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하 BIA-ALCL, Breast Implant Associated-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환자가 보고됐다고 16일 밝혔다. ‘BIA-ALCL’은 면역 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엘러간사(社)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하는 유방 보형물 확대술을 받았다. 최근 한쪽 가슴에 붓기가 심하게 발생, 성형외과 의원을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 하에 모 대학병원으로 즉시 옮겨져 BIA-ALCL로 최종 진단(8월13일)을 받았고,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식약처에 보고(8월14일)됐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한 것을 권장한다”며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도 BIA-ALCL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수술 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2019년 8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수출 규제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그린북’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린 것은 올해 4월호 이후 5개월째다. 이같은 장기간 부진 판단은 2005년 3월 그린북 창간 이후 처음이다. 6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5월 1.3% 감소 대비 6월 0.2% 증가로 전환했지만, 서비스업은 5월 0.3% 증가에서 6월 1.0%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전산업은 5월 대비 0.7%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0.9% 증가에서 1.6% 감소로 전환했다. 7월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했고, 백화점 매출은 3.4%, 할인점 매출액은 10.7% 줄었다. 국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고양, 성남, 시흥 등 도내 3개 지역에서 각각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시민공동체리더 육성교육 ‘온(ON)마을 리더과정’에 참가할 공동체리더 및 마을활동가, 도민 180여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내 모든(온) 지역에 잠재돼 있는 민주주의의 스위치를 켠다(ON)’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온(ON)마을 리더과정’은 지역사회 갈등해결 및 협업촉진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공동체를 이끌어나갈 리더를 육성하고자 마련된 교육이다. 고양 킨텍스, 성남 판교테크노벨리 스타트업캠퍼스, 시흥산업진흥원에서 각각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공동체 이해, 민주시민 리더으로서 자기성찰 ▲참여, 협업 촉진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기술 ▲마을의제 발굴 및 의제해결 과정에서 리더 역할 실습 등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기본역량을 학습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로 주요 참가대상은 주민리더, 마을활동가, 통․반장 등 ‘공동체리더’이며, 향후 시민리더로 활동하고자 하는 일반 도민들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은 고양 킨텍스 (1차: 8월29일, 2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면서 의료계에서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회복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시도들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변이식’은 그중 하나로,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이 좋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이 좋기 때문이다. 이처럼 단순히 마이크로바이옴을 먹는 데서 더 나아가 질병 치료를 위해 몸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 행해지는 가운데, 김광석 인천 베드로 요양병원장(내과 전문의, (주)엔도바이옴 대표)은 위, 대장 상관없이 내시경을 통해 환자 몸속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주입하는 시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시경을 통해 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주입하는 시술을 개발하고 적용한 것은 김 병원장이 처음이다. 김 병원장의 방식은 ‘대변이식’과 비교했을 때 궁극적으로 우리 몸에 유익한 미생물을 직접적으로 주입한다는 개념은 같지만, 사람들이 흔히 받는 내시경 과정에 적용할 수 있어 훨씬 간편하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돼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기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생리 식염수에 희석시켜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공제조합(상조보증공제조합, 한국상조공제조합)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약 2주간 자신이 가입한 상조회사의 영업상태와 선수금 보전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내 상조 찾아줘' 홈페이지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는 상조회사의 예상치 못한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신이 선수금 내역을 스스로 확인해야만 했다. 또 대부분 소비자는 본인의 상조회사가 어느 기관을 통해 선수금을 보전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선수금 확인을 위한 정보들도 산재해 있어 이를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다. 현행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은 상조회사가 소비자에게서 미리 받은 대금(선수금)의 50%를 별도의 기관을 통해 보전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상조회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선수금 납입액, 납입 횟수 등을 통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산재된 여러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상조 전용 홈페이지를 개발했다. 소비자는 '내 상조 찾아줘'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가입한 상조회사의 주요 정보 및 본인의 납입금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자신이 가입한 상조회사의 선수금 보전 방법에 따라 '내 상조 찾아줘'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검진이 매일 1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경력을 가진 만 54세부터 74세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실시되고 있다. 약 11만 원의 드는 검진비 중 본인부담인 10%(약 1만원)만 내면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료 하위 50%에 해당하는 국민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던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에 ‘폐암’이 포함됨에 따라 도내에 44개 검진기관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검진대상은 매일 1갑씩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만 54~74세 성인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되며,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진 희망자들은 오는 2020년 말까지 폐암검진표(안내문)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도내 폐암검진 지정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도는 ‘폐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대상자들이 검진을 받은 후 검사결과를 토대로 금연 상담 서비스 연계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44개 폐암 검진 지정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홈페이지(http://hi.nhis.or.kr)에서 확인할 수
경기도는 8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시‧군 담당자 및 지역 이‧통장 240여명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풍수해로 피해가 발생하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택은 최소 생계비 수준의 정부 재난지원금만 받지만, 보험에 가입한 주택은 재난으로부터 재기할 수 있을 만큼의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양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2만8,000원을 내고 주택(165㎡) 풍수해보험을 들었다. 4개월 뒤인 8월 폭우로 주택이 전파되는 피해를 입은 A씨는 1억6,00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았다. 지난해 7월 3만2,100원을 내고 주택(45㎡)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B씨(고양시)도 8월 폭우로 주택이 침수돼 6,00만원 상당을 받았다. 풍수해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주민은 시‧군 재난부서, 읍면동사무소, 5개 민간보험사(DB손해보험‧KB손해보험‧삼성화재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NH농협손해보험)에 문의하면 된다. 대상 시설물은 주택(단독‧공동, 동산 포함)과 및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상가‧공장)이며, 대상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8개 유형의 자연재난이다. 올해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시범사업
경기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박2일간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경기생물다양성 탐사(BioBlitz)’에 참가할 학생과 학부모, 도민 등 참가자 200명을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경기생물다양성 탐사’는 ‘도시를 치유하는 경기의 자연’이라는 가치를 시민참여로 이루고 지키기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물과 생태, 생물들이 연결된 ‘생태계’를 이해함으로써 시민들이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역사와 문화, 자연을 품은 남한산성도립공원 내 남한산초등학교 베이스캠프를 중심으로 ▲생물종을 탐사하고 기록하는 Walk 프로그램 ▲생물종 결과 공유 및 토의 ▲전문가와 대화의 시간인 Talk 프로그램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생물다양성한마당 등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연령대가 참가할 수 있는 ‘교육탐사(초급)’와 중학생 이상 참가 가능한 ‘전문가 탐사(중급)’ 등 수준별 2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비는 과정에 상관없이 1인당 2만원이다.초등학생과 학부모, 초급자 등이 주
자신이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온라인 강의로 개발해 ‘나눔’을 하는 도민강사 25명이 7일 최종 선발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 인생의 기회, 2019년 누구나 경기도 온라인 강사되기 프로젝트’ 공모는총 350여명의 도민이 참여해 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녀교육, 취미생활, 은퇴설계, 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도민강사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관광고등학교를 다니는 18세 학생(국내여행 기획)부터 개인사업장을 운영하는 68세 사장(폐기물 처리)까지 그 연령대와 주제가 매우 다양했다. 언어분야 강사로 선정된 결혼이주여성 남지인(이천시)씨는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베트남 여행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화 노하우를 가르치고 싶었다”며 “나의 지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너무 기쁘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경기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선발된 도민 강사에게 스피치, 강의전략, 교수법 등의 교육부터 1:1 멘토링과 함께 온라인교육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기획․촬영․편집 등 전반을 지원한다.도민이 온라인강사로 참여한 콘텐츠는 올해 말부터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에 탑재돼 도민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올해 상반기 김포, 부천, 고양, 광명, 안산 등 경기서부지역 일대 미세먼지 배출업소 53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및 정기점검’을 통해 총 194건의 위반행위를 저지른 155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2월 김포거물대리 일원에 대한 김포시와의 ‘특별합동점검’을 시작으로 ▲김포지역 특별합동점검 ▲부천지역 특별합동점검 ▲1분기 정기지도점검(김포, 부천, 고양, 광명) ▲2분기 지도점검(김포, 부천, 고양, 광명, 안산) 등 5회에 걸쳐 도내 미세먼지 배출업소 535개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 적발내용은 대기배출신고 무허가(미신고) 38건 ▲대기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42건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ㆍ부식마모 45건 ▲변경신고 미이행 26건 ▲운영일지 미작성 28건 ▲대기 자가측정 미이행 10건 ▲기타 5건 등이다. 이에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대기배출신고 무허가 등 총 81건의 중대한 위반행위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한편 ▲폐쇄명령 10건 ▲사용중지 28건 ▲조업정지 44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111건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위반업소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규모 공장지대가 형성돼 있는
최근 5년간 자동차 리콜이 가장 많았던 제조사는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7일 공개한 ‘2014~2019.6월 자동차 리콜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자동차 리콜대수는 현대자동차가 273만9,241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111만9,547대) ▲르노삼성자동차(94만4,277대) ▲쉐보레(89만5,69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74만6,103대로 리콜대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아우디(31만5,115대) ▲벤츠(27만5,948대) ▲혼다(14만7,727대) ▲도요타(11만8,948대) 등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현대 NF소나타(51만265대)가 가장 많은 리콜판정을 받았다. ABS.VD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이 장기간에 걸쳐 미세 유입돼 전원부 쇼트가 발생한다는 이유였다. 현대 그랜저TG도 같은 사유로 40만5,018대가 리콜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현대 싼타페DM(35만9,653대) ▲기아 카니발(20만9,501대) ▲르노삼성 SM5(20만6,871대) 등 순이었다. 시정율이 0%인 리콜 건은 291건에 달했다. 기아 K5(TF)는 일부 차량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이른바 '방탄커피'와 바르면 가슴이 커지는 크림 제품 등에 대한 허위·과대광고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다이어트'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식품·화장품 광고 사이트 총 3,648건에 대해 점검한 결과, 총 72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인기가 높은 다이어트 커피, 가슴 크림 등을 대상으로,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로 구성된 민간 광고 검증단이 중심이 돼 이뤄졌다. 그 결과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판매·광고하는 쇼핑몰 등 373건을 적발했다. 적발 유형을 보면 A사의 'OOO국' 제품은 해당 제품을 먹고 체중이 감소했다는 가짜 체험기 영상을 만들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시하거나, 광고대행사를 통해 동영상을 유포해 제품 판매를 유도했다. 또 B사 'OO방탄커피' 제품은 "살 빠지는 다이어트 OO방탄커피", "저탄고지 다이어트, 마음껏 먹으면서 체중감량까지 가능" 등으로 일반 식품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의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해 광고했다. C사는 자사의 'OO차' 제품이 "노폐물 빼줌, 붓기 제거", D사
어린이들에게 '액체 괴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슬라임과 그 부재료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슬라임 카페 20개소의 슬라임과 부재료(색소·파츠·반짝이) 100종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 중 19종(파츠 13종·슬라임 4종·색소 2종)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판매 중지 및 폐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슬라임에 촉감과 색감을 부여하기 위해 첨가하는 장식품인 파츠는 40종 중 13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허용 기준치보다 최대 766배 넘게 검출됐다. 이 중 3종은 유해중금속인 납이 기준치의 최대 12배, 카드뮴은 최대 2.4배 넘게 나왔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생식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납과 카드뮴 역시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클리어 슬라임 20종 중 4종에서는 붕소와 방부제 등이기준치를 넘겨 검출됐다.해당 슬라임을 만든 업체 4곳은 모든 제품을 폐기하고 판매 중지를 완료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슬라임에 넣는 부재료 파츠는 어린이 제품으로 볼 수 있음에도 슬라임 카페 20개소 모두 제품에 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화) 경북 청도군에서 온열질환(열사병 추정)으로 1명(1937년생, 82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3일(화) 18시경 텃밭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 20시경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당시 해당 지역은 37℃의 무더운 날씨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는 2019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첫 사망사례로, 예년 첫 사망자가 6월말~7월초에 발생한 것보다 늦었으나, 올 들어 첫 사망사례가 발생한 만큼 한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온열질환에 더욱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어 오락가락하는 장마 속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한여름 폭염, 열대야와 함께 온열질환자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감시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7.21.~8.10.) 온열질환자의 62%가 신고돼 이 시기에 환자발생이 집중된 바 있으며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여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온열질환자는 실외 작업장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신안군(군수 박우량) 비금면에서 ‘제7회 신안 천일염 전국 대학생 바둑대회’가 열린다. 신안군이 후원하고, 전남매일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신안 특산물 천일염을 홍보하기 위해 바둑천재 이세돌의 고향 비금면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최강자부, 유단자부, 고급부, 중급부, 여학생부 총 5부문으로 진행되며, 연세대학교, 명지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26개 대학에서 123명의 대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주요 일정은, 26일(금) 저녁 6시30분부터 1·2차전 대국이 진행되고, 다음날인 27일(토)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은 대국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대회가 개최되는 비금도는 남한 최초의 천일염 제염이 시작됐던 곳으로, 청정 해풍으로 자란 섬초(시금치)와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