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2016년 추가경정예산으로 395억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산자부는 제조업 경쟁력 제고, 수출 활로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번 추경부터 보다 내실 있는 지원을 위해 기업 규모·스마트 공장 수준 등을 고려해 기업 당 최대 2억원까지 차등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선기자재 업체, 사업재편 승인기업, 소비재 수출기업은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지원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제품설계·생산공장 개선 등을 위한 IoT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의 구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보급 확산을 위해, 지금까지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억 총 2,045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현재, 스마트공장 보급실적은 2014년 10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240개사에서 16년 8월 이후로는 2,045개사로 늘어난 상태다. 지난 2015년 말까지 지원해 구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국민공감전략위원장)은 건설, 토목, 환경, 에너지 등의 사업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안”을 31일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시절 정보화사업을 수반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에 정보화 기술과 ICBMS(IoT/Cloud/Big data/Mobile/Security)가 융합된 정보화계획 수립 의무화 조항을 포함한 국가정보화기본법을 개정(2013년 11월 시행)한바 있지만, 이러한 의무조항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상당히 많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가 매년 1분기마다 제도를 홍보하고,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지난 4년간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정보화계획 수립 신청건수는 25건으로 그 중 9건에 한해 12.8억원의 예산만이 지원되는 등 유명무실한 상황”고 덧붙였다. 이러한 원인으로 김 의원은 “상위법상 의무조항이 명시되어 있지만 하위법령인 시행령 등에서 예외조항 등을 인정함으로써 법률의 실효성도 낮고, 예비타당성 검토 시 ‘정보화수반 건설사업’의 사업비구성요소에 토목 등 순수건설 경비 외에 정보화경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낙찰 잔액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건전한 기업발전을 위한 거버넌스의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오후 1:30~5:00)까지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건전한 기업발전을 견인할 거버넌스와 관련된 현안을 살펴보고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형규 이사장(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한양대)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의 주제는 ‘일본의 기업 거버넌스 관련 제도 변화와 시사점’과 ‘기업 거버넌스 관점에서 본 주주의 역할’, 그리고 ‘MA 활성화와 기업의 경영권’ 등 3개로 나눠서 진행된다. 각 주제에 대한 발제는 황현영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안수현 교수(한국외국어대), 강희주 변호사(법무법인 광장)가, 토론자로는 송민경 박사(한국기업지배구조원), 최승재 원장(대한변호사협회 법제연구원), 손영화 교수(인하대), 권재열 교수(경희대), 최준선 교수(성균관대), 김우찬 교수(고려대)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임성호)와 국회사무처 법제실(실장 박기영)이 공동으로 여는 이번 세미나에서 김세연 의원(새누리당),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의원(국민의당),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이 축사
‘의정부 3on3 농구대회’가 오는 9월25일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 야외농구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체육회.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는 이번 의정부 3on3 농구대회는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초∙ 중∙ 고등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대회 입상팀에게는 의정부시체육회장상과 부상품이 수여되고 3개 지역 예선전을 거쳐 4강 이상팀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대한민국나눔대축제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3개지역 예선전은 지난 서울대회(5월 29일), 부천대회(6월 18일)를 마쳤으며, 이번 의정부 대회로 예선전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왕중왕전 우승팀은 보건복지부 장관상, 준우승팀은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여하게 된다. ‘2016 지역사회 체육역량 강화 의정부 3on3농구대회’는 청소년들이 농구를 통해 기초체력 저하에 따른 제반문제를 예방 극복하고 건강한 육체를 통한 건강한 정서함양 및 배려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치유, 왕따문제, 가정내 소통, 나눔의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며 스포츠 참여율이 낮은 청소년들에게 농구대회를 통해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는 대회이다. 본 행사에 대한 문의는 (사) 한기범희망나눔 홈페이지(www.y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고 있어 이로 인해 전기요금을 3배 이상 내는 가정이 늘어 날 전망이다. 가정에서 3시간 30분정도 에어컨을 틀면 전기요금은 누진세가 적용돼 2배 이상 높아지지만, 산업용 전기는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아 걱정 없이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기요금 누진세는 어떤 방식으로 측정될까. 누진율은 총 6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에서 가정용 전기는 1킬로와트(kwh)당 60.7원으로 산업용 전기보다 81원정도 낮지만 500kwh를 초과할 경우 1kwh당 709.5원으로 1단계보다 11.7배가 높다. 기상청에 의하면 8월은 7월보다 2℃정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최대 500만 가구에서 4~6단계 누진요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누진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산자부는 부정적인 시각을 내 비췄다. 산자부는 “누진제를 완화시키면 전체적으로 전기요금이 올라가 저소득층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 전력 소비량 가운데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14%정도다. 만약 누진세를 완화해 가정에서 30%정도 전력을 더 쓸 경우, 전체 전력 소비량은 3%오르는데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전력의
MBC 8시뉴스데스크캡쳐 10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개인 결승전에서, 박상영(한국) 선수가 세계 랭킹 3위 임레(헝가리)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분 24초 남짓 남은 시간 스코어는 10대 14, 남은 시간과 상관없이 15점을 채우면 승리하는 경기에서 박상영은 임레의 칼을 모두 피해 5번을 찔러야만 승리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임레는 남은 1점을 채우기 위해 공격을 서둘렀다. 이에 당황하지 않고 박상영은 임레선수의 공격을 피해 피라드리포스트(막고 찌르기) 기술을 사용했다.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한 박상영은 순식간에 4점을 얻었고, 동점이 된 임레선수는 마스크를 벗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마스크를 쓰고 다시 칼 끗을 맞댄 두 선수는 4초 만에 최후의 일격을 날렸고 박상영이 임레의 머리 부분을 찌르며 15대 14로 역전에 성공했다. 단 47초 만에 5점을 내리 얻은 박상영의 승리는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이번 경기를 지켜 본 외국 언론은 “박상영 선수는 펜싱이 역동적인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하며 “박상영 선수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자 펜싱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것
10일 오전 9시께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첫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어제 당선된 이정현 당 대표 및 최고위원들, 정진석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정현 대표는 “힘들고 지쳐 있는 서민들을 불러서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또 “앞으로 이정현 대표를 도와 환상의 투톱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루어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그 동안 새누리당이 가졌던 웰빙 정당의 이미지를 타파하고 고난과 역경을 겪은 평범한 사람들도 중심에 설 수 있는 국민정당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연혜 최고의원은 “특히 민생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전기 누진세 등의 민생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는데 힘 쓰겠다”고 발표했다. 강석호 최고위원은 “계파정치를 없애고, 이 신임대표를 잘 모셔 새누리당이 ‘상식과 품격’이 있는 정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초로 도입 된 청년최고위원 유창수 당선자는 “정치개혁에 앞서 청년들에게
▲취업자 증감 추이 그래프-기재부 지난 7월 고용동향은 수출 부진,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제조업 고용이 감소돼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됐다. 취업자 수에서 서비스업은 전월동월비 46만 5000명 증가했고, 제조업은 65만 7000명 감소했다. 또 서비스 생산 개선흐름은 전월비 1.0%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10.2% 감소했다 고용률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0.4%p 상승해 66.7%을 기록하며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0.2%떨어진 3.5%를 나타냈다. 반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경남(1%p)·울산(1.2%p)·전남(0.5%p) 등 조선 업종 밀집지역의 실업률변동 폭은 상승했다. 기재부는 “개별소득세 인하 종료로 인해 내수회복 둔화가 우려되고, 구조조정에 따른 제조업 부진 심화 등이 고용증가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이어“고용·경제 하방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소비·투자 등 부문별 활력제고 노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전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우리 동해 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 된다면 우리에게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 된다.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자주적 자원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 석유 시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직 확실치 않으며 석유를 발견한다 해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부족하다.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원유와 천연가스 비중이 20% 안팎으로 매년 1,000억 달러 안팎의 원유와 수백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이유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국회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나라는 이미 산유국이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이라는 말에 너무 세뇌된 것일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