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2일 정부는 전격적으로 ‘노동개혁 양대지침’을 확정 발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우리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양대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추진배경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신규채용 여력이 급격히 둔화되고, 청년 고용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도 명예퇴직과 희망퇴직 등의 고용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금년부터 정년 60세 제도가 시행될 경우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해 정부에서는 정년 60세 시대에 과도한 연공제 중심 임금체계를 직무,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청년 고용절벽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근로계약 해지 및 임금체계 개편 관련 취업규칙 변경과 공정인사 지침의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여 발표하였다.2대 지침의 주요 내용가. 공정인사 지침 : 근로계약 해지의 기준과 절차관련 업무능력이 부족한 경우의 통상해고와 관련하여 그동안 축적된 판례의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해고기준과 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업무능력 결여, 근무성적이 부진한 근로자 등이 저성과자, C-Player 등
셜록홈즈라는 소설에는 '보이는 사실에 기만당하지 마라' 는 내용이 있다. 이 말을 풀어보면 내 눈에 보이지만 그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다. 가령 어떤 사건이 났는데 범인이 아주 똑똑해서 증거를 남기되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누군가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증거를 남겼다고 치자. 이때 눈으로 본 사실만 믿게 되면 범죄자가 쳐놓은 덫에 걸리고 만다. 사실 뒤에 숨은 본래의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는 얘기다.재테크에는 부동산과 주식, 채권 등이 있다. 이러한 종목 중 주로 부동산과 주식은 서민들이 많이 투자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들은 보여주고 싶은 사실만 숫자로 보여주는 특징이 있어 숫자들을 모아 그래프와 표를 만들어 그럴 듯하게 보여준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숫자(사실)들을 보고 투자해도 될 물건(진실)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많다.투자는 이렇게 해서는 굉장히 위험하다. 왜냐면 여기서 보여주는 숫자는 과거의 데이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과거의 숫자가 만들어 내는 결과가 내일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투자전문가들은 숫자를 들이대고 오를 것이 라고 투자할 것을 종용한다. 만약 그들의 말대로라면 서브프라임 모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시대의 변화를 촉구하는 기폭제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미국의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이라는 저서만 보더라도 이러한 현상이 비단 21세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역사의 발전과 맥을 함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술의 발전과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기회를 창조해낸 뛰어난 경영자들은 여지없이 모두 엄청난 부를 거머쥘 수 있었다. 각각의 산업분야에서 변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비즈니스적인 기회가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 그러한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반드시 함께 동반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현재 성장성 높은 신(新)소비자에 대해 알아 본 후, 기업들이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온라인 시장의 발달과 쇼루밍족쇼루밍(Showrooming)은 매장이 제품 구경만 하는 전시장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상품 선택은 매장에서 하고 실제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는 쇼핑족을 일러 쇼루밍족이라고 한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격 비교가 보편화되
2016년 새해를 맞은 뉴욕의 5번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넘쳐 난다. 지난달 성탄절을 맞아 각자의 색에 맞게 화려한 옷을 입은 5번가의 상점들은 아직 연말 축제의 감흥을 잊지 못한 채, 숨을 고르며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뉴욕의 5번가는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 상점이 즐비해 있는 뉴욕의 대표적인 패션 거리이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럭셔리 브랜드 시장은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세계 럭셔리 패션 비지니스의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작은 상품, 하지만 적지 않은 판매영국의 마켓리서치 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이하 EI)에 의하면 소형가죽제품(small leather goods: 지갑 벨트등과 같은 작은 소품류)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0년에는 7.5조달러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I 소형 가죽 제품들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 가격이 낮아서 럭셔리 제품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열쇠
다가오는 소비자 중심 시대최근 수년 사이에 수입차 점유율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년 1%이상 점유율이 늘면서 올해는 16%이상, 20만대 이상의 수입차가 판매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물론 최근에 폭스바겐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지만 수입차의 급증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수입차는 국산차와 치열하게 싸우면서 새로운 선진 문화를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하면서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소비자의 마인드를 글로벌하게 바꾸면서 다양한 선진 자동차 문화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규모의 경제가 되면서 좋지 않은 습관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흡한 법적 체계를 활용해 ‘한국 법대로 하라’는 경우도 있고 아예 소비자와 분쟁이 발생하면 ‘길게 끌어라’ 하면서 대법원까지 수 년 동안 소비자를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나쁜 관행을 익히면서 예전의 초심을 잃어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수입차 중에서도 유럽차는 절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독일차는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는 물론 신뢰와 장인정신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흔들리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아직은 독일차’라고 할 수 있다. 최
사람들이 특정한 제품을 구입하고 특정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물음을 통해서 우리는 소비자 행동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발돋움을 할 수 있다. 우선 창업자는 고객의 심리적 니즈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터득하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전략적 판매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세분화된 특정시장을 어떻게 자극해야 하는지 알면 사람들이 창업자의 제품을 원하도록 만드는 글이나 이미지, 영상을 창조할 수 있다.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방식은 고객에게는 큰 뉴스거리이다. 심리적 니즈를 통한 판매방식은 고객의 자아에 직접 호소해 판매하는 것이며 사람들의 열망에 호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더 이상 평범한 사업아이템은 사업초기 시장진입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지금은 즉각적인 결과를 요구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심리적 니즈에 대한 고찰과 분석은 창업자의 생각이 아닌 고객의 생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말한다.이미지는 감정을, 감정은 판매를그림과 이미지, 글 또는 말은 소비자의 마음에 도달하는 열쇠들이다. 젊은 엄마에게 ‘유아용 바셀린 젤리’만큼 매력적인 말이 또 있을까? 대대로 내려오는 바셀린의 명성을 생각할 때 이 세 단어는 젊은 엄마의 모든 니즈에
인간의 능력은 자기 앞에 놓인 모든 사실을 제대로 구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론을 세우고 그 이론을 열심히 다듬는다. 놀라운 사실은 그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판매원이나 영업사원, 책 표지, 또는 TV 쇼프로그램에 대해 불과 몇 초 만에 판단해 버린다. 특히 타인에 대한 평가는 가히 무서울 정도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중요한 구매 결정은 대부분 즉석에서 이루어진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이런 순간적인 결정의 영향을 받으며 일단 결정한 후에는 그것을 옹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우리가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는 이유는 그래야만 외부 세계에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우리는 코끼리의 코만을 보고 코끼리의 상아와 거대한 발, 심지어 그 냄새까지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로고의 일부만을 보고도 우리는 거기서 파는 커피의 종류뿐 아니라, 어떤 의자가 놓여 있는지, 종업원이 손님을 어떤 식으로 응대하는지, 심지어는 에스프레소 기계가 내는 소리까지 보지않아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은 이 코끼리를 한 번도 본적이 없고, 이 스타벅스 매장
중국에 이청운이란 사람이 있다. 1677년부터 1933년까지 256살까지 살았다는 그는 1930년 더타임즈 표지모델이라고 한다. 이청운은 계속 살면서 결혼을 23번하고 자식 200명을 뒀다고 전해진다. 구글이 세계에서 딱 2대밖에 없는 양자컴퓨터를 돌려 인간의 DNA부터 게놈 등 모든 인간의 기관을 분석하고 있다. 구글에서 만든 Califonia life company 라는 회사가 진행하고 있으며 2035년이면 분석이 끝나고 그때가 되면 인간의 수명을 170살까지 늘려준다고 한다. 나중엔 죽고 싶어도 구글 때문에 죽지 못할 것 같다. 과연 170살까지 인간이 살게 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자식농사 잘 짓기첫째는 자식을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자식이냐” “요즘 청년실업이 문제인데 제정신이냐”하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 “노후에 자식리스크(사업한다고 돈 달라는 자식 등)가 얼마나 큰데 하는 소리냐” 하는 분도 있다. 물론 없는 편이 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170살까지 산다면 누구를 의지하고 살아야 할까. 자식밖에 없지 않을까. 후진국은 노령화가 있을 수 없고, 노령화는 선진국에만 있는 특징이다. 선진국이 될수록 임금은 천정부지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9천434명 줄어든 63만1187명으로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 시험장 입실을 완료했다. 매년 수능날만 되면 찾아와 ‘수능한파’로 불리우는한파가올해는 다행히 오지 않았다.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오히려 평년기온보다 2~3도 가량 높은 모습을 보였다. m이코노미가 서울, 경기 일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을 찾았다. “수능만점의 종결자” “여신들의 힘을 보여줘” 서울교육청 제20지구 11시험장인 서울 광진구 자양고등학교 정문 앞은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나온 후배들로 가득찼다. 이들은 수험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 부분을 비워두고 각종 플랜카드를 든 채 양옆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멀리서 약간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온 수험생들도 후배들의 응원에 힘을 받는 듯 옅은 미소로 화답하며 시험장안으로 들어갔다. 예년처럼 매서운 추위는 아니었지만 수험생들은 편안한 복장에 단단히 옷을 차려입고 시험장 정문을 속속 통과했다. 친구와 함께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수험생부터 조용히 혼자 시험
한 달이 지난 폭스바겐 사태가 조금은 진정되는 분위기다. 그렇게 많던 뉴스가 이제는 잠잠해지면서 폭스바겐 그룹의 향방이나 리콜 방법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위낙 큰 사건이라 아직 물밑에선 심각한 조치와 대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디젤의 끝이다” “폭스바겐 그룹이 무너진다”는 언급도 나타나고 있지만 절대로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클린 디젤’에 대한 손상이 발생해 규제 강화나 이지지 추락은 어쩔 수 없지만 나름대로 이어갈 것이고 절치부심해 더욱 배가된 기회도 잡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사건 관련 벌금이나 리콜 등의 비용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수반해 계열사 한두 개 매각하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으나 다시 세계 선두 그룹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그만큼 역량과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발 빠르게 집행부가 교체되면서 재정리를 하고 있다. 독일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이미지와 실질적인 수출의 기둥인 만큼 독일 정부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이번 사태로 친환경차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정책이나 지원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국내에서도 무언가 변해야 한다는 인식이 크고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유명연예인까지 SNS를 통하여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던 이슈가 알짜배기 공기업의 민영화였다. 그중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정부가 국가기간산업을 서둘러 팔아치우겠다는 발상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국민들이 아우성 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공기업의 비효율성 개선과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부문에 시장원리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세계적인 허브(Hub) 공항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영화는 ‘국가가 경영하던 국영기업체의 소유권을 업무의 효율성 재고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민간부문으로 넘기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말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는 ▶경제적 효율성 재고 ▶재정 부담 축소와 보유주식 매각으로 인한 재정 수입증대 ▶민간자본의 산업 투자기회 확대 등을 통한 시장경제의 창달을 이유로 매각을 추진하고, 정부지분의 일부만 매각(49%)하여 정부가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51%)하면서 유효한 경영권을 행사
이제 국내 운전면허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지겨울 정도다. 필자는 물론이고 방송신문 매체에서 한두 번이 아닐 정도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심각성에 대한 우려도 자주 했건만 운전면허제도 개선에 대한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로 기존 시험시간 60시간이 30시간, 최종적으로 13시간으로 줄어서 이론적으로 하루 반이면 운전면허 취득을 할 수 있게 됐다. 간소화 이후 연간 50만명 정도로 운전면허 취득자가 급증해 일종의 자격증으로 언급할 정도가 되었다. 선진국과 같이 실제로 자동차를 운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면허증을 취득하는 경우와 달리 우리는 일종의 자격증과 같이 쉬울 때 따놓은 형태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 운전이 불가능한 장롱 면허가 많다. 주관부서인 경찰청에서는 도리어 간소화 이후 6개월 미만의 신규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줄었다고 얘기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각종 변수를 고려하면 교통사고 건수를 언급하기에는 낯간지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운전면허 취득이 쉬워져서 교통사고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무엇보다도 교통사고 건수를 언급하기
이번 호에서는 상속권이 침해 되었을 때 어떠한 구제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다.상속회복청구상속회복청구권은 상속권을 침해당한 진정상속인이 참칭상속인에 대해 상속권의 회복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때 진정상속인은 상속권을 가진자이고, 참칭상속인은 상속권이 없음에도 상속인이라고 참칭하는 자를 말한다.1) 행사방법상속회복청구는 반드시 소송으로 해야 할 필요는 없고 재판 외 청구도 가능하다. 재판 외 청구는 구두 또는 서면으로 가능하며, 서면 청구를 하는 경우 내용증명을 해 두는 것이 증거확보에 유리하다.2) 청구권자와 상대방상속인과 법정대리인은 상속회복청구를 할 수 있으며, 포괄적 유증을 받은 수증자도 상속회복청구를 할 수 있다. 상속회복청구권은 일신전속권이기 때문에 청구권이 상속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아 두어야 한다. 상속회복의 상대방은 상속권이 없으면서 자기가 상속권이 있는 상속인이라고 주장하여 진정한 상속인의 상속재산을 점유하는 참칭상속인이다.3) 행사기간상속회복청구권은 그 침해를 안 날부터 3년, 상속권의 침해행위가 있은 날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소멸된다. 단순히 상속개시의 사실을 알 뿐만 아니라 자기가 진정상속인임을 알고 또한 자기가 상속에서 제외된 사실
점차 기계화되어가는 사회최근 일본의 철도운영회사인 JR(Japan Railway Company)은 북해도 지역의 철도역 중 승객이 많지 않은 역에 직원을 두지 않는 ‘철도역 무인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현지 주민들은 JR의 결정에 대하여 승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와 역 주변에 있는 학교 학생들의 통학 불편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하철역에서 직원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1980년 이후 국가가 독점하던 공공사업은 민영화 또는 공사(公社)가 되었다. 정치경제적 철학으로 잘 알려진 신자유주의의 영향이 많은데 국가가 경영을 할 때는 수익성 등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민영화 또는 공사(公社)로 바뀌면서 경영 기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종전에는 ‘안정적 예산’이었다면 민영화 이후에는 ‘비용 절감’이 중시되고, 경영 성과도 정량적 지표가 암묵의 기준으로 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명확하게 기술된 ‘계약기반 성과목표’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경영의 책무성(accountability)이 중시되어 경영자가 성과목표에 미달하거나 적자경영을 하였을 때는 책임을 지도록하는 구조가 되었다. 행정학에서 말하는 구 공공관리론(old public
모든 사람은 한번 왔다가 가는 똑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런데도 영원히 살 것처럼 발 버둥치며 산다. 인생의 모든 일이 자신만은 예외일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가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고도 자신은 예외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인간이 아니던가? 물론 죽음에 대한 망각이 인간 삶의 원천이라고 말하는 철학자도 있다. 그러나 세상의 변하지 않는 진리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죽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죽을 때 후회없이 죽는 것이 중요하다. 영원히 살 것처럼 살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다는 사람도 있지만 흔적을 남기든, 남기지 않든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고 미련 없이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똑같은 인생인데 어떤 사람은 화를 내고 욕심만 부리다가 죽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사는 동안 자기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죽을 때 웃으면서 편안하게 죽는 사람도 있다. 인도의 민족해방운동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思)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言)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動)을 조심하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