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하기 위한 밤샘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해수부는 상당부분 세월호 선체가 들리는 것까지는 확인했으나. 추가 보완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해수부는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를 반잠수식 선박안으로 진입을 완료하고, 자정 무렵 하중 테스트를 시작했다. 해수부는 6일 오전 결과 발표에서 “상당한 수준까지 선체가 들리는 것은 확인했고, 추가 보완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1차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선체, 빔 상태 등을 추가조사하고, 보완테스트를 진행하고 다시 작업계획을 잡을 계획이다. 한편 사고해역은 파고가 최대 3.1m로 높아 수색관련 작업이 대기중이다. 해수부는 늦은 오후부터 기상이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재개시점은 기상모니터링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5일에는 뼛조각 및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검이 선릉역 인근 대치동 사무실에서 서초동으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오늘(30일) 13시10분경 특검이 상주하던 빌딩에서 사람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자는 “1시10분경 갑자기 건물위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면서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인지,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사람이 떨어진 이후 건물 고층에는 창문하나가 열려 있었다”면서 “떨어진 사람은 60대 정도로 보였고,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현재 폴리스라인을 치고 사건 조사에 나서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첫 인양 시도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 선체의 옆면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떠올랐다. 누운채 잠겨있던 선체를 그대로 끌어올려 세월호의 오른쪽 측면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는 3년의 시간만큼이나 붉게 부식되고, 긁힌 흔적은 여실히 보여줬다. 사고 발생이후 107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네티즌들 “하루면 되는데 이제까지 왜 안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렇게 빨리 올라오는 것을 뭘 그렇게 기다린 건지” 등 의견을 전했다. 한편 세월호는 인양작업이 끝나면 안전지대로 이동해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사고조사가 이뤄진다.
3월 31일 경주시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53분 28초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앞서 28일과 30일에도 규모2.0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총 601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3월 31일 1081일이라는 기나긴 여행을 끝내고 세월호가 돌아왔다. 해양수산부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가 예인선의 지원을 받아 오후 1시께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목포신항에 들어오기까지 세월호가 마지막으로 항해한 거리는 총 105km로, 최고 10노트(시속 18.5km)의 속도로 마지막 항해를 마쳤다.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이제 육상으로 거치되는 작업만 남은 상태다. 해수부 관게자는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의 고정해체 작업, 배수작업과 함께 세월호 선미 부분에 권양기 6개를 설치하는 작업이 남았다”고 전했다. 권양기는 원통형의 드럼에 와이어 로프를 감아 중량물을 끌어당기는 기계장치로 이후 모듈 트랜스포터가 부두에서 반잠수선으로 오가는 과정에서 선체가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해 반잠수식 선박과 부두 바닥과의 높이를 맞춘 후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에 넣어 유압을 이용해 선체를 띄운 다음 육지로 이동시킨다. 해수부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세월호를 이동시키기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 462대를 철제부두에 거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4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작업장 내 화학물질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감독이 실시된다. 3일 고용노동부는 작업장 내 화학물질 중독사고를 예방하고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근로자에게 알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종합감독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이번 종합감독은 발암성·생식세포 변이원성·생식독성 물질 등 중대한 건강장해 유발 우려 물질 36종 등 특히 유해성이 높은 화학물질을 취급하거나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장 1천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감독 내용은 사업체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 상 안전보건조치를 실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우선 발암성, 생식독성 등 중대한 건강장해의 위험이 있는 ‘특별관리물질’ 취급 사업장에서는 국소 배기장치의 성능, 개인 보호구 지급 및 작업환경측정 실시 여부를 감독한다. 그동안 직업병을 일으키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허용기준 설정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이 기준 이하로 유지되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아울러 메탄올 중독 사고와 같이 근로자가 자신이 취급한느 물질이 얼마나 위험한지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사업장에 화학물질의 유해성과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일제 점검이 실시된다.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4일부터 주민번호,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점검대상 중 대규모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이나, 올해 6월까지 자체점검 결과를 개인정보보호 포털에 등록하지 않은 기관, 혹은 등록했더라도 미비한 부분에 대해 조치를 하지 않은 기관 중 선별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이 되는 공공기관과 기업은 고유식별정보 처리현황 및 법령상 처리 근거 등을 확인하고, 안전성 확보조치 준수 여부를 자체 점검한 이후 점검결과를 개인정보보호 포털에 6월까지 등록해야 한다. 점검항목은 고유식별정보 처리여부와, 처리하고 있는 경우의 동의·법적 근거 여부, 암호화 등에 관한 안전조치 이행여부다. 현장점검 결과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을 위반한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즉시 조치하고, 3천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장영환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개인정보는 유출 피해에 대한 사후
췌장암은 국내 10대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1만 2,829명에서 2014년 1만 8,017명으로 3년 새 4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환자의 대부분은 진단 후 1년 이내에 사망하고,5년 생존율은 10.1%로20년 전인 1993년(9.4%)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췌장암은 초기증상이없고 복강 내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다 보니 내시경이나 복부 초음파로 쉽게 발견하기 어려워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찾는 경우 이미 치료가 늦은 경우가 많다. 이대목동병원 간·췌장담도센터 이희성 교수(사진)는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경우,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인 경우 등 췌장암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복부 CT를 촬영해 볼 것"을 권했다. 이 교수는"췌장암의 60%는 췌장 머리 부분에서 발생한다"면서 "이 경우 췌장의 머리 쪽으로 연결된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함께 절제하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고,몸통과 꼬리 부분에서 암이 발생하면 비장을 함께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이 발전해 복강경
▲사진설명(왼쪽부터) 박흥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구영모 인천시 산업진흥과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황현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김기훈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사무국장
우리나라의 신생아 수 감소가 통계청의 추산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상 2016년 기준 신생아 수가 실제보다 높은 수준이고, 이후 통계청은 출산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가정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인구절벽이 정부의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일 한국금융연구원(이하 한금연)은 ‘최근 신생아 수 감소 추이와 그 시사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통계청의 인구추계는 장기 재정 및 각종 사회보험의 건전성 분석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낙관적인 기대를 배제한 보다 정확한 인구추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저조한 신생아 수는 고령화를 가속화시켜 거시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저출산 현상 해소를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금연에 따르면 2016년 실제 신생아 수는 40만6,000명으로, 2011년 발표된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10~2060)상 신생아 수인 45만7,000명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심지어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전망한 2016년 신생아 수인 42만4,000명보다도 1만8,000명 적었다. 문제는 통계청의 장래인구
결혼을 하지 않은 20~30대 청년들 10명 중 4명은 ‘자녀가 없어도 괜찮다’거나 ‘없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청년층의 결혼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주거대책이 일자리 대책보다 결혼 시기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고, 저출산 대응책으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일 육아정책연구원의 ‘청년층의 비혼에 대한 인식과 저출산 대응 방안’에 따르면 20~30대 미혼 남녀 1,073명(남성 536명, 여성 5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7.8%)은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있는 것이 낫다 42.9%, 꼭 있어야 한다 14.8%)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0명 중 4명(42.3%)은 ‘자녀가 필요없다(없어도 괜찮다 36.2%, 없는 것이 낫다 6.1%)’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자녀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응답도 77.4%에 달했다. 다만, 결혼 후 출산 의향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의 75%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과는 다소 거리를 보였다. 이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작용한 탓으로 해석된다.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대통령으로서 첫 검찰조사 소환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9시30분께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검찰로 걸어 들어갔다. 출석전부터 어떤 대국민 메시지를 남길지 관심을 모았지만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았다. 대통령 파면시부터 사저앞을 지켜준 지지자들에게도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앞에는 전날 밤부터 수백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출석 시간이 다가오면서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외치는 기습시위도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는 검찰과 특검에서 최순실 씨 등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적시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뇌물수수, 제3자뇌물수수 등 총 13가지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번 소환조사에서 대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연관해 뇌물수수협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으로부터 삼성물산·제일보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한 청탁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출석전부터 국민들에게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았지만,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검찰로 걸어 들어갔다. 대통령 파면시부터 삼성동 사저 앞을 지켜준 지지자들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이 차량에 탑승해 검찰로 향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잘못했다, 죄송하다, 사과드린다는 말은 없었고, 송구하다도 아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태도”라며 “얼굴빛도 반성의 기미는 없다. 노답”이라고 비판했다.
21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운동)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구속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퇴진운동은 “오늘 검찰 조사를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조사가 끝나면 박근혜가 갈 곳은 오직 감옥”이라며 검찰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했다. 이어 “박근혜가 감옥에 가지 않는다면 퇴진운동은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퇴진운동은 “박근혜의 정책을 추진하고 박근혜의 수사를 막고 있는 황교안의 퇴진을 위해서도 싸우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퇴진운동은 3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위해 다시 광화문으로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박사모 등 친박단체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탄핵무효 집회를 이어갔다. 박사모와 국민저항본부, 자유청년연합 등 친박단체가 모인 이번 집회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2시간도 전인 오전 7시께부터 모이기 시작했다. 친박단체는 이날 역시 태극기과 성조기 등을 흔들며 탄핵무효를 외쳤다. 대통령탄핵무효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 대변인이자 박사모 회장인 정광용씨는 마이크를 잡고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박 전 대통령의 검찰수사가 이어지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인근 서초동에는 24개중대 약 2,000명의 경찰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