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故)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총리 추서 문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준비되는 대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김 장관에게 “유족에게 예우를 갖춰 애도를 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의 조문은 이것으로 갈음한다”며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故)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3김(三金)시대’를 이끌었던 김 전 총리는 향년 92세 나이로 지난 23일 별세했다.이후 훈장 추서 얘기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김 전 총리가 5·16 쿠데타 주역 중 한 명이라는 점 등을 들어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재부는 피치의 결정에 대해 “대외건전성·거시경제 성과 등 긍정적 요인과 지정학적 위험, 고령화·저생산성 등 도전요인을 균형있게 고려한 결과”라고 전했다. 피치는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은 완화됐지만, 합의 의행에 장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고, 깨지기 쉬우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 이해관계로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간 내 통일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장기적으로 재정상태(balance sheet)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초까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한국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달성, 이같은 성장 모멘텀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성장률은 2018년 2.8%, 2019년 2.7%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의 고용창출·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내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둔화, 유가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미·중 통상갈등 또한 성장전망의 하방 위험요인”이라고 덧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8일“오늘부로 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제가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과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당 시절 방대한 조직 구조를 걷어내고 원내중심 정당, 정책중심 정당으로 다시 세워가겠다”며 “중앙당 조직을 원내중심으로 집중하고 그 외 조직과 기능을 필수적 기능 위주로 슬림화해 간결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이 선언한 중앙당 해체는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수습책으로 내놓은 결정이다. 다만 당헌당규에 따라 의결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의 과정이 있어 향후 해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Aa2(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무디스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충격에 대한 강한 경제적 회복력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양호한 외부수요와 확장적 재정정책, 꾸준한 소득 증가로 인한 견조한 소비로 경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령화로 인해 예상되는 성장잠재력 감소를 혁신 투자로 인한 생산성 증가가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수출 다변화, 높은 경쟁력, 재정여력 등이 한국 경제의 수출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유동성이 감소해도 대외건전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한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재정흑자 지속, 적정한 국가부채, 매우 낮은 외채, 강한 부채 상환능력 등 높은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재부와 국회의 감독 강화로 비금융 공공부문의 성과 개선과 우발채무 감소 등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벌의 큰 영향력 등 부패에 대한 통제가 선진국보다 낮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비상의원총회 후 국민을 향해 “저희가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에 대해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개혁입법안에 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개혁입법안을 열거했다. 그는 “선거가능연령을 낮춰달라. 다른 당들은 전부 찬성하는데 유일하게 반대하셨다”며 “공수처 설치도 찬성해달라. 이것도 다른 당들 다 찬성하는데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 법안 ▲4·27 판문점 선언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부동산 보유세 강화 법안 ▲법인세 강화 법안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등도 같은 맥락에서 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저희들도 잘못한 것 많다. 정말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꼭 힘을 합쳐달라. 무릎을 꿇을 정도라면”고 당부했다. 이어 “또 말로만 반성한다면 정말 국민들이 실망하고 분노할 것”이라며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전격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19일 오전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후속하는 다른 연습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년 8월 하순에 열리는 워게임 형식의 지휘소훈련(CPX) UFG 연습은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대표적인 한미연합훈련이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3대 한미연합훈련은 이외에도 키리졸브(KR) 연습, 독수리(FE) 훈련이 있다. 이들 훈련도 북한의 비핵화 이행 여부에 따라 실시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한미 국방부의 판단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연합훈련 유예라는 저희 조치가 있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북한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기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제한된다”고 답했다. 서스펜드(suspend)라는 단어를 ‘중단’이 아닌 ‘유예’로 번역한 이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가광명시장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6·13 지방선거 개표결과 오후 10시20분(광명시 개표율 27.3%) 현재 69.5% 득표율로, 이효선 자유한국당 후보(20.6%)와 김기남 바른미래당 후보(9.8%)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후보는 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거쳐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2만평 부지 문제해결, 광명시 맞춤형 중장기 도시재생 및 활성화 계획수립,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운동장·체육시설·문화관람장 시설조성, 노약자·장애인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이 뽑힌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총 12곳이다.
경기도지역 여론조사에서 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2%, 교육감은 진보진영의 이재정 후보가 32.3%로 가장 높았다. tbs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경기도에 사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0.2%를 얻어 1위를, 뒤이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25.1%로 2위, 바른미래당 김영환·정의당 이홍우·민중당 홍성규 후보가 각각 3.7%, 2.8%, 1.5%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후보와는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63.3%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남경필 후보는 22.8%, 김영환 후보 1.3%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기도 교육감은 현 교육감인 진보 진영 이재정 후보가 32.3%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같은 진보 성향의 송주명 후보는 13.9%, 보수 진영의 임해규 후보는 8.1%로 나타났다. 뒤이어 배종수 후보 4.4%, 김현복 후보 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2.6%,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12.9%였으며, 투표를 안할 것이라는
직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오는 13일 실시될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 후보들의 부동산공약을 전격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직방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후보자간 지역개발 숙원사업을 강조한 공약들이 많다 보니, 인프라 개선 및 교통망 확충계획 외에도 임대주택 건설 등 주거복지 관련 내용이 많았다. 지역의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찾는 성장 동력원 발굴은 대부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자족기능 마련과 인구유출 방지·지역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정책들이었다. 같은 지역구(선거구)의 후보자들은 대동소이한 의제를 들고 나온 경우가 많았으나, 재건축·재개발 등 일부 정비사업 정책은 간극이 컸다. 지역발전 공약의 세부적 지원 및 재원 마련 방법에 있어서도 시각 차이를 보였다. 먼저 서울은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각축을 펼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산업 등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관련 재원을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조성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박 후보에, 김 후보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정책토론이 실종된 ‘네거티브’ 토론회였다는 비판을 받은 지난 29일 1차 토론회에 이어 결국 5일 경기도지사 2차 TV토론도 결국 ‘네거티브’로 점철됐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후보자은 기조연설로 정책토론을 다짐했음에도 결국 마지막 주도권 토론에서 참지 못했다. 시작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였다. 남경필 후보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여배우 스캔들,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냐”라고 질문했고, 김영환 후보는 “여배우가 지난 10년 동안 인격살인 당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이재명 후보는 여성, 장애인, 네티즌 등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저는 부정과 범죄와 싸웠고, 그 중에서도 강자들과 치열하게 싸웠다”고 답했다. 이어 “강자도 고발했냐”는 질문에 “박근혜, 국정원도 고발했다”고 말했다. 결국 토론회 말미에 다시 시작된 ‘네거티브’ 공격에 이재명 후보는 주도권 토론 3분을 해명에 할애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민들의 삶보다는 헐뜯기, 흠집잡기로 일관되고 있다”면서 “누군가에게 문제를 제기하려면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어떤 ‘설’이 있으니 아니라는 것을 증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국가사업으로 만들어 낸 ‘도봉산 프로젝트’를 ‘쪽지예산’으로 폄훼하는 이동진 후보자는 구청장 자격이 없다”고 7일 정면 비판했다. 이동진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청장 후보는 지난 2일 도봉구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제7회 지방선거 도봉구청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 의원 주도의 ‘도봉산 프로젝트 사업’를 두고 “‘도봉산 프로젝트’ 사업은 ‘쪽지예산’”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서 고뇌하고,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 예산을 확보한 것은 국회의원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고,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 입장에서는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일”이라며 “연구용역 예산으로는 이례적으로 규모가 큰 5억원의 예산을 어렵게 배정받았는데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고사하고 아무리 TV토론이라고 하지만 ‘쪽지예산’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 도의에 크게 어긋난 일”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회는 2017년 정부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철도·도로 국가기간망 확충과 누리과정 예산, 경로당 냉난방비, 평창올림픽 개최 지원 확대, 지진방재 등을 위해 2조7,252억원을 증액시켰고, 2018년 정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충남도지사 선거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을 향한 맹공을 퍼부으면서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투 문제로 후보 사퇴하고, 천안 시장하면서 돈 받아 구속돼 충남인들 얼굴에 ×칠한 후보들이 있는 충남”이라며 “이곳에 JP이래 국가적인 지도자인 이인제 후보가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의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됐다 물러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구속관련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 후보는 지난 4월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지만, 지난달 기소된 후 오는 20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어 선거운동 과정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홍 대표는 “충남인들의 자존심을 살려줄 사람, 대한민국의 큰 인물, 이인제 후보를 충남도지사로 뽑아주실 것을 충남도민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과천에서 최근 청약을 실시한 5개 단지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 불법 행위 점검을 실시해 68건의 불법행위 의심사례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월 디에이치자이 개포, 과천 위버필드, 논현 아이파크,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5개 단지의 ‘특별공급’ 당첨자에 대한 부정당첨여부 점검을 통해 50건의 불법의심사례를 적발해수사의뢰했으며, 지난달에는 해당 5개 단지 ‘일반공급’ 당첨자에 대한 부정당첨여부 점검을 실시해 68건의 불법 청약 의심 사례를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본인 및 배우자 위장전입 의심이 43건, 부모 위장전입 15건으로 위장전입 의심사례(58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에 해외거주 3건, 통장매매 의심 2건, 기타 5건 등의 불법 행위 의심 사례도 적발했다. 단지별로는 ▲디에이치자이 개포 35건 ▲과천 위버필드 26건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5건 ▲논현 아이파크 2건 순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의심사례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및 서울특별시 민생사법경찰단(특별사법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만약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자로 확정될 경우 주택법령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6월 1일 오전 서울 오금동에 부착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벽보가 부착돼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슬로건이 ‘바꾸자 서울’로 동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1일부터 후보자들이 제출한 선거벽보를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에 부착, 후보자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부착된 선거벽보를 찢거나 낙서하는 등 훼손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의거,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9일 경기도지사 후보 KBS초청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여배우 의혹’을 제기하면서 또다시 2년전 논란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토론회장에서 여배우의 이름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는 당시 SNS상에서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씨 간에 설전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됐던 사건으로 당시 김부선 씨가 마지막으로 “(딸 양육비 문제로)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다”면서 “제 개인적이고 유일한 소통구인 페이스북에 던진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됐다.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합니다. 이재명 시장과는 이런 일 외엔 아무 관계가 아닙니다”라고 밝히면서 일단락 된 바 있다. 토론회에서도 김영환 후보의 “연예인 스캔들 있죠?” 라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만난 적은 있지만 관계없다”고 답했지만, 토론회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듯 크게 이슈로 떠올랐다. 한편 논란이 일자 이재명 캠프측은 ‘팩트체크’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토론회에서 제기된 여배우와의 루머(스캔들)는 당사자인 배우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이를 유포한 악플러는 징역 1년의 법정구속에 처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