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개정의 핵심은 6·3 조기 대선 후보들이 이구동성 이야기하는 권력구조의 변화가 아니라, 직접민주주의의 강화와 국민주권의 실현이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위헌적 계엄을 제도적으로 막고 87년 체제를 청산하여 새 시대를 여는 ‘개헌’의 시급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크다. 주권자를 배신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와 장관들의 탄핵 절차를 선출되지 않은 헌법재판관 8인에게만 맡겨진 채,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을 배반한 대리인들의 해고 절차에서 완전히 무시·소외·배제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12·3 비상계엄(내란)의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했기에 망정이지, ‘제1호 머슴’의 배은망덕으로 주인인 주권자들이 무려 123일째 얼마나 황망한 마음을 졸이며 불면의 밤과 광장의 추위에 떨어야 했나? ◇‘K-민주주의’ 저력의 원천(源泉)을 생각한다 ‘K-민주주의’ 저력의 원천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1919년 3·1혁명, 1960년 4·19혁명, 1979년 부마민주항쟁, 1980년 5·18.민주화운동, 1987년 6·10민주항쟁, 2016년 촛불혁명 등 민초들의 저항과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역사와 전통이라 할 수 있다.
◇국가 생존 전략과 종자 최근 중국은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촌 현대화를 가속하기 위해 2024~2035 농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곡물 생산 확대, 종자 산업 육성, 농기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식량안보 전략에서 ‘종자칩(种子芯片)’이라 부를 만큼 종자 기술을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하여 국영기업 중심으로 종자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농업 자립도를 높이고 내수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중국의 움직임은 종자 산업 육성이 국가 생존 전략의 일환임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역시 종자 주권 확보가 시급하다. 기후위기와 국제 분쟁,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세계 각국은 자국 내 식량 생산 기반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종자 주권 확보는 단순한 농업 기술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전략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종자는 단순한 농자재가 아니라, 국가의 산업 전략·과학 기술·경제적 자립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핵심 자산인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국가들은 곡물 수급 불안을 경험하며 자국 품종 보존에 대한 법적·재정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한국 야생 콩 4,000여
1인 기업은 적은 자본과 유연한 운영 방식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점점 많은 예비 창업자가 1인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조직과 많은 인력이 필요했지만, 디지털 기술 의 발전과 플랫폼 경제의 확산으로 인해 개인이 독립적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1인 기업은 높은 자유도와 유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의사 결정과 운영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따라서, 성공적인 1인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며 시장조사부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 브랜딩과 마케팅전략, 시간 및 자금 관리, 법적 절차까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시장조사 및 타깃 설정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조사가 필수적이 며 수요가 높은 분야를 찾고 경쟁사를 분석하여 차별화된 창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틈새시장 탐색 : 특정 고객층 대상 차별화된 틈새 서비스 개발 경쟁 분석 : 주요 경쟁자의 강점과 약점 파악 후 차별점 분석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 1인 기업은 제한된 자원 활용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중요하다. 디지털 기반 활용 : 생성형
“운명이 행운의 모습으로 올 때에는 마치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처럼 다가오기 때 문에 늘 사람들을 속이는 반면에, 불운의 모습으로 올 때에는 자신의 변덕을 통해 사람들에 게 행운이 그들에게 가져다준 행복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늘 참되다... 인생에서 아무리 극한 상황을 겪더라도 그저 우리가 할 도리를 다하며 순리와 이성에 따르 라”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였던 보에티우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먼 곳으로 유배당해 감방에서 처형당할 날을 기다리 는 동안 쓴 『철학의 위안』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플라톤이나 키케로 못지않다던 보에티우스를 처형한 사람은 바로 테오도리쿠스 대왕이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테오도리쿠스 대왕이 이민족을 다스리는 리더십을 탐구한 책을 소개한다. 테오도리쿠스 대왕(454~526) 고트족의 왕 로마의 지배자 Hans-Ulrich Wiemer 저/ John Noël Dillon 번역 고대 철학자를 처형한 중간자적 입장의 달인 로마의 이민족 대왕남을 비방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단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테오도리쿠스 대왕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서기 520년 무렵이었다. 로마 원로원의 어떤 음모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기업이 풀어야할 숙제는 많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원가 절감에 이은 생산성 증대와 수익 창출이다.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거래처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적기 주문과 재고관리, 정체 없는 생산시스템, 비효율적 낭비요소의 제거, 매출·매입에 따르는 자금의 수입 지출현황을 실시간에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금력이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현실에서 재고·생산관리시스템 등은 구축이나 운용 등 여러 면에서 어려울 수밖에 없다. 과거 기업현장의 전사적 자원 관리를 위해 많은 중소기업이 ERP시스템을 도입하였지만 정작 기업 실정에 맞지 않고 제대로 활용하는 인력도 부족하여 결국 세무신고를 위한 회계프로그램으로만 이용되는 현실이다. 반면, 자금관 리시스템은 거래 은행의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을 이용함 으로써 별도 시스템을 위한 구축비용이나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기업 실정에 맞게 응용할 수도 있어 디지털 자금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디지털 자금관리는 IT기술과 도구를 활용하여 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통적인 재무관리 방식을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하여 더욱 정확하고 효율 적인 자금관리를 실현하는 수단이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기업
협상결과의 평가 협상이 끝나고 나면 당사자들은 서로 자신이 협상의 승리자라고 주장한다. 리톰프슨(Leigh Thompson) 교수 등 협상을 오랫 동안 연구한 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협상의 성공을 수준에 따라 세 단계로 접근 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타협적 합의이고, 두 번째 단계는 다른 가능한 합의보다 우수한 윈–윈 합의이다. 그리고 세 번 째 단계는 파레토 최적 합의이다. 타협적 합의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당사자들이 언제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가를 확인함으로써 협상의 성공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협상 당사자들은 자신들의 배트 나(BATNA) 보다 좋은 대안에는 합의를 하고, 반대로 자신의 배트나(BATNA)보다 못한 대안에는 협상을 결렬시키는 경우 협상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트나는 현재 진행되는 협상이 실패하는 경우 당사 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말한다. 어느 시골 장터에서 토끼 네 마리를 한꺼번에 4만 원 이상으로 팔아서 다른 물품을 사려는 사람과 토끼 세 마리를 3만 원 이하에 구입하여 키우려는 사람이 만난 경우를 가정해 보자. 이들이 서로 양보하여 네 마리 전부가 3만5천원에 거래가 되었다면 이것은 타협적 합의에 의한 협상이라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은 전기차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소차 등도 무공해차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나 수소차는 시간이 아직은 많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은 전기차라는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능 등 다양성을 키우면서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 확실시 된다. 물론 먼 미래에는 중단거 리용은 전기차 기반으로, 장거리 및 건설 기계 등은 수소차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 으로 예상된다. 수소차는 수소의 생산, 이동, 저장 등의 해결과제가 아직 많고 인프 라 조성 등 전기차와 달리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최근 전기차의 판매가 감소하는 등 부정적 인 시각도 발생하고 있으나 이는 짧은 조 정단계라고 판단한다. 최근 부각되기도 한 e퓨얼 등의 방법은 기존 내연기관차 시스템을 유지하고픈 일종의 발버둥이라 판단 된다. 그만큼 전기차의 흐름은 더욱 빨라 질 것이고 그 흐름으로 인한 경착륙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물론 현재 주요 수익모델은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하이 브리드차 등의 과도기적 모델이 수익의 절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차의 흐름이 주춤할 수도 있으며, 진정한 수익모델로 자리 잡기까지 시간은
셰드레이크는 아버지가 자연계에 대해 가졌던 관심과 경이로움에 대한 감각을 그대로 흡수해 이어받는 듯했다. 그는 자신의 애정을 듬뿍 실어 아버지는 자기를 “마치 벌처럼 이 꽃에서 저 꽃으로 데리고 다녔다”고 했다. 우리들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그렇게 하는지 모르지만 그는 아버지와의 경험을 가급적 낭만적이지 않게 있는 그대로 쓰고 있다. 이를 테면, “봐라! 냄새 좀 맡아 보라고! 얼굴을 꽃에 바싹 갖다 대봐, 냄새 좋지? 여기 또 다른 게 그것 말고도 저기 또 다른 것도 있다!”는 식이다. 여름에 그의 가족은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의 어떤 섬에서 지냈다. 그 섬은 에살렌(Esalen, 집단요법이나 심리극 등을 통한 치료법,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에살렌 인스티튜트에서 개발)과 같은 은신센터 (retreat center)가 시작된 곳이었다. 그곳에서 성인들은 음 악과 예술을 창작하고 열린 의식(expanded consciousness) 에 대해 토론했다. 10대 소년일 때부터 셰드레이크는 그 섬에 자주 다니면서 독학으로 ‘균류 전도사’가 된 폴 스타렛츠(Paul Starets)라 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시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제로다. 기준금리란 상업은행이 중앙은행에 예금한 돈(지준예치금)을 주고받는 하루짜리 대출 금리를 말한다. 일본의 경우 수십 년간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가 이미 제로(0)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단기금리를 조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래서 일본 은행은 단기금리 대신 장기금리인 10년짜리 국채 금리를 통해 기준 금리를 관리한다. 이것을 일드 커 브 컨트롤 (yield curve control)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 ‘10년 물 국채 금리가 0%가 될 때까지 일본 은행은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무제한 매입함으로써 국채 가격을 0%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일본 정부가 일본 은행에 돈을 찍어 내게 해서 그 돈을 공짜로 가져다 쓰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일본 정부는 근본적인 경제 구조조정보다는 임시방편의 제로(0) 금융정책을 펴는 걸까? 그것은 일본 정부가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원인을 자국민이 소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돈을 쓰지 않고 계속 저축만 하니까 소비가 줄어 물가는 자꾸 떨어지고, 물가가 떨어지면 조듬 더 지나면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렇다. 그래서 일본 정부는 물
일본인에 비해서 중국인은 돈 버는데 밝고 적극적이다. 심지어 기술 도둑질을 하면서까지 새로운 물건을 만든다. 그래서 중국은 일본처럼 경제 침체가 오래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수요가 일어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은 확실하다. 왜냐하면 중국 경제가 그동안 축적해온 부실이라는 적폐를 제거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올해 초까지도 중국 경제 성장률은 5%를 넘어서 곧 정상화 될 것이라고 했다. 실무부문만 보면 틀림없이 맞는 사실이다. 경제는 그러나 실물 부분과 통화금융 부분이 있다. 실물 부분이 아무리 긍정적이라도 통화금융 부분이 부정적이라면 실물은 맥을 추지 못하다. 지금 중국이 그런 상황이다. 중국의 경제학자들이 아니라 현대 경제학이 무능하다. 경제학이 그렇게 된 중요한 원인은 금융 부분을 실물 부분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경제학자들은 흔히 화폐금융 부분을 외면하고 실물 경제 위주로 보기 때문에 오류가 난다. 중국의 통화금융부문은 굉장히 심각하다. 첫 번째,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으로 관련 국가들에게 준 상업차관이 9천700억 달러이고,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준 게 7천억 달러다. 두 사업을 합한 1조7000억 달러의
부동산 문제만이 아니다. 중국은 해외에서 일대일로 국내적으로 서역(西域)개발에 집중했다. 중국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그 지역에 부자들이 많았다. 시진핑 주석은 소득 격차를 줄이자며 공동부유(共同富裕) 정책을 실시했다. 그동안 발전하지 못한 지역에 인프라를 투자해 부자를 만들어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발전하지 못한 곳에 인프라 투자를 해서 공항 등을 많이 건설했는데 어쩌랴. 비행기는 안 다닌다. 고속도로와 고가도로를 만들어놨지만 그런 도로를 쓸 차량이 같은 비율로 늘어나지 않았다. 빈집 말고도 그런 방치된 시설들이 전국 곳곳에 널려있는 게 중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돈을 풀어서 또 인프라 투자를 한다고? 만약 그런다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 지금도 그런 빈 시설 때문에 위태로운데 말이다. 솔직히 돈을 나눠주고 쓰라고 하는 수밖에 없다. 미국이 코로나 때 돈을 나눠주면서 쓰라고 했듯이 말이다. 그것이 내수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일 텐데 중국이 그렇게 할지 말지는 알 수가 없다. 내수는 그렇다 치자. 수출은 앞서 말했듯이 세계시장이 쪼개지고 있어서 절대 수출량이 줄어들고 있다. 수출 감소는 제조 강국일수록 고통이 심
포미족은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에 익숙하며, 다양한 정보로 무장한 일명 ‘스마트 컨슈머’로 거듭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하여 최저가, 할인, 쿠폰 정보를 공유하고, 간편성과 효율성을 추구하고 용량이나 패키지를 다양화하여 1인 가구의 편의에 맞춘 간단하게 요리 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나 O2O, 셰어 서비스 등을 이용을 통하여 구매 후기와 추천 상품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작은 사치를 즐기는 가치 소비층 사실 포미족은 명품 브랜드를 즐겨 구매하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소비 집단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에 대한 욕구는 충분히 있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포미족의 작은 사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작은 사치란, 포미족이 경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사치로서, 고급 디저트나 음료, 화장품 등 개인화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비록 고급 자동차나 명품백은 없어도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고급 디저트를 소비하며 구매에 있어서 나만의 작은 사치를 중요시하는 포미족을 대상으로 창업에 도전하거나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때에는 제품의
과거처럼 가격, 브랜드인지도, 성능을 보고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가치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소비하고 선택하며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현하고자 하는 나만의 가치소비 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경제적 상황에 따라 소비트렌드가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소비트렌드란 경제, 문화, 사회, 기술 등 수많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형성 된다. 결국 소비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특별한 공식이나 규칙이 있다기보다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낮은 가격과 실용성에만 치중하는 것 같지만, 소비자들의 니즈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변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나만의 가치 소비층인 포미(FOR ME) 족이다. 여기서 가치소비란 과거에는 남들에게 과시를 하기 위한 럭셔리 소비성향이 강했다면 가치소비는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기만족을 중요시 한다. 여기서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 (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 (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
기업의 목표는 이윤의 추구에 있으므로 시장성 분석과 기술성 분석을 통하여 획득한 자료를 종합하여 여러 가지 재무제표를 추정하고, 필요한 자본의 규모를 결정하며 투자안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사업화 아이템이 시장성과 기술성을 만족시킨다 하더라도 최종적인 투자의 결정은 경제성의 여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경제성 분석은 매우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 경제성분석을 재무환경 분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재무환경 분석은 시장분석과 기술 분석에서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사업화에 필요한 소요자금 및 창업후의 수익성을 추정하기 위한 분석이다. 즉, 시장성 분석을 통해서 장·단기적으로 예측되는 수입계획과 지출계획을 비교하여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한다. 경제적 타당성분석은 추정재무제표를 근거로 하여 미래의 경영 상태와 자금흐름 그리고 손익분기점 분석을 포함한다. 경제성 분석절차 기술성분석에서 타당성이 인정되면 경제성 분석을 하게 된다. 경제성분석의 절차는 먼저 총비용 및 제조원가를 추정하여야 하고, 그 다음 최근 3년간의 추정 손익 계산서와 추정 대차대조표를 작성하여야 하며, 현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하여 추정 현금흐름표가 작성되면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여야 한다.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K-태양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수익성 리스크가 큰 내수 시장 대신 정책 인센티브가 견고하고, 대규모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활성화된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이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제조·투자 세액공제(IRA·45X)로 대표되는 정책 가시성. 둘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VPPA)을 통한 수요자 직결 구조. 셋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단지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539억 달러(약 77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6년 3337억 달러(약 480조9000억원)로의 성장을 예상한다. 가격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요·규모 등 세 가지 호재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달턴(모듈)과 카터스빌(잉곳·웨이퍼·셀·모듈)을 잇는 이른바 ‘솔라허브’로 북미 내 완전한 수직계열을 갖췄고, 미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대출 보증(14억5000만 달러)을 기반으로 증설을 이어가는 중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우주 신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호에 국내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의 실험용 큐브위성 ‘BEE-1000’(비천)과 한림대가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바이오캐비닛’이 실렸기 때문이다. 비천은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 항암제 주성분인 ‘펨브롤리주맙’의 결정화에 도전한다. 결정화 과정을 모니터링해 신약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캐비닛은 줄기세포 3D 프린팅과 분화, 배양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중력이 약해(미세중력)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결정화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특정 후보물질의 입자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정밀한 신약 설계와 작업이 가능하다. 가령, 지구에서 단백질은 무른 성질을 가져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고 일정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어 깔끔한 형태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선점한 우주 신약 개발에 K-바이오도 동참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
미중 양국 정상이 다자회의와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내년에만 최대 4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양국 간 경제 현안 갈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이 전략적 핵심 현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나에 총리에 “대만 문제와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정상의 4차례 회동 가능성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처음 구체화됐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중 정상이 최대 네 차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그 시나리오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국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1년 동안 네 번의 회담이 있다면 양국 관계에 큰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소통 자체를 ‘위험 방지 장치’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26년 미중 관계의 ‘유화 국면’ 가능성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서 광범위한 직종 대체로, 향후 10년 내 미국 안에서만 최대 1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간호사의 40%, 트럭 운전사의 47%, 회계사의 64%, 교육 보조원의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생성형 AI 확산이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을 배우고, AI 윤리성도 함께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상은 부산시 AI위원회 위원(DMN 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사용자 윤리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을 열었다. ‘미래 일자리를 위한 AI 활용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이 위원은 "현재 우리는 ‘속도 격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생성형 AI 등장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 최근 우리 사회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인재양성 시스템은 산업사회형 모델로 ‘연(年)’ 단위,
내년 3월 이른바 ‘해상풍력 특별법’(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룰은 한 번 크게 바뀐다. 정부가 미리 입지를 골라 환경·경제성·수용성을 검증한 뒤, 그 안에서 사업자를 뽑는 계획입지와 공공주도 모델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개발사는 더 이상 “좋아 보이는 바다부터 점 찍고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개발구역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한국 정부에 해상풍력·재생에너지·AI(인공지능) 인프라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내밀었다. 블랙록이 굴리는 자산은 2025년 3분기 기준 13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경900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공공주도 모델을 올라타고, 에너지 전환과 AI 허브 전략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는 “꿈의 재무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 또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인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공공주도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제주에너지공사가 공모한 2.37GW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1·2차 모두 불참했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설계·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의 철수 직후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권을 새로 잡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설계·시공을 맡을 기업을 어떻게 선정할지, 공사 기간(공기)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M이코노미뉴스는 그간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싸고 불거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재입찰 공고 지연…시공사 선정 후에도 최소 6개월 설계 필요 현재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안에는 재입찰 시기와 공사 기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재입찰 절차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지난 7월 한미 양국 간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가 연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와 차 부품, 목재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양해각서(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외환 시장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기로 했고, 대미(對美)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향후 체결될 수 있는 미래의 협정과 비교해 불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엄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2% 늘었다. 화성시는 대책 전(20일 간) 561건에서 대책 후(20일 간) 890건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구리시는 대책 전 133건에서 이후 187건으로 거래향이 41%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