ‘임금삭감’은 14.2%였고, ‘수용’하겠다는 의견은 10.2%에 불과했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2018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해 올해 대비 54.6%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용자 측은 2.4% 인상된 6,625원을 내년 최저이금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관련해서 중소기업들은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의 적정 인상 수준을 36.3%가 ‘동결’이라고 답했고, 26.8%는 ‘3% 이내’, 24.7%는 ‘5% 이내’라고 응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동네는 역시 강남이었다.부동산114가 5일 내놓은 ‘수도권 부촌 지도’에 따르면, 서울 최고 부촌 자리를 놓고 강남과 서초가 각축전을 벌이다, 결국 강남이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는 3년 째 유지되고 있다. 경기도는 과천과 성남이 각각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15년간 3위 자리를 유지했던 용인이 하남, 광명, 안양에 밀려 6위로 내려왔다. 1기 신도시는 분당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일산이 평촌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강남→서초→강남...서울 부촌 왕좌의 게임 강남은 압구정동과 도곡동, 대치동, 개포동 등이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동은 전통 부촌으로 상징된다. 도곡동은 2000년대 전후 ‘타워팰리스’가 들어서면서 최고급 신흥 주거단지로 자리 잡았다. 대치동은 ‘강남 8학군’의 상징이고, 개포동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어 투자 1순위 지역으로 손꼽힌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 넘게 강남구가 1위를 지켜오다, 서초구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강남 아파트값이 회복하면서 강남이 201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탈 원전 정책에 대해 “시민배심원에 의해 국가중대사를 결정하고 강행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정농단이고 향후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급진적 脫원전 정책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원전대책은 그야말로 사회적 합의 없는 표퓰리즘 정책이고, 우리당은 말할 수 없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회보고생략 등 정상적인 의견수렴 절차 없이 법적절차를 무시하고 (탈 원전 정책을)강행하고 있다”며 “철저히 규명하고 진상을 밝혀 우리 미래 에너지정책을 따지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정론관에 60여개 대학의 400여명의 교수들이 모였는데, 급진적 탈 원전에 대한 개탄과 함께 전면적 공론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많은 학자들이 이것은 국가적 자해행위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심각한 문제들이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과 연계돼 마구잡이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반 시민 배심원들에게 몇 개월 만에 이것을 결정
6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도 합의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박정화 후보자에 대해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하지 않고, 공익분야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히는 등 도덕성 측면에서 특별한 흠결이 발견되지 않는다”면서 “각급법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법관으로 26년간 재직했고,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이바지할 점 등을 볼 때 대법관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사법행정에 대한 명확한 소신 부족’, ‘사법개혁에 적극적 역할 수행에 대한 우려’ 등은 지적했다. 특위는 조재연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최초의 후보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세금추징으로 청렴성 문제’ ‘국민연금 미납’ ‘자녀 조기 유학’ 처신에 있어서는 문제제기했다. 박 후보자와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8월 31일까지 씨티 국제체크카드 사용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생도시 한달살기 프로젝트’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7월과 8월 두 달간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 씨티 국제체크카드로 30만원 이상을 국내외에서 사용하거나 해외에서 인출 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경비 상품권을 제공하며, 1등(1명)에게는 고객이 원하는 도시의 여행을 지원하는 하나투어 2,000만원 여행상품권, 2등(2명)에게는 500만원 여행상품권, 3등(5명)에게는 100만원 여행상품권이 제공된다.이벤트에 참여해 추첨 대상 기준이 되는 30만원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씨티은행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로그인 한 모든 고객에게는 앱에 있는 모바일 쿠폰함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Size) 쿠폰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지급은 오는 9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기간 중 인터넷이나 모바일앱을 통한 온라인 무방문 신청 서비스 이용해 국제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영업점 방문 발급 시 부과되던 국제체크카드 발급 수수료 5만원이 전액 면제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가 2% 안팎의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석유류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안됭된 모습이었지만,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4일 통계청이 내놓은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올해 1월 2.0%의 상승세로 시작한 소비자물가는 2월 1.9%, 3월 2.2%, 4월 1.9%, 5월 2.0% 등 해가 바뀐 이후 꾸준하게 2% 안팎의 상승률을 꾸준하게 유지 중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은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 때문이다. 신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10.5%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은 같은 기간 21.4%나 올라, 2011년 3월 23.3%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과실 물가의 이같은 높은 상승률에 대해 통계청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신선식품 지수는 97.17이었고, 올해 6월은 107.36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신선식품 지수가 10.5% 상승하기는 했지만, 2015년과 비교했을 때는 7.36p 정도 오른 것이다. 신선어개(생선 및 조개류)는 전년동월대비 6.7% 상승했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2일(목)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2017년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새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공식 협력창구로서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을 위해 범중소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고, 일자리 문제와 관련한 각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자리가 축소되면 내수기반이 붕괴되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중심 정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정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도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젊은이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이익을 근로자와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확산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여건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증가인원의 88.8%인 228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우리 동해 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 된다면 우리에게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 된다.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자주적 자원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 석유 시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직 확실치 않으며 석유를 발견한다 해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부족하다.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원유와 천연가스 비중이 20% 안팎으로 매년 1,000억 달러 안팎의 원유와 수백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이유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국회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나라는 이미 산유국이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이라는 말에 너무 세뇌된 것일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