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패류독소 검출시기가 빨라져 조개나 굴, 홍합 등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4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사람이 먹으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중독 증상에 따라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 패류독소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은 마비성 패류독소로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이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패류독소가 매년 3월부터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서 점차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굴과 홍합, 멍게, 미더덕 등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식약처는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 2월부터 국내에 유통되는 패류, 피낭류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패류독소가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하고, 냉장, 냉동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라며 "봄철 바
시대적 트릴레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경제적 세계화(이 글에서는 글로벌화와 혼용하여 사용한다), 정치적 민주주의, 민족국가 세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없는 ‘세계화의 트릴레마’가 현실이 될 것인가? 트릴레마(trilemma)란 ‘어느 것도 선호하지 않는 세 가지 중에서 한 개를 선택하여야 하는 삼자택일의 궁지 상태’를 말하거나 ‘세 가지 정책목표 간에 상충관계가 존재하여 이들을 동시에 개선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Asia Society Policy Institute) 소장인 케빈 러드(Kevin Rudd) 전 호주 총리의 말을 빌리면 ‘다양한 형태의 민족주의가 질서와 협력을 대체’하고있으며, 이는 ‘팬데믹에 대한 혼란스러운 성격의 국가적·세계적 대응은 훨씬 더 광범위한 규모로 도래할 가능성에 대한 경고 역할’을 한다.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최근의 저서 『위대한 리셋』(원 제목은 The Great Reset)에서 이 말을 인용하면서 ‘갈등이나 긴장은 이념에 의해 조장되기 보다는 민족주의와 자원 확보 경쟁에 의해서 촉발’될 것으로 본다. 그는 2016년에 출판된 『제4차 산업혁명』에서 “
납품업자에 상품을 부당하게 반품한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제재를 내렸다. 공정위는 14일 납품업자에 대해 직매입상품에 대한 부당 반품과 계약서면 지연교부, 파견종업원 부당사용행위를 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어긴 이마트에브리데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 8,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018년 기준으로 232개 점포를 운영하고, 연매출 약 1조 1,700억 원의 소매업자로서 대규모유통업법의 '대규모유통업자'에 해당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15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거래 방식으로 납품받은 146개 품목 15만6,929개의 시즌상품을 부당하게 반품했다. 직매입거래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은 상품의 재고도 스스로 부담하는 거래형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과 같은 휴가철 상품과 보온병, 아이스박스 등 계절상품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반품조건을 약정하지 않고, 시즌이 지난 후 팔고 남은 상품을 납품업자 비용으로 반품했다. 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93개 납품업자
화장품 원료로 수입한 아로마 오일을 식품첨가물로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식품소분업체와 화장품제조업체, 통신판매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의 긴급회수명령을 내리고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 있는 식품소분업 A업체는 지난 2019년 인도에서 화장품 원료인 '아로마 오일' 등 5종, 102kg을 수입한 다음 2020년 6월경부터 15mL 단위로 소분해 마시는 식품첨가물인 것처럼 '아로마워터 레몬' 등으로 표시해, 15mL짜리 총 1,030병(15kg)을 제조했다. 또 인천 남동구의 화장품제조업 B업체는 정상적으로 수입된 식품첨가물 '로즈오일' 등 6종을 A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15mL 단위로 소분한 후 마시는 식품첨가물인 것처럼 '아로마워터 레몬' 등으로 표시한 1,200병(18kg)을 다시 A업체에 납품했다. A업체는 불법 제조된 '아로마워터 레몬' 등 11종 총 2,230병(33kg), 7,500만원어치를 전국 지사 및 대리점 11곳을 통해 마사지업소에 판매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통
유승민 전 의원이 2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와 경기도의 기본소득 지급을 두고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성장이 코로나 이후의 시대정신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선거가 가까워지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악성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며 "이들의 공통점은 돈 쓰는 데는 귀신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에 정신이 팔려 국책사업의 원칙을 무너뜨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시리즈는 돈 먹는 공룡"이라며 "현재의 복지제도만으로도 앞으로 엄청난 돈이 필요한데, 기존의 복지를 그대로 하면서 기본소득을 얹어주려면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가"라고 했다. 또 "지금 저소득층에게 인간답게 살 공공임대를 공급하는 것도 돈이 부족한데, 중산층까지 30년간 저렴한 임대료로 살 기본주택을 공급한다니 그 엄청난 손실을 무슨 돈으로 감당하겠는가"라며 "자신들도 재정적자와 국가부채가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말로는 증세를 얘기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그들이 증세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보통 가정에서도 가장(家長)이 돈 벌 생각은 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신공항을 8년 안에 완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가덕도에서 열린 부산시장 경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가덕신공항이 생기고 옆을 지나갈 중부내륙철도, 부산신항과 어울려서 트라이포트를 갖추게 되면 부산의 역사가 바뀌고 청년들의 미래가 바뀐다"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이번 시장은 부산의 역사를 가덕신공항 '이전'에서 '이후'로 바꾸는 그 전환기를 책임질 시장"이라며 "'어떠한 당 소속이 그 전환을 가장 잘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인가' 시민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대로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변성완·김영춘·박인영 세 사람 중에 누구를 선택해 주시던 저희 민주당은 그 시장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이 가덕신공항의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을 들어서게 하는 것, 그것을 앞으로 8년 안에 완공시키고 2030 부산엑스포까지 성공시키는 것, 그 일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될 이 경선에 당원 동지 여러분과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참여해 주시고 가장 유능한, 그 변화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
3월은 전국에서 약 1만5,00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직방에 따르면 3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4,700세대로 2만3,786세대 입주했던 전월(2월)보다 38%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 입주물량이 3월 들어 1만 세대 가량 줄면서 전체 입주물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5,598세대로 2월(1만6,511세대) 대비 66%가량 감소한다. 서울에서 2개 단지, 경기에서 3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전국 입주물량의 62%인 9,102세대가 입주하며 전월대비 25%가량 증가한다. 단지 수 비중도 높다. 3월 총 22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이 중 17개 단지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부산, 경북, 경남 등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했으며 염리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1,694세대, 전용 59~114㎡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한서초등학교, 숭문중학교로 통학이 가능하고 숭문고등학교, 이대부속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입주는 3월
#.1 최고 금리 연 7%(기본 2%, 조건부 우대금리 5%)를 제공한다는 적금 광고를 보고, 구체적인 조건이나 실제 받게 되는 이자를 자세히 따져보지 않고 매달 20만원씩 적립하는 OO은행 만기 6개월 정기적금을 가입한 입사 1년차 직장인 A씨. 가입 후 2달이 지나 생각해 보니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한 우대금리 제공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①급여계좌를 OO은행으로 변경하고 ②이용하지 않던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③저축보험을 가입하는 것까지는 어렵지 않았지만, 빠듯한 월급에서 ④적금 20만원과 ⑤보험료 10만원을 매달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또 ⑥새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하다 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로부터 받았던 캐시백 혜택을 못 받게 되는 경우도 생겼고 ⑦만기에 받게 될 이자 총액이 세후 고작 2만원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이 적금을 괜히 가입했나 하는 후회도 들었다. 적금이나 저축보험을 중도해지 할까 고민도 했지만 적금은 중도해지금리(연 0.3% 수준)가 적용되어 그동안 쌓인 이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고, 저축보험은 돌려받는 해약금이 원금에 못 미친다고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A씨와 같은 시행착오를
【박홍기 기자】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에 올해 약 1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가 짙게 나타났던 수용성은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과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지역들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관심이 쏠린다. 2월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용‧성 지역에 총 2만3,03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9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잡혀있다. 지난해 공급됐던 일반분양 물량(1만5,739가구)보다 2,226가구 더 많다. 수‧용‧성 집값, 최근 2년 동안 30% 이상 올라 수‧용‧성이란 말은 2019년 말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등장했다. 당시 서울 강남 일대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평가 받았지만, 투자 및 실수요가 인근 지역인 수‧용‧성으로 이동하면서 이른바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 동안 수원 아파트 값은 35.78% 올랐고, 용인과 성남도 각각 34.11%, 30.50%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사우디보다 원유생산량이 많고, 러시아보다 천연가스 생산량이 많은 미국의 텍사스에서 지난 달 기록적인 한파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거의 모든 대형 사고가 그렇듯이 총체적인 복합요인들이다. 얼어붙은 파이프라인과 송배전 시설, 경제성 내세운 인프라 투자 회피, 당국의 감독 소홀과 느슨한 규제, 일부 풍력 시설 작동 불능 등이었다. 텍사스 정전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그린 뉴딜 즉, 신재생 에너지 논쟁의 불을 댕겼다. 텍사스의 공화당 소속 에벗 주지사가 폭스뉴스에서 정전 원인을 그린 뉴딜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했다. 이에 민주당의 그린뉴딜 선봉장인 오카시오 코르테즈 의원이 텍사스 정전사태야말로 그린뉴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았을 때 드러나는 사례라고 반박하는 트윗을 날렸다. 실제로 뉴욕 타임스의 지적대로 얼어붙은 풍력 발전터빈이 일부 있었지만 나머지 잘 돌아갔고 대부분의 원인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결빙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텍사스 주지사의 언급도 얼토당토한 말은 아닌듯하다. 에벗 주지사는 화석연료 산업기지인 텍사스 경제계의 불만을 반영하는 동시에 바이든 정부의 급속한 그린뉴딜 정책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발언으로 보인다. 풍력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 운수, 돌봄, 환경미화 등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일 년 넘게 재난극복과 일상 유지를 위해 힘써온 필수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필수노동자 보호TF(단장:김영배,안호영)는 국회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이하 공공운수노조)와 필수노동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조합원 24만 명으로 우리나라 산별노조 중 최대 규모이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필수노동자 보호TF 공동단장인 김영배 의원, TF 위원인 남인순, 장경태 의원, 고문인 박홍배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공공운수노조에서는 현정희 위원장과 보건의료, 돌봄, 물류, 대중교통, 환경미화, 콜센터 등 현장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지난 연말 정부가 필수노동자 대책을 발표했지만, 필수노동자들의 전반적인 노동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이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호와 지원을 위해서는 필수노동자 보호법의 신속한 제정과 정부의 발 빠른 정책추진,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김숙영 지부장은 “코로나 사태 이
◈한국철도공사에서 2021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사무영업, 운전,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등 6개 직무분야로, 일반공채 750명, 보훈추천 80명, 장애인 40명 등 총 87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학력, 외국어 등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각 부문별 구체적인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홈페이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전형은 지원서 접수,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 시험 및 인성검사, 철도적성검사, 정규직 임용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는 3월 2일부터 5일 오후 2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SK하이닉스도 2021 상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설계, 소자, 양산/기술, 양산관리, 품질보증, 안전 직무 등이며, 기졸업자 또는 21년 8월 졸업 예정자로 올해 4월 혹은 7월 입사가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지원서 접수, SKCT(인적성 평가), 면접, 최종 오리엔테이션, 건강검진, 최종합격 및 입사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서는 3월 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 롯데홈쇼핑도 21년 신입사원 상시채용에 나섰다. TV MD(뷰티), One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