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자들은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을 꼽았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968명을 대상으로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4.8%가 ‘전전반측’을 꼽아 전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구직자 중 ‘전전반측’을 꼽은 응답자는 17.9%였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다’는 뜻의 ‘노이무공(勞而無功)’이 차지했다. 이는 자영업자(20.0%)가 가장 많이 꼽은 사자성어다. 3위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이었다.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아야 할 정도로 절박하다’는 뜻으로, 직장인(13.3%)이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다사다망(多事多忙,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과 ‘허심평의(虛心平意, 마음과 뜻을 비우고 평안히 내려놓다)’도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밖에 ▲고목사회(枯木死灰, 겉모습은 마른 나무 같고, 마음은 재와 같다, 즉 아무런 의욕이 없다) ▲분골쇄신(粉骨碎身,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함) ▲수무분전(手無分錢,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 등 부정적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김재원 의원이 정책위의장이 됐다. 9일 자유한국당은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뽑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심재철·김재원 조가 총 106표 중 52표로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결정됐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1차 투표에서 강석호·이장우 조 28표, 유기준·박성중 조 10표, 심재철·김재원 조 39표, 김선동·김종석 조 28표 등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1, 2위를 차지한 3조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한국인이 영어를 10년 넘게 배우고서도 기초적인 듣기와 말하기가 안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학생들이 문법과 읽기는 곧 잘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것은 실상에 부합하지 않는 얘기다. 한국에서 가르치는 영어문법은 시험용 문법, 한국어 번역용 문법 등을 기계적으로 외우는 ‘죽은’ 문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영어 읽기의 목적은 원서를 독서하고자 함인데 반 페이지도 안 되는 지문 읽기에 만족하고 있다고 할까. 중1부터 고3까지 6년간 지문만 읽다 보니 대학생들 중에 전공과목을 원서로 읽을 수 있는 학생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국인 영어가 기초적 학습조차 안 되는 이유가 여럿 있지만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도 큰 원인이다.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이 인도하는 대로 아이들이 무조건 따라하지만 자기 인지력이 발달되는 중학생부터는 한국어와는 전혀 다른 체계인 영어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영어 학습을 위한 전체 설계도를 인지하는 것은 지도를 가지고 목적지를 향해 길을 떠나는 것과 같다. 자신의 영어 실력이 어디쯤 도달해 있으며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점을 보충하고 앞으로 무엇을 배우면 충분한지 아는 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잉글리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 2018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독해력 5위(514점), 수학 2위(526점), 과학 4위(519점)로 직전 평가인 2015년과 비교해 독해력은 성적이 다소 하락했지만 수학과 과학은 상승했다. 국가별 순위는 2015년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OECD 국가 중 분야별 1위는 독해력과 과학은 에스토니아가, 수학은 일본이 차지했다. 전체 참가 국가 중에서는 지역별로 참가한 중국이 월등한 성적으로 최상위 성적을 거두었으며 단일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2015년 평가에 이어 전 분야를 석권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보다 독해력 35점, 수학 43점, 과학에서 32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ISA는 2000년 처음 도입된 이래 3년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은 15세 3개월 이상 16세 2개월 이하인 재학생(우리나라는 중학교 3학년과 고교 1학년 재학생이 섞여 있음)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내용은 학교교육으로 익힌 지식과 기능을 실생활의 다양한 장면에서 직면하는 문제에 어느 정도 활용활 수 있는지를 측정하고 있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
 
								문재인 대통령이 5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곳곳에서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며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빠르게 회복 중이다. 자동차는 미국, EU, 아세안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선박은 올해 세계 LNG운반선의 90% 이상을 수주하여 2년 연속 세계 수주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인프라, 스마트시티, 환경, 금융, 농업에서 출발하여 아세안의 꿈과 더불어 한국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과 함께 규제개혁은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3대 신산업과 화장품, 이차전지, 식품 산업을 미래 수출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신기술 혁신과 신제품이 성공할 수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장관 후보 내정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와 더불어 우리 국민들은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간절히 원한다.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이런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추 후보자는 웃으면서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추후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메시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없더라도 제가 너무 잘 알고 있다"라며 "함께 국민께 약속드렸고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많은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 길이 매우 험난하다고 여러분들도 알고 국민들도 알고 있다. 그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공정과 정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에 대해선 "제가 20여 년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당리당략에 매몰돼 처신한 적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으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내정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임한지 50여일 만이다. 국무총리의 후임과 함께 법무부장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선 검증이 완료된 법무부장관만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당대표로 ‘추다르크’라는 별명으로 강인한 정치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추미애 내정자는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추미애 (秋美愛, Choo Mi-ae), 1958년생 【 학 력 】 - 대구 경북여고 - 한양대 법학과 - 연세대 경제학 석사 【 경 력 】 - 제20대 국회 국회의원(現)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제15‧16‧18‧19대 국회의원 - 광주고법 판사,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 -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최근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이 1급 발암물질인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을 원료로 쓴 비료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농경지 등의 토양 오염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4일 국회에서 열렸다. 송옥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토양 오염개선을 위한 정책과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졌다. 발제를 맡은 이군택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 교수는 현행 토양오염 평가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금의 토양오염 평가 방식으로는 안전 농산물 생산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이나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등의 경우 재배지의 토양 오염 평가를 위해 토양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토양환경보전법상의 우려 기준을 적용하지만, 이 자체가 농산물의 안전성과 연관해 설정한 기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위주의 사후관리 이전에 예방적 차원의 농경지 토양오염관리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농경지 토양오염 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용출 시험 방법과 재배 제한 기준 설정을 위해 연구단을 설립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안전 농산물 생산을
 
								12월은 전국에서 약 2만3,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만3,651세대로, 지난해 같은 달 입주물량인 4만5,841세대에 비해 48.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59.56%가 감소한 1만780세대, 지방은 32.92%가 감소한 1만2,87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월(11월)과 비교하면 전국에서 32.03%, 수도권에서 23.81%, 지방에서 39.80%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입주할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적으로 2만2,190세대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 경기, 인천, 경북, 대구 순으로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수도권만 보면 서울에서 7,496세대, 경기에서 6,184세대, 인천에선 2,194세대가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12월은 최근 3년 간 월간 기준으로 봤을 때 이례적으로 입주물량이 많았다.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세대)’, 은평구 녹번동 ‘래미안베라힐즈(1,305세대)’, 경기 화성시 산척동 ‘힐스테이트다산(1,283세대)’ 등 대단지들이 서울과 경기도에
 
								지난해 9‧13 대책 발표 후 관망하고 있던 분양수요가 3분기 들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아파트 시장 안정화 정책 기조 이후에도 분양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매매시장의 가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분양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3분기 아파트 청약시장은 청약경쟁률 상승, 청약미달률 하락, 평균 최저가점 상승 등 여러 지표들이 1~2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 급등...전국은 2배, 수도권은 3배 가까이 올라 직방이 금융결제원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1순위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청약경쟁률이 2분기보다 급격히 뛰었다. 3분기 전국 청약경쟁률은 17.6대1로 지난 2분기(9.3대1)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고, 수도권은 22.3대 1로 지난 2분기(7.8대1) 대비 세 배 가량 상승했다. 지방 청약경쟁률도 10.7대 1에서 14.2대 1로 오름세를 보였다. 청약미달률, 수도권↓ 지방↑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뤘지만 지방에선 미달도 늘어나면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1순위 청약미달률이 수도권에서 크게 하락한 것에 반해 지방은 오히려 상승한 것. 3분기 1순위 청약미달률은 전국 21.8%, 수도권 11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4일) “토양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새롭게 하고, 그런 인식의 토대 위에서 개선 대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양오염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몰지와 관련해 갖가지 문제가 튀어나오면서 국민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직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토양오염의 인식수준과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오늘 열리는 이 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겠다”고 전했다. 토론회에서는 김행식 환경부 토양지하수과 사무관이 ‘토양오염 개선을 위한 정책과 과제’를, 이군택 서울대학교 NICEM 교수가 ‘농경지 토양오염 평가방법 개선’을, 이규상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박사가 ‘토양오염 정화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아울러 고준일 청호환경개발 박사의 ‘Acinetobacter SP. 균주의 유류분해 특성’, 곽무영 드림바이오스 대표의 ‘토양오염 복원사례’, 이정선 한국환경공단 토양지하수처 차장의 ‘오염토양 정화 사례’, Li Ming Tan 세대해양 대표이사의 ‘다시마 비료의 토양오염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4일) 토양오염 문제와 관련해 “산업과 농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대책이 논의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양오염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토양오염 문제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일이 아님에도, 그동안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 등에 비해 둔감하게 대처해 왔다. 토양은 미래의 우리 후손들이 죽고 사는 문제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김행식 환경부 토양지하수과 사무관이 ‘토양오염 개선을 위한 정책과 과제’를, 이군택 서울대학교 NICEM 교수가 ‘농경지 토양오염 평가방법 개선’을, 이규상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박사가 ‘토양오염 정화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아울러 고준일 청호환경개발 박사의 ‘Acinetobacter SP. 균주의 유류분해 특성’, 곽무영 드림바이오스 대표의 ‘토양오염 복원사례’, 이정선 한국환경공단 토양지하수처 차장의 ‘오염토양 정화 사례’, Li Ming Tan 세대해양 대표이사의 ‘다시마 비료의 토양오염 개선 효과’ 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