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여야할 것 없이 총선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 지역 지원유세에 집중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구로·양천·마포·용산 등 서울 11개 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이어갔고, 각 후보들은 서로의 지역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오후 2시30분께 용산 후암시장을 찾아 황춘자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무성 대표는 “저는 절대 제 입으로 배신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출마한 것은, 진영 의원이 용산주민을 배신하고, 우리 국민을 배신하고, 우리 새누리당을 배신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까지 이 정권의 실세로 불리면서 20년간 당의 바람막이 안에서 온갖 혜택을 받고, 정치적으로 성장해온 사람이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돌연 더불어민주당으로 들어간 것은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달기 위해서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용산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며 말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황춘자 후보는 용산소재 여군단에서 여군 대위로 전역했고, 또 서울메트로 삼각지영업소장을 역임하면서 용산구민 여러분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봉사한,
새누리당 최고위가 25일 오전11시30분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인선(대구 수성을)·정종섭(대구 동구갑)·추경호(대구 달성군) 후보 3명에 대해 공천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유재길·유영하·이재만 후보가 공천예정이었던 서울 은평을, 서울 송파을, 대구 동구을은 무공천으로 남는다. 서울 은평을, 대구 동구을의 이재오, 유승민 의원이 최대 수혜자가 됐다. 무공천으로 남게 된 지역의 공천예정이었던 유재길·유영하·이재만 후보는 당적 변경이 가능한 시한(23일 자정)이 지나 무소속 출마도 불가능하게 됐다. 김무성 대표는 24일(목) 오후 2시30분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곳을 무공천으로 남기겠다”면서 후보자 등록마감시간인 25일 오후6시까지 “최고위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대표는 바로 부산 지역사무실로 향했고,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긴박하게 간담회를 갖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김무성 대표의 부산 선거사무실로 따라 내려갔다. 원유철 원내대표와 자갈치 회동을 가진 김무성 대표는 25일(금) 당사로 올라와 당무를 보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10시15분께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이 비어 있던 용산, 대구 수성을, 인천 남구을에 여성 정치인을 우선추천했다. 이로써 서울 용산은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이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인천 남구을에는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회장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용산구는 진영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용산구 출마할 것으로 보였으나 “서초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춘자 후보는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을 지내며 철도로 인해 멈춰있던 용산의 개발과 선진적 대안마련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추진력이 있는 혁신리더로 평가받고 있는 황춘자 예비후보는 1년 전부터 용산구에 ‘도시컨텐츠연구소’를 설립해 멈춰진 용산의 개발과 선진적 대안마련을 위한 연구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한편,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에는 여성우선 지역으로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추천됐다. 이인선 후보는 계명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했던 인사로 대한민국 최초 경북 북무부지사를 지내기도 했다.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이 공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개시일을 하루 앞둔 23일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은 공명선거 동참과 투표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인복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그 힘의 근원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한 표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한 동력”이라며 “한 표의 무게만큼 민주적 정당성은 견고해지고,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은 더욱 국민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스무 번째 국회의원을 뽑는 뜻깊은 선거로 ‘공명선거’를 넘어 더 수준 높은 ‘희망의 선거’ ‘화합과 축제의 선거’로 승화시켜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인복 위원장이 밝힌 20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다짐은 다음과 같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엄정중립과 공정한 관리로 이번 선거 과정과 결과가 국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투표와 개표를 포함한 선거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2. 손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특수기표용구를 새로 비치하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은평을·송파을, 대구 동구갑·을, 달성군 등 5곳에 대해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은평을 유재길, 서울 송파을 유영하, 대구 동구갑 정종섭, 대구 동구을 이재만, 대구 달성군에 추경호 후보를 단수추천해 최고위원회의 추인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김무성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과 정도의 길을 갔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 수없이 생겼다”며 “공천 과정에서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사랑하는 동지들이 당과 멀어지면서 국민공천제를 통해 그렇게 막고자 했던 ‘탈당과 당내 분열’이 되풀이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봉쇄되면서, 당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게 됐다”며 “당을 떠나는 동지들이 남긴 ‘이건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다’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공천, 사천(私薦), 밀실공천에 불복하겠다’는 말씀이 가슴에 비수로 꽂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 잡아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당헌당규를 지키고 올바르게 적용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
23일 오후 유승민 의원이 결국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종적을 감춘 지 8일 만인 오늘(23일) 오후 대구 어머니 집을 찾으며 모습을 드러낸 유 의원은 밤 10시50분께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후 7시께 열린 공관위에서는 유승민 공천에 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탈당 압박을 받던 유승민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4일부터는 당적 변경이 불가능해 오늘(23일) 자정 전까지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유승민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고민은 길고 깊었다”면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은 ‘나는 왜 정치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에 대해 당이 보여준 모습은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상식과 원칙이 아닌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라며 비판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4월 대표연설을 몇 번을 다시 읽어봐도 당의 정강정책에 어긋난 점은 없었다며 결국 정체성 시비는 비박, 진박 편가르기만 있었고 개혁의 뜻을 함께한 의원들을 쫒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원칙이 지켜지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라며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 정의를 위해 출
“권력이 저를 버려도 저는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대구 동을)이 23일 결국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경 대구 동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의지한 채 저의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 한다”고 밝힌 뒤 “정의를 위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제가 두려운 것은 오로지 국민뿐이고 제가 믿는 것은 국민의 정의로운 마음뿐”이라며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적자 대구의 아들답게 정정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면서 “국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서 정치에 대한 저의 소명을 반드시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저와 뜻을 같이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경선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동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겨서 당으로 돌아와 보수를 개혁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북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유승민 의원은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14번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 그리고 정의가 짓밟힌데 대해 저는 분노합니다.” 23일 오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대구 용계동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한 후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2000년 2월 입당한 후 오늘까지 당은 저의 집이었다”면서 “이 나라의 유일한 보수당을 사랑했기에 어느 위치에 있던 당을 위해 제 온몸을 던졌다”고 밝혔다. 또 “그만큼 당을 사랑했기에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말에 참 가슴이 아팠다”며 “공천을 주도한 그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애당초 없었고 진박 비박이라는 편 가르기만 있었다. 국민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6명이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탈당계를 제출한 예비후보는 유승민 의원(동구 을)과 주호영 의원(수성 을), 류성걸 의원(동구 갑) 등 현역 의원 등 3명이다. 또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북구을)과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달성), 손창민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서구)도 각각 탈당계를 제출했고, 김희국 의원(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4월1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기에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출된 국회의원은 2016년 5월30일부터 2020년 5월29일까지 임기를 맡아 국민을 대신해 일하게 된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은 총 300명이 선출되며 지난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지역구 의원 253명, 비례대표 의원 47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는 1인 2표제로 투표장에 가면 투표용지를 2장을 받게 된다. 한 장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에 대한 표이며, 다른 한 장은 비례 대표 후보를 뽑을 정당에 대한 표다. 지역구 선거 용지의 경우 정당과 함께 그 지역의 후보 명이 기재돼 있다. 따라서 선거 전에 자기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필수적이다. 지역구에 선출한 후보는 자기 지역구민들을 위한 유세운동도 실시하며 각종 공약도 제시하게 되므로 다양한 후보들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비례대표 선거 용지는 정당 명부만 기재되어 있어 자신의 뜻을 가장 잘 반영하는 정당을 선택하면 된다. 따라서 투표 전에 각 정당의 노선과 공약 그리고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요구된다. 비례대표의 경우 정당 득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수원시병 팔달구)는 24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팔달구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며 팔달구의 진짜여당 김영진으로 바꿉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인사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팔달구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다고 말하며 팔달구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4.13 총선은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8년, 팔달의 잃어버린 24년을 되찾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3일 저녁 8시경 김영진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김창호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영진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야권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4.13총선 경기도 지역 최대의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수원시병(팔달구) 선거구에서는 더민주당 김영진 후보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19대 총선에서 남경필 현 경기지사와 맞붙어 5.2% 차이로 패한바 있는 김영진 후보는, 지난 4년간 지역에서 다져온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팔달구의 진짜여당을 표방하며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영진 후보
수원 팔달구(수원시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 후보가 ‘수원트램’을 국내 최초로 팔달구 지역에 건설하겠다는 지역 공약을 23일 발표했다. 트램(tram, tramcar, trolley 또는 streetcar)은 주로 도로상에 부설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노면전차(路面電車)로 불린다. 전 세계 400여 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트램은 도시 내 및 근교 이용 수단으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지하철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영진 후보는 “수원의 구도심인 팔달구를 통과하는 트램 건설로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여 교통․문화․지역경제가 함께 엮이는 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힌 뒤 “국내 최초로 수원에 도입하여 낙후된 구도심 지역인 팔달구에 상징성 있는 특화된 교통수단을 만들어 내겠다”며 지역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은 국철 1호선과 신분당선 등의 간선철도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 그러나 김 후보의 지역구인 팔달구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위치한 곳으로 불편한 생활 제약이 사통팔달로서의 위치를 무색하게 한다. 2012년부터 팔달구 지역현안을 직접 준비해 온 김 후보는 “수원트램은 단순히 교통수단으로 끝나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잔류해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당을 떠났을때 어떤 상황이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고민 끝에 당에 남아야겠다"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IPU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투표로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청년들의 자발적 정치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역설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3월2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17시30분) 잠비아에서 개최된 제134차 국제의회연맹(IPU, Inter Pariamentary Union)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청년세대의 발언권 강화를 통한 민주주의 활력 증진’에 대해 연설했다. 정 의장은 “민주주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청년세대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는 일은 민주주의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의화 의장은 청년세대 정치참여 확대방안을 설명하며, 한국의 청년세대 정치참여 방식의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정 의장은 “한국의 청년세대는 전통적 유형의 정치참여는 저조한 반면 SNS를 통한 정치 참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며, SNS를 통한 선거운동과 투표 인증샷 등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면서 “온라인 확산에 기반한 정치참여 확대는 정치인과 시민간의 소통강화 및 시민사회의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며, 정치의 투
연일 새누리당의 공천심사결과와 경선 결과가 발표되고, 4.13 총선을 위한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각 당의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예비후보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2월 새누리당 여성예비후보들은 국회에 기자회견을 열고, 분구예정지역에 여성우선 공천을 검토해 줄 것을 여야 지도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이 지금까지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서울 강남병과 용산, 경기는 부천원미갑과 안산단원을, 부산 사상구, 경북 포항북구, 대구 수성을 7곳을 지정했다. 서울에서는 강남병과 용산이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최종후보는 아직 미궁속이다. 한때 친박계로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사퇴해 비박계로 돌아선 진영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용산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됐다. 20대 총선에서 새롭게 분구된 강남병은 류지영·이은재·이지현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지만, 용산은 유일한 여성예비후보였던 황춘자 예비후보만이 남았으나, 새누리당이 조영희 후보의 비공개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어 결과는 아직이다. 하지만 경선을 할 경우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거대양당의 공천이 패권적 형태에서 조금도 벗어 나지 못했다”면서 “반패권 정치선언을 함께하고 양당 패권정치를 깨기 위한 공통분모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은 제왕적 대통령의 폭압적 정치보복으로 국민의 대표가 아닌 여왕의 신하를 뽑고 있다”면서 “이런 새누리 공천자들은 청와대의 거수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더민주도 결국은 공천자 대부분이 친문세력으로 드러났다”면서 “패권적 형태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대표는 “정치의 판을 바꾸고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