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본인이 담당하는 직무에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02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직무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63.6%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답했다.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0~12년차’(91.4%), ‘13~15년차 이상’(90.6%)은 본인이 전문가라고 느끼는 비율이 90%를 넘었다. 반면, ‘4~6년차’는 76.9%, ‘7~9년차는 ’75.9%, 1~3년차’는 40.6%였다. 재직 중인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종사자 74.8%, 중견기업 종사자 65.7%, 중소기업 종사자 61.3%였다.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무 경험을 많이 쌓아서’(51.1%, 복수응답), ‘전공, 자격 증 등 직무 관련 전문 지식이 있어서’(41.6%), ‘직무에 대한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결 가능해서’(31.1%), ‘혼자 기획, 실행, 마무리까지 모두 가능해서’(29%), ‘회사에서 내가 해당 직무에 가장 뛰어나서’(18.3%) 등이었다. 이들 중 72.2%는 본인의 전문성에 대해 회사나 상사로부터 인정받는다고
연극배우이자 TV탤런트 김진호가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정재영, 문소리 등 연기고수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정글같은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다룬 현실 공감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에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 위기를 헤쳐나가며 겪는 아찔한 오피스 생존담을 뼈대로 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오피스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미치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시사적 경구다. 한명전자라는 조직에 몸 담고 있는 현실밀착형 캐릭터들이 그려내는 다이내믹한 오피스 월드야말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글과 다름없다. 한명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22년 차 베테랑 엔지니어 최반석(정재영 분), 그와 앙숙인 개발 1팀장 한세권(이상엽 분),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문소리 분) 등이 펼치는 필연적 공생관계는 미치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는 환장의 오피스 라이프를 보여준다. 이밖에 감원대상 1순위로 찍히고도 ‘가늘고 길게 버티자’는 개발 2
유아교육과 보육의 일원화 추구 한국과 일본은 유아교육과 보육이 이원화(二元化) 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 유치원은 교육부 관할이며,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관할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3~5세 유아들에게 2019 개정 누리과정을 적용하고 있으나 교육비 지원의 불균형, 교육과정 운영의 불일치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삼원화(三元化) 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어린이집과 유사한 보육원은 후생노동성이 관할하고, 유치원은 문부과학성이 관할한다. 그리고 인정 어린이원(보육원과 유치원이 통합된 형태로 시설의 성격에 따라 나뉨)은 내각부에서 관할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교육과 보육의 분절적인 정책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일본 정부는 <어린이청>(子ども庁)>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찬성과 반대가 혼재해 있지만 일본의 <어린이청> 설립 추진은 양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와 유아교육 및 보육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린이청' 설치 추진 배경 일본은 1980년대 초반부터 40년 이상 출산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005년에 합계출산율이 과거 최저 수준인 1.26으로 하락한 이른바 ‘1.26 쇼크’ 이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자체
▶ 죽음으로 맞선 어느 여군 성추행 피해자의 복수-1편에 이어 미국 오하이오주 Otterbein College 심리학 교수인 Noam Shpancer는 Psychology Today에 기고한 『When Men Attack; Why (and Which) Men Sexually Assault Women』-이란 글에서, 남자들이 성범죄를 저지를 때, 왜 (그리고 어떤) 남자들이 성적으로 여성을 공격하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생물학적 원인 -남성이 여성보다 크고 강하며, 여성을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섹스와 폭력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심리학적으로 욕과 성(예를 들어, Fuck you)은 연결된다. -성욕과 폭력 둘 다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과 연결되어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킨다. 사회적 원인 -남성의 지배력과 폭력 행위가 사회 질서를 이끌도록 허용하는 국가일수록 여성에 대한 불평등, 성폭력의 수준이 높다. -재범을 일으키는 성범죄자들은 공통으로 강한 반사회적 특성이 있지만, 이른바 평범한 남성은 (성추행 같은) 성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 -오랜 기간 여성의 역할은 ‘동의’, 남성의 역할은 ‘쟁취’였다. 이런 각본은 여성을 성행위에서 수동적인 입장
아직 1년이 지나지도 않았다. 2020년 7월,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안희정, 오거돈 등 지자체장으로부터 촉발된 권력형 성범죄도 워낙 큰 이슈여서 지금도 국민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 다양한 성적 괴롭힘(sexual harassment)을 저질렀다가는 패가망신에 목숨까지 끊어야 한다는 엄혹한 교훈을 얻었을 법한 데도 최근 한 여성 군인이 동료 남자 군인으로부터 입은 성추행 피해(被害)로 자신의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도대체 남자들은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왜 성추행이 중범죄인 줄 알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가해자가 되는 것일까? 남자의 성 심리를 통해 왜 이렇게 성추행 사건이 반복되는지 그 원인을 추적하고, 대안을 찾아본다.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MBC가 단독으로 취재한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공군 제20 전투 비행단 소속이었던 고 이 모 중사는 지난 3월 2일, 선임인 장 모 중사로부터 야간근무를 바꿔서라도 회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 당시 소속 부대는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음주, 회식 금지령이 내려져 있었지만, 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일요일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백팩을 멘 캐주얼 차림이 왠지 친근감을 느꼈다. 위압적인 검은 승용차를 타고 요란스레 ‘폼’ 잡는 국회의원 이미지와는 거리를 두는 듯했다. 우리나라 각 부문 중에서 가장 낙후된 영역이 ‘정치’라는 데에 이의를 달 사람이 없다. 정치인들 스스로 그런 말들을 하고 기존 정치의 낡은 관행에 실망하고 조기 은퇴를 하는 정치인들도 있었다. 왜 그런가? 정치의 속성이 새로운 일을 일으키고 낡은 관행을 혁파하기보다는 주도 정치세력의 권력유지 및 확장으로 쉽게 기울어지는 경향 때문이다. 국민의 힘은 주호영 대표 시절만 보더라도 전혀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보수당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언어 구사만으로 민주당을 이겨내려는 모습이었다. 국민의 힘은 대안 없는 공격으로 일관했던 구시대의 야당 행태와 유사했다고 할까. 우리 국민들의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치는 정치를 보여줬다고 하면 지나친 평가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윤희숙 의원과 같이 선전하는 정치인도 있어 그나마 국민의 힘의 체면을 지켜주고 있는 편이다. 민주당도 국민을 실망시키기는 마찬가지다. 이념을 억지로 정책
일반적으로 협상력은 협상자의 지위, 시간 제약, 상호의존성, 내부 이해관계자의 반발 등 네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협상자의 지위(Position Power) 협상자가 자신이 속한 조직 내의 지위가 높을수록 협상 상대에 대한 강한 협상력을 가진다. 국제협상 이론전문가 퍼트남(Putnam)이 말하듯 국제협상이란 2단계 게임이다. 테이블에서 외국기업이나 외국 정부의 합의에 도달하는 1단계 대외협상 게임과 이 합의된 사항을 내부적으로 승인받는 2단계 내부협상 게임으로 이루어진다.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건 기업 간 전략적 제휴협상이건 국제협상 테이블에서 아무리 좋은 합의가 이루어져도 이것이 국회 비준이나 본사 이사회의 승 인을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협상자는 외국의 협상 상대와 자신이 어렵게 도달한 합의를 가능하면 무난하게 본국 정부나 본사의 승인을 받아내기를 원한다. 협상자의 지위가 높아 강한 지위의 힘을 가질수록 협상 상대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사항을 대내적으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즉 내부협상의 성공 가능성이 커 보일수록 협상자의 신뢰도는 올라가고 동시에 협상 상대에 대해 더 강한 협상력 발휘가 가능해진다. 시간제한(De
최근 소유보다는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비대면 경제가 커지면서 소유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발달에 힘입어, 구독경제가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면서 생필품에서 나아가 콘텐츠, 소프트웨어, 가전, 자동차, 기업간 거래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업도 풍부한 자원과 다양한 유통채널, 높은 인지도 등을 앞세워 구독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구독경제란 물건에 대한 소유권보다 사용권, 즉 ‘제품을 사용하는 권리’를 갖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말하며 많은 소비자가 사용하고 싶은 물건을 '구매'하기보다 그 제품을 ‘사용할 권리’를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사는 대신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입하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동영상 스트리밍(온라인 실 시간 감상)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있다. 또한, 공유형 사무실을 관리하고 빌려주는 서비스 회사는 공용 전화기나 이메일, 업무용 소프트웨어도 대여하여 주고 있다. 인터넷 발달과 세계화로 누구나 전 세계 다양한 시설과 기구에 손쉽게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하여 기업의 사업 모델도 전반적인 검토
이준석 돌풍이 매우 거세다. 갈수록 위력이 커지면서 ‘돌풍’을 넘어 ‘현상’으로까지 해석되고 있다. 이런 위력이라면 오는 11일 국민의 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정치사에 처음으로 30대 당 대표가 우리 눈앞에 등장하게 된다. 필자가 이준석의 승리를 확신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추세다. 1차 예비경선에서 41%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이준석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발주자들과 더 큰 격차를 벌여나가고 있다. 매경, MBN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은 46%로 16%에 그친 나경원 보다 무려 3배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이준석은 45%를 얻었다. 반면 나경원은 19%의 지지율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라면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선명하게 그려진다. 둘째, 국민의힘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 혹자들은 국민의힘 본경선 룰이 당원 70%, 국민여론 30%로, 당심의 비중이 민심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본선에서 이준석이 패배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준석은 1차 예비경선에서도 국민의힘 당원투표에서 나경원에게 1% 포인트 밖에 뒤지지 않았다. 국민의
예능처럼 되어버린 역사 역사에 관한 담론은 오래되고도 새로운 논쟁거리이다. 2015년에 정부가 추진한 중고등학교 역사 국정교과서 정책은 사회에 균열만 남긴 채 중단된 적이 있다. 프랑스 역사학자인 마르크 페로가 “오늘날 역사는 과거에는 없었을 정도로 쟁탈의 대상이 되어 있다. 확실히 어떤 시대에도 과거의 통제는 현재를 지배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수단이었다”고 한 것처럼 역사에 관한 중립적 사고방식은 과거와 현재, 미래로 연속되는 과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방송채널을 돌리거나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에 접속하면 역사를 소재로 하는 콘텐츠를 쉽게 접속할 수 있다. 그런데 역사소설이 역사적 사실이 되어버리고 설화와 같은 이야기가 방송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되고나면 역사적 사실처럼 인식되어버린다.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의 입담으로 역사는 튜닝되고 이는 정치적·이념적 집단의 정당성을 보충하는 수단이 된다. 그리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면 애매한 과거의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현재에 소환되어 애국심의 도구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는 고등교육을 받은 국민의 비율이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에 역사가 들어있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오늘(4일)부터 8개 민간업체에 리콜정보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업체는 KB캐피탈㈜, ㈜카툴, ㈜아톤, ㈜뱅크샐러드, 엔카닷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캐피탈㈜, 나이스디앤알㈜ 등이다. 우선 4일에는 KB캐피탈㈜, ㈜카툴, ㈜아톤, ㈜뱅크샐러드 등 4개 업체에 리콜정보를 제공하고, 엔카닷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캐피탈㈜, 나이스디앤알㈜ 등 4개 업체에는 순차적으로 리콜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구매자는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리콜정보를, 차량 관리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차량 소유자는 본인 차량의 리콜정보를 해당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개인별 맞춤형 자동차 리콜정보 제공으로 차량의 리콜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리콜시정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민·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자동차정보가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 6월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위하여 일본 내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의 국립대학 36개 교 가운데 약 60%에 해당하는 22개 대학이 지방자치단체에 백신 접종 장소 제공 및 대학 내 접종 개시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전체적인 감염 예방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한편, 이러한 접종 대상의 확대는 대학 내 의학부와 부속대학병원이 없는 대학도 있어 현재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월 4일까지 긴급사태가 선언된 10개의 도도부현(일본의 광역 자치 단체를 묶어 이르는 말)의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경우 접종 장소 제공과 대학 내 접종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동의한 국립대학은 도쿄외국어대학, 아이치교육대학, 고베대학 등 22개 대학이다. 도쿄대학, 교토대학, 홋카이도대학 등 나머지 14개 국립대학은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에 동의한 22개 국립대학 가운데 학생을 백신 접종의 대상으로 함께 고려하고 있는 곳은 도쿄 공업대학과 큐슈대학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