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들이 다른 나라 영해를 침범한 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과 가까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인도네시아, 남미, 아프리카까지 가서 저인망 어획(trawling)으로 세계의 바다 바닥을 무분별하 게 긁고 다니며 치어건 멸종 위기종이건 뭐든 다 잡아들이고 있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중국 어선함대의 무자비한 바다 사냥은 지구의 최대 탄소 저장고인 바다를 서서히 파괴하여 인류의 파멸을 재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세계를 향해 어망을 던지는 중국」이라는 기사에서 남미 갈라파고스 바다 뿐 아니라, 전 세계 바다를 황폐화 시키는 중국 어선함대의 탐욕적 행태를 고발했다. (뉴욕타임스 2022년 10월 4일자 참조) 산업화된 중국어선 함대 3,000척 생태적으로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갈라파고스 섬 주변 바다는 수세기 동안 현지 어부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지금 이 바다는 엄청나게 크고, 탐욕스러운 사냥꾼, 중국의 어선함대에 직면하고 있다. 갈라파고스는 에콰도르에 속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점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 어선들이 자기 나라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이곳에서, 때로는 에콰도르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로
전세계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경제로의 대전환에 대한 요구가 증대됐다. 또한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이후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보다 확대되며 국가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전자 등 주요 산업에 필요한 필수 원재료를 공급 하고 있다. 그 응용 분야에 따라 경량성, 절연성, 고강도 등 다양한 성능 특성 구현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되고 있는 핵심 주력산업이다. 이러한 석유화학산업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화이트바이오 산업으로의 전환이다. 특히, 석유화학계 플라스틱은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이에 따른 다국적 기업의 ESG 경영 본격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 급증과 미세플 라스틱 오염 등 다양한 산업적·환경적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석유화학산업의 화석원료 의존성을 탈피하기 위해 바이오매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이오연료, 바이오 화학소재 등을 생산하는 산업적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경제의 범세계화(Globalization)속에서 세계 각국은 앞 다퉈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때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외국인 직접투자를 효율적으로 유치해 자국경제의 산업화나 고용증대, 기술발전 등에 기여하도록 만드느냐’에 관한 것이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현지국 국민경제에 긍정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독과점, 기술종속, 국부유출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미친다. 이 같은 외국인직 접투자의 복선적인 효과 때문에 글로벌 기업과 현지국 정부 간에는 항상 갈등요인이 내재하고 일정한 조건하에서는 현실적인 정치경제적 마찰로 발전한다. 글로벌 기업과 현지국의 마찰을 설명하는 ‘최적외국자본진출’이론은 외국자본 진출이 이뤄지는 단계를 4단계(폐쇄→화합→경제적 마찰→정치적 마찰)로 설명한다. 현지국 정부가 경제적 마찰단계에서 내부협상의 덫에 빠지면 글로벌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협상을 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현지국 정부가 내부협상의 덫에 빠진다는 것은 외국인 직접투자가 국민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현지국 관료, 정치가, 소비자 등 다양한 계층 간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국 정부가 내부협상의 덫에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의 취임 2주년이 되었다. 최근 현대차 그룹의 변화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전대 회장인 정몽구 회장의 경우 순혈주의를 강조해 쇳물도 녹이는 모든 과정을 그룹 내에서 했다고 한다면, 정의선 회장은 융합주의를 강조한다. 특히 자동차가 기존의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고, 일반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UAM과 로보빌리티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적과의 동침’이나 ‘이종간의 결합’ 등 융합적인 부분이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대차그룹은 미래의 생존을 위한 융합을 어떻게 구사하는가가 중요한 의무와 과제다. 지난 2년간 정의선 회장은 수석 부회장 시절부터 다양한 혁신을 일으켰다. 지금의 고성능 브랜드인 N브랜드를 안정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고, 기아차의 독자적이고 확실한 자리매김을 성공시킨 사례도 있다. 특히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안착은 무엇보다 가장 큰 실적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토요타의 렉서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다른 방법으로 시작하며 지금의 프리미엄으로 안착시켰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시장과 더불어 약 3배
메타버스의 범위는 브랜드 마케팅에서 더 확장되고 있는 트렌드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제페토는 '네이버Z'이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써 이용자들은 문자와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제페토 이용자의 무려 80%가 10대들로 MZ세대에게 아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페토는 수 천 가지가 넘는 아바타 커스터 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며, 제페토에서는 AR기술을 기반으로 공간을 실감나고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등 기술적 요소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 잡고 있다. 이러한 제페토의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들은 몰입도 높은 소비자들의 고객 풀을 모으고, 브랜드의 로열티를 높이는데 제페토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CU에서도 이러한 점을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였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CU제페토 한강점을 열었다. CU제페토 한강점에는 삼각 김밥과 핫바, 스낵은 물론 즉석 조리라면기까지 실제로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제페토 1호점 이후 방문자 수와 인증샷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CU는 최근 제페토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까지 오픈하였다. 또한 현대자동차에서도 제페토와 콜라보를 통하여 제페토 내 인기맵과 다
스웨덴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치러진 스웨덴 총선에서 우파연합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였다. 스웨덴에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특히 난민 반대를 내세우는 스웨덴민주당이 우파연합 내에서 가장 의석이 많은 정당이 되었다. 스웨덴에서도 극우파가 득세를 하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배경이다. 스웨덴은 1911년 보통선거를 도입한 이래 근대적인 정당 체제를 갖추고, 지금까지 큰 변동없이 그 대강을 유지해오고 있다. 비례대표제에 기반한 다당제가 정착되어 의석의 편중도 없었다. 사회민주당이 1932년 이래 44년간 계속해서 집권하였지만, 그 기간에도 사회민주당이 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차지한 선거는 두 번 뿐이었다. 정당과 정치인들은 정치적 입장과 노선을 견지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지 않는다. 1976년 우파연합이 집권한 이후 모두 여섯 번의 정권교체가 있었다. 그런데 정권 교체가 있었지만, 스웨덴의 정치는 시계추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이미 스웨덴 정치 체제, 복지제도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단단하게 뒷받침되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휘두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9월 총선 결
경제학자들은 ‘더 많은 공상과학 소설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공상과학 소설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페이저 게임, 광검(光劍), 사람의 모습을 한 로봇, 은하(銀河)끼리의 연합, 호버크래프트를 탄 외계인 등 재미있고 미래를 상상하는 것들로, 이자율, 인플레이션, 부동산, 주가와 같은 냉혹한 현실과 차원이 다른 듯하다. 그런데도 왜 읽어야 한다는 것일까? 어떤 이는 “뭔 헛소리야, 경제학이 공상과학 소설인데”라는 농담을 제게 적어 보낼지도 모르겠다. 경제학자들이 공상과학 소설을 더 많이 읽어야만 한다고 하는 이유는 다른 세상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데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도록 하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을 가지게 하는 거야 공상과학 소설이 지닌 일반적인 가치다. 하지만 이게 경제학자들에게 특별히 가치가 있는 이유는 공상과학 소설을 읽으면 경제학자들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경제적 주제를 깊이 파고들게 하고, 그들의 생각을 논리적 극단으로 밀어 붙인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우리 사회에서 돈이 없어져 버리면 어떻게 되는 걸까? 기업이 정부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 거지? 만약 인공지능이 발달해 어느 누구도 일을 할 필요가 없다면, 이 사회를 어떻게 다시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는 의미로서, 사건과 사물에 대한 물리적 속성이나 사실에 대한 보도가 아닌 사물이나 인물이 가져다주는 개인적 의미로서의 이야기를 지어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라는 표현수단을 넘어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광고, 갤러리,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브랜드와 상품에 적합한 이야기를 광고 마케팅에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기법 중에 하나다. 우리는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며 성공적이고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원한다. 우리는 누구나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원한다. 우리는 누구나 친구와 재미, 그리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이렇게 똑같은 것을 원하는데 어째서 우리는 그토록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일까? 어째서 모두가 똑같은 자동차를 타거나, 공장에서 똑같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마케팅 이론의 가장 큰 결함은 그것이 다양성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마케터도 새로운 광고가 먹힐지, 신제품이 성공을 거둘지 미리 예측 할 수는 없
국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2020년 기준 290만 명이다. 이중 15.4%인 약44만 명이 플랫폼을 사업에 활용하는 디지털 상공인인 것으로 추산된다. 바꿔 말하면 아직 85%의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을 생각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상공인은 대기업에 비해 기술 확산 수준이 낮고, 규모가 작을수록 이 수준은 더욱 낮아진다며, 소상공인에게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환경이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1인 기업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경영전략이 무엇인가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글로벌 디지털 경쟁 시대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분석기법을 제공한다. 경영전략의 분석기법을 강조하는 이유는 전략적 사고능력이 분석과 종합을 통하여 배양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은 더 이상 최고경영자나 직관과 통찰력이 뛰어난 소수의 사람들만이 수행하는 업무가 아니라, 기업 내 모든 구성원이 전략적 사고방식을 갖추고 업무를 수행해
패션 테크의 주요 투자 대상이 플랫폼 중심에서 더욱 고도화된 테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투자처를 물색해 온 VC, 사모펀드사들은 최근 브랜드에 흡수된 서울 스토어를 마지막으로 패션 플랫폼 투자에서 고도화 된 패션 테크 업계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확대된 패션 테크 분야로는 메타버스, AI 테크, 리걸테크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메타버스, NFT 등에 투자가 가장 핵심 분야로 꼽힌다. 미국 IT 전문매체 크런치베이스 인사이트(CB Insights)는 3조 달러(약 3816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메타버스 등의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패션산업이 2030년에는 500억 달러(약 63조6000억원) 규모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통한 패션 산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뉴욕이나 파리 같은 패션 중심지를 벗어나 탈중앙화, 탈지역화 방식의 패션 생태계가 구축되는 방식으로 기존 패션 생태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현재 패션 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타버스에 디지털 쇼룸에서
인구절벽이 접경지역 주민들의 경제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인이 감소하면서 전략상 일부 군부대가 통합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5년간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균형적인 국토발전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요인 중 하나라고 본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기·강원 등 자치단체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숭고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책을 정책으로 제시하고 추진 중에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에는 어떤 요소가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변화의 중심 경기도」 비전에서 평화 공존를 실현하기 위해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통해 접경지역 평화경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접경지(파주, 의정부, 포천 등)를 KTX/SRT로 연결하고, 주한미군반환기지 국가 주도 개발 촉구 및 지원확대를 실현하며, 4대 규제인 상수도 보호, 민통선 및 군사보호, 그린벨트, 지뢰지대 등을 합리적으로 추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강원도의 접경지역 지자체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2019년 UN 기후정상회의 이후 관련 121개 국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기후 동맹’을 구축하고,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낮추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국가별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 2050년까지 화석연료 의존율 감소)’을 제출하기로 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막대한 손실을 일으키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태풍, 집중호우, 수질오염 등 우리의 생존과 안정적 생활을 위협하는 다양하고 심각한 이상기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범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지난 100년간 기온이 1.5℃ 상승했으며, 이는 지구 평균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현황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524억톤으로 최근 10 년간 연평균 1.4% 증가했으며, 이 중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 1위는 중국(140억톤)이며, 미국(66억톤), EU27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 Inflation Reduction Act 이하 IRA)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 16일부터 시 행된 이 법은 전기차 보조금 혜택, 배터리 원자재 미국산 등의 의무 사용 등 심각한 내용이 담겨있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산 전기차가 미국에서 판매될 때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타사 대비 경쟁력을 크게 상실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법안이 유예기간을 두고 사회적, 기업적 준비를 고려해 완충기간을 두고 시행하는 것과 달리, 이번 경우는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바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당장 현대차그룹의 황당함은 물론이고, 미국 제작사들도 당혹스런 부분이 많아 반대 그룹도 많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50:50으로 동일한 균형을 이루었지만 상원의장인 해리스 부통령이 찬성하면서 일사천리로 하원을 통과했고, 대통령이 서명하며 바로 효력이 발휘됐다. 문제는 자국 우선주의로 진행되었고, 자국 내의 정치적인 이유가 작용하면서 주변 맹방(盟邦) 및 우방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법안의 범위는 미국 내의 기후변화와 의료혜택 등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지만, 핵심은 미국 우선주의와 자국우선주의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뚜렷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경제위기의 시대에 서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두렵기 때문이다. 창업에 대한 주요 리스크는 창업을 하는데 들어간 창업자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금이다. 이 세 가지의 리스크 중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는 자본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가장 두려워한다. 이에 따라 2011년 정부에서 창업 활성화라는 취지로 자본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자 등장한 것이 바로 1인 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1인 창업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인이 혼자 창업해 매출·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1인 창업은 개인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낮은 비용 구조를 실현할 수 있어 자본금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수익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개인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와 사업화 추진 아이템에 따라 그 성패가 결정된다. 현재 1인 창업 아이템으로 다시 각광 받고 있는 컵밥을 주 아이템으로 하는 성공사례를 알아본 후 사업화 추진 핵심요인에 대해 분석해보자. 컵밥 창업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우리는 4차산업 혁명에 이어 메타버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 산업의 대전환시대를 맞고 있으며, 거시적 환경변화로 저성장 국면을 지나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디지털·그린 전환기도 지나고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중국 간 기술 우위를 다투며 원자재 및 유가의 공급불안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 연간 27조 7,700억 달러의 R&D 자금이 집행됨에도 후속 기술사업화율은 저조하다. 훌륭한 기술개발이 진행된 R&D 이후 기술사업화를 활성화시킬 방안 마련이 절실한 이유다. 기업 주도의 기술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기존 산업의 혁신방식인 제도와 투자를 통한 성장에 더해 규제혁신이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을 것인지 등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간략하게 요약해 본다. R&D 현황 및 성과 2020년 OECD 발표에 따르면 GDP 대비투자율은 이스라엘(4.93), 한국(4.81), 스웨덴(3.39), 일본(3.2), 독일(3.19) 순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한다. 또 절대 규모로는 중국(7,208), 미국 (3,535), 일본(1,650), 독일(1,209), 한국(778)으로 세계 5위에 이른다. 이중 한국의 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