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울 일부지역에서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기존 상인과 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 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6월 서울의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역인 서촌에서 임대차 문제로 갈등을 빚던 건물주를 임차인이 둔기로 때린 이른바 ‘서촌 궁중족발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임차인과 임대인 간 임대료 갈등이 극에 달했다. 그동안 국회와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주민 갈등 일으키는 젠트리피케이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영국산업혁명 이전의 귀족을 의미하는 ‘젠트리’(gentry)와 변화를 의미하는 어미인 ‘-fication’의 합성어다. 원래 의미는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특정 지역으로 유입되면 그 지역의 물리적 환경이 바뀐다는 것이다. 1964년 영국의 사회학자인 루스글래스(Ruth Glass)는 저소득층 노동자 주거지가 개량되면서 거주민의 계급이 중 산층으로 변화하는 사회적 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쇠퇴지역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고소득·
 
								최근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부상하며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생결합펀드는 금리, 원자재 가격 등의 변동에 따라 사전에 정해진 손익조건대로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 권(DLS)을 펀드의 형태로 판매한 상품이다. 은행들의 상품판매를 국제증권감독위원회기구(IOSCO)가 제시한 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 원칙에 비춰 보면 그 준수 여부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적합 상품 권유 등 적합성 규제 원칙 제시 IOSCO는 지난 2013년 1월 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복잡한 금융상품’을 정의하고 ‘복잡한 금융상품 판매시 적합성 (suitability) 규제에 대한 원칙(principles)’을 제시했다. 이때 적합성원칙은 금융회사가 고객의 투자목적, 재산상태, 투자경험 및 지식 등 투자자의 특성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권유하거나 부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지 말아야 할 의무로 투자자 보호의 핵심을 의미한다. IOSCO는 마침 우리나라에서 파생결합펀드의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던 지난 9월 각 회원국이 해당 원칙을 제대로 준
준공 후 30년이 가까워지고 있는 경기도 1기 신도시 주민 대다수는 리모델링에 동의하지만, 비용부담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보다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개선하는 수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22일, 1기 신도시 주민의식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이 필요한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1기 신도시(분당, 평촌, 산본, 일산, 중동)는 2021년 이후 준공 30년에 도달해 시설 노후화 등으로 주택재건축사업 대상이 될 수 있다. 계획 당시 1기 신도시의 인구수는 116.5만 명이었으나, 세대 당 가구원수 감소 등에 따라 2005년에 비해 2018년 평균 10.3%의 인구가 감소했다. 2001년 건축법시행령 개정으로 ‘리모델링’ 용어가 등장했고, 2012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에 세대구분형 아파트가 가능한 상황에서 경기도 내 성남, 안양, 수원 등 일부 지역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이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1기 신도시 내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자가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405세대의 방문면접조사 결과(신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대표 이석훈)는 지난 20일(금요일) 오후3시 와우갤러리(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99길) 3층에서 ‘2019 경기도 중소기업 홍보영상 산학협력 제작지원 사업 성과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회의원, 와우갤러리 신문선 관장, 경기콘텐츠진흥원 김상호 경영지원본부장, 명지대 김형규 교수, 계원예술대 강윤주 교수, 김윤경 교수, 윤석원 교수, 부천대 이중호 교수, 서울예대 박상태 교수, 동아방송예대 정은경 교수, 임동욱 교수 및 각 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홍보영상 작품 약 120편이 소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윤경 국회의원 특별상 6팀,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등 총 6개 부분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경기도주식회사와 명지대, 계원예술대, 부천대, 서울예술대, 동아방송예술대,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6개교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제품별 홍보영상을 제작했으며, 이번 전시는 해당 성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참여기업과 학교는 홍보영상과 제품을 같이 선보였으며, 각 제품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1일 수원 화홍고등학교에서 열린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송년 콘서트에서 ‘청소년이 뽑은 2019년 10대 뉴스’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위는 10.3%를 얻은 ‘버닝썬 사건’이 차지했다. 2위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8.6%, 3위는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5.7%로 나타났다. 10대 뉴스 가운데 ‘조두순 출소’ 5.1%로 5위, ‘홍콩 민주주의 시위’ 3.8%로 6위, ‘조국 법무부장관’2.8%로 8위로 뽑히며, 정치·사회적 현상과 역사적 사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밖에 ‘설리(연예인 악플)’가 5.4%로 4위, ‘호날두 노쇼’ 3.7%로 7위, ‘손흥민’ 2.8%로 9위, ‘방탄소년단’ 2.5%로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10대 뉴스 조사는 경기도교육청이 11월22일부터 12월15일까지 ‘미디어경청’ SNS와 인터넷 포털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한 것으로 설문에는 전국 청소년 44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유효응답자 수는 323명이다. 설문에 활용된 키워드는 총 70개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월 단위로 청소년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로 선정했다. ‘청소년이 뽑은 2019년 10대 뉴스’결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9,000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호반써밋송파’,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e편한세상홍제가든플라츠’, 대구 달서구 두류동 ‘두류파크KCC스위첸’ 등이 청약을 개시한다. 올해 마지막 주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더샵온천헤리티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아이파크’ 등 4개 단지로 조사됐다.
 
								27일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의 후원회 설립을 금지한 현행 정치자금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당시 “정치자금법 6조가 헌법상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신청한 사건이다. 현행 정치자금법 6조는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광역‧기초단체장이나 기초‧광역의외 의원 등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은 후원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광역자치단체장선거의 경우 국회의원선거보다 지출하는 선거비용의 규모가 크고 후원회를 통해 선거자금을 마련한 필요성 역시 매우 크다”면서 “이들이 후원회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은 다양한 신진 정치세력의 진입을 막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정치 발전을 가로막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어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및 그 예비후보자에게 후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자와 광역자치단체장선거의 예비후보자 및 이들 예비후보자에게 후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자를 계속해 달리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에 해당하고 입법재량을 현저히 남용하거나 한계를 일탈한 것”이라며 ‘재판관 8명 헌법불합치 : 1명 기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이른바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제출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16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56명, 반대 10명, 기권 1명이다. 개정안은 현행 구조(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를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연동률 50%)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연동형 비례대표 30석은 각 당의 지역구 당선자수와 정당지지율 등에 따라 배분되며 나머지 17석은 기존대로 정당득표율에 따라 나뉘게 된다. 법안에는 선거 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된 선거법은 내년 4월 총선부터 적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인사를 담은 연하장을 국가 유공자 및 사회 배려계층 등 5만여명에게 보냈다. 연하장에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한복을 입고 반려견·반려묘와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의 그림과 글이 담겨 있었다. 문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어려운 일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성원 덕분에 많은 고비를 넘겼다”며 “새해에는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과 포용, 평화의 열매를 맺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들의 목소리가 다양할수록 우리들의 희망도 커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함께 잘 사는 나라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그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과의 갈등, 국민 여론의 분열 등 나라 전체에서 갈등이 표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 강화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회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황춘자 한국당 용산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 23일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6‧25 상징탑 앞에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폭정과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바로잡음은 물론, 용산을 살고 싶은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무너진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다시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며 21대 총선 용산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위원장은 “현 정권은 독선과 야합으로 구렁텅이에 빠뜨린 정치에 대한 국민의 침묵을 마치 자신들에 대한 지지와 동의로 포장하며 국민들을 무시하고 독주하고 있다”며 “경제와 안보가 붕괴되어 가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지 노심초사하며 심지어 대한민국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밀어붙이며 경제를 나락으로 추락시키는 정권,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핵의 완벽화를 만들어주고 있는 정권, 무조건 퍼주기와 나눠주기만 있을 뿐 국민이 굶어 죽어도 알지 못하는 정권, 기업 활동은 옥죄며 기업세금과 부동산 등 국민세금은 올리겠다는 정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이 친이(親李)·비박(非朴) 성향 정치인들이 모인 국민통합연대 참여한 이유를 "흩어져 있던 한국을 이끌어 오던 분들이 모두 모여 하나가 된 힘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나는 한 알의 밀알이 되고,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기력한 야당만 믿고 따르기에는 너무 답답하고 앞날이 보이지 않아 창립한 것이 국민통합연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탄핵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자고 그렇게도 호소해도 우리는 아직도 탄핵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대면서 서로 손가락질만 하고 있다"며 "문 정권의 독선과 아집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데도 민심은 아직도 우리에게 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승리와 좌파정권 종식에 중심세력으로 우리는 다시 뭉칠 것을 다짐한다"며 "나보다 나라의 존망을 먼저 생각하고, 나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70년 대한민국의 번영을 가져다준 중도 보수 통합세력으로 우리는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에어프라이어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200℃ 이상의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조리할 경우 유해물질이 다량 생성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25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에어프라이어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분석해 그 생성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리조건과 주의문구 등 제품의 안전사용 정보를 업계와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 이상으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주로 감자튀김과 감자칩에서 많이 검출되고 과자류·커피류·시리얼 등에서도 검출된다. 유럽연합(EU)은 식품 내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를 위한 규정을 마련해 식품군별 기준을 정하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시험 결과 냉동감자를 200℃ 이상에서 제품별 사용설명서의 최대 조리 시간, 최대 재료량으로 조리 시 최소 30㎍/㎏ ~ 최대 270㎍/㎏(평균 126㎍/㎏)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돼 유럽연합의 감자튀김 기준(500㎍/㎏) 이내였다. 그러나 동일한 조리온도에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최대 조리 시간, 최소 재료량으로 조리한 감자튀김에서는 최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