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YFF 의정부청소년영화제'가 지난 13일과 14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에서 양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됐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이번 영화제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 20편이 상영됐다. 앞서 영화제 측은 8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영화제 작품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총 113편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2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영화제 측은 "작품을 공모하며 작품 주제와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라며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초월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담은 영화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영화제 총상금은 860만원이며, 작품상 23팀(대상 150만원), 개인상 4명(감독상 등)이 시상됐다. 영화제 최고상인 대상에는 '경유지'(이소운)가 받으며 트로피와 상금 190만원을 거머쥐었다. '경유지'는 청소년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의 중독에 빠져있는 모습과 함께 주변을 둘러보면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경유지가 있다는 점을 대사가 거의 없는 짧은 영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유지'는 감독상까지 받으며 영화제 2관왕을 달성했다. 최우수상은 'ME
정부가 19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간 아슬아슬하게 100명대를 넘나들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방역이 한마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라며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든다. 정 총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곧 닥쳐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중 66%만 접종을 마쳤다고
성 기능에 좋다고 광고하고 있는 해외직구 제품을 조사한 결과 비아그라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 기능에 좋다고 광고한 32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30개(94%)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정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검사에서 나온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으로, 최대 복용량(각 100mg, 20mg)을 초과하는 제품이 각각 7건과 11건이었다. 또 2개 이상의 약물이 중복으로 검출된 제품도 10건이나 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러한 의약품 성분이 과량 또는 2개 이상 중복으로 검출된 제품은 인체 부작용 우려가 매우 크다"라며 "소비자들은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한 경우, 기업과 사업주, 경영책임자에게도 형사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 처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TBS 의뢰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방향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 조항을 명시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8.2%로 다수였다. 반면 '처벌 중심의 법안처리는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응답은 27.5%였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4.4%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에서 '처리해야 한다' 69.7%,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22.9%였고, 서울 '처리해야 한다' 65.0%,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27.7%, 부산·울산·경남 '처리해야 한다' 61.4%,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19.8%, 인천·경기 '처리해야 한다' 59.9%,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30.9%로 거주자 중 절반 이상은 법안처리에 공감했다. 대구·경북 '처리해야 한다' 37.5%,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30.7%와 대전·세종·충청 '처리해야 한다' 52.5%,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24.6%
중국 산둥성과 한국 기업 사이의 경제협력 논의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산둥성 정부가 공동으로 '산둥성-한국경제무역협력교류회'가 화상으로 열렸다. 회의에 중국 측은 류자이(劉家義) 산둥성 당서기와 리간제(李干杰) 산둥성장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선 성윤모 산업통상부장관, 장하성 주중국한국대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재성 경기영상위원장(영성시경제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류자이 당서기는 "현재 산둥성의 발전은 많은 새로운 기회와 유리한 조건에 직면해 있다"라며 "우리는 한국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산둥에도 더 많은 기업을 끌어들여 서로 이익을 보고 윈윈하기 바란다"하며 "현재 4,200여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산둥에 투자하고 있으며 상생 기반이 탄탄하다. 양측 기업이 새로운 분야와 방역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협력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라고 했다. 장하성 주중대사는 "중국과 수교 이후 산둥성은 한국 기업의 중국 최대 투자지역으로 부상했다"라며 "현재 산둥성에 진출한 4,20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중공업(주)에 수억 원의 과징금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30년 이상 거래하던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유용하고, 하도급 업체들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기술요구서면을 교부하지 않아 하도급법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위반한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 4,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선주가 특정 조명업체를 지정해 납품을 요구하자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0년 이상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고 있던 A사의 제작도면을 유용했다. 현대중공업은 선주가 요청하는 업체를 하도급 업체로 지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실수였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선주 요청과 별개로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행위가 위법하다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제품 구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2016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기어 선박용 엔진부품 입찰 과정에서 기존 하도급업체의 도면을 제3의 업체에 제공하고 견적 제출을 요구했다. 입찰 결과 기존 하도급 업체의 도면을 전달받은 제3의 업체가 제품 일부를 낙찰받아 납품했다. 이외에도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만들어 판매한 업체와 유통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업체 대표와 관련자 4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간 보건용 마스크 1,002만 개, 시가 40억 원 상당을 제조했다. 이 중 402만 개는 유통·판매했고, 600만 개는 현재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무허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한 후 허가받은 3개 업체의 마스크 포장지를 사용해 납품하는 방식으로 무허가 KF94 마스크를 제조했다. 특히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수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작업 시간 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해 가며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악용한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위반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며 "허가받지 않고 보건용 마스크를 불법 제조·판매하는 행위와 수입 제품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하여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플레디스의 발행주식 85%를 취득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알려진 대로 빅히트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여자친구 등 아이돌 그룹을 소속 연예인으로 둔 연예기획사다. 플레디스 역시 세븐틴, 뉴이스트(NU`EST)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공정위는 빅히트와 플레디스의 결합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을 위시한 이른바 ‘K-POP’의 열기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번 건과 같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연예기획사들 간의 다양한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이들 기업결합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허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만 19세~34세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연간 최대 36만원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청년 정신건강 상담실도 운영해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과 초기 집중 치료·관리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 공모에 ‘경기도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을 제출, 관련 예산을 국비로 확보해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사업은 청년마인드케어(외래치료비 지원사업)와 청년마인드링크 사업으로 구분되며,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청년마인드케어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20~29[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또는 F30~39[기분(정동)장애]로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치료비 일부 본인부담금 중 진료비, 약제비, 검사비(비급여 포함), 제증명료를 1인당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조건에 해당될 경우 환자, 보호자(가족)가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올해 1월 1일부터 발생한 진료
국회사무처는 국회에 식재된 주요 나무와 풀꽃의 사연을 담은 ‘국회의 나무와 풀꽃 이야기’를 15일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은 현재 국회에서 자라고 있는 총 140종·18만9,000여 그루의 나무와 풀꽃 가운데, 유사한 나무와 풀은 원래의 수종에 통합해 총 125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반 국민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식물학적인 설명은 최소화하는 한편, 역사·문화적인 내용과 전해지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어떤 나무가 국회 안 어디에 자라고 있는지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국회 경내를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상세한 나무 지도까지 그려 넣었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국회 숲 해설 프로그램 참관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 바란다”며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나무의 지혜가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읽어 볼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도 제작해 열린국회정보, 국회방문자홈페이지 등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열린국회정보에서는 ‘보고서·발간물’ 메뉴 선택 후, ‘국회사무처’ 코너를 클릭하면 ‘국회의 나무와 풀꽃 이야기’ 전자책을 읽어 볼 수 있고, ‘국회방문자홈페이지’에서는 ‘소통마당’ 메뉴를 선택해 열람할 수
경기도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외국인 주민에게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경기도내 결혼이민자 4만8천여 명과 영주권자 6만1천여 명 등 총 10만9천여 명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시행 발표 시 지급대상에서 외국인을 제외했지만 이주민단체와 여성가족부 등의 지원요청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지원 여부를 재검토했다. 도는 결혼이민자의 경우 내국인과의 연관성, 대한민국 국적 취득 및 영주 가능성이 높으며 다문화가족지원법 상 지방정부의 다문화가족 지원 책무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영주권자는 지방선거투표권, 주민투표권 등 주민으로서 권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도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1인당 10만 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할 방침이며 신청 및 지급은 5월 중순 이후 체류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된다. 카드를 지급받으면 3~5일 이내 승인절차를 거쳐 이르면 5월 하순부터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 신청 시 외국인정보시스템 확인이 필요해 농협 지점에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도는 이번주 내로 외국인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활용과 관련, 법무부와 협의한 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 단체대화방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 대화명 부따 신상이 공개됐다. 2001년 5월생 강훈(18)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박사방'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구속된 피의자 강훈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원은 여성 2명이 포함된 총 7명으로 경찰관 3명, 외부위원(법조인·대학교수·정신과 의사·심리학자) 4명으로 구성됐다. 강훈은 만 18세로 얼굴은 17일 오전 8시경 피의자 송치 시 종로경찰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피의자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고, 범죄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등 범죄가 중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위원회는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의 공개 제한 사유, 특히 미성년자인 피의자가 신상 공개로 입게 될 인권침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있는 '여의동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투표장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은 11.4%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와 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고양병에 출마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씽크탱크 민주연구원과 일산 발전에 필요한 정책과 비전을 연구·개발하기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지난 7일 홍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서 “홍 후보는 민주당이 영입한 인재로, 실력과 선한 품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정책협약식은 민주당이 영입한 인재의 공약을 집권당의 약속으로 만들고, 홍 후보와 당이 함께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정책협약서에는 ▲방송영상밸리·일산테크노밸리·CJ라이브시티 등 4차 산업 플랫폼 성공적 구축 및 스타트업·벤처 육성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일산-서울 대도심 지하고속도로 건설, 고양선 식사동 연장 및 동시 착공, 인천 2호선 고봉동 연장 등 광역 교통망 구축 ▲1기 신도시 아파트의 친환경 맞춤형 리모델링 정부시범사업 선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홍 후보는 “민주연구원과 홍정민의 공약 정책협약으로, 일산 발전을 위한 홍정민의 공약은 민주당의 공약이 됐다”며 “반드시 승리해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가 하나의 팀으로 공약을 실현해 일산이 세계와 경쟁하는 미래산업도시, 막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의도 벚꽃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 '벚꽃길 전면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1일부터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차도를 통제하고, 2일부턴 보행로를 전면 폐쇄했다. 통제는 각각 11일, 10일까지 이어진다.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를 넘으며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불과 7년 만에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전환되며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의 부족과 제도적 뒷받침이 따르지 못하면서 공중보건의 제도 역시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농어촌의료법은 1980년대 제정, 헌법보다 낡아 농어촌의료법은 1980년대 제정됐다. 이 제도는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소중한 제도적 장치였다. 농어촌 의료서비스 또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농어촌의료법)에 근거해 운영돼 왔는데, 당시 법의 목적은 보건지소, 진료소를 중심으로 한 1차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러나 진료 범위가 제한적인데다 방문 진료 역시 법에 명시되지 않고 지침 수준에 머물며 안정적 운영이 어렵다보니 인력 또한 1인 근무 체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의원(국회부의장)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완화 및 취약계층의 사회권 보장을 위한 입법과제 자문위원회’가 지난 9일 국회에서 개최한 [헌법보다 낡은 농어촌의료법 이제는 바꿀 때다]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구시대적 체제에서 벗어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