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대치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를 개시했다. 최장 100일까지 수사가 가능하다. 국회의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헌재의 탄핵심판과 함께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특검은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대통령의 법률위반 사실을 전부 부인하고, 19일 공판준비절차에 돌입한 재판에서 최순실이 관련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특검의 역할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검이 본격 수사를 알린 오늘(21일) 지난 두달 국민의 촛불과 함께 했던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이 특검 사무실 앞에서 “박영수 특검의 신속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퇴진행동은 “박영수 특검의 언급과 의지를 믿고 싶다”면서도 “박영수 특검의 경력과 인적관계를 고려할 때, 대통령과 청와대, 재벌과 검찰을 상대로 성역없이 수사해 모든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퇴진행동은 “박영수 특검이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검찰 고위직 출신인데다가 2015년 황교안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중소제조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부담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전력부담금’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부담금은 항목별 과다여부(48.4%), 지출금액, 개선(또는 폐지)이 필요한 부담금을 묻는 문항에서도 1순위로 파악돼, 지난 2014년에 이어 중소제조기업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부담금으로 나타났다. 전력 외에는 ‘환경, 폐기물’ 부담금을 지출금액 및 부담증가율이 높으며, 개선이 필요한 부담금 항목이라고 답했다. 부담금의 개선 및 폐지가 필요한 이유로는 응답기업의 63.8%가 지출금액이 과도하다고 밝혔으며, 업종별 요율조정 필요(9.8%), 납부 이유 및 기준 불명확(9.2%), 유사부담금 존재(5.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의 31.2%가 현재 지출하는 부담금 총액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71.1%가 ‘부담금 납부로 인한 경제적부담’(25%), ‘자금부족으로 인한 추가차입’(22.4%), ‘거래대금 납부지연’(9%), ‘미납에 따른 연체가산금 부담’(8.3%) 등 자금부족을 실제로 겪은 것으로 나왔다. 현행 부담금 제도의 가장 큰 문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 한해 동안 ‘현장 기동점검’을 통해 총 1,001건의 시민불편 및 기업애로 사항을 찾아 이 가운데 총 812건을 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에서는 지난해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현장 기동점검의 날’로 정하고, 감사관실 전 직원이 관내 민원현장을 찾아 시민불편 사항과 기업애로사항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051건을 발굴해 1,040건을 해결한 바 있다. 현장 기동점검은 시민불편사항 등의 발굴과 함께 봄철 해빙기 위험시설물 점검, 여름철 풍수해 취약지역 점검, 동절기 화재예방 안전점검 등 계절별 재난안전 점검도 병행 실시해 생활 속 위험요소 발굴 및 해소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기동점검에서 발굴된 일반적인 시민불편사항은 해당 군·구로 통보해 해결한다. 기업애로사항 등 인천시와 유관기관 등의 협업이 요구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감사관실이 해당사항을 직접 주관해 처리하면서, 인천시민 삶의 질 개선과 기업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인천시 시민감사관들도 자발적으로 동참의사를 표명하고 총24명이 함께 동참하기도 했다. 시민의 시각과 입장에서 지역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Helvetica}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Helvetica; min-height: 12.0px}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영재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사진속 먹에 대해 필러맞은 자국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한정 의원은 앞서 한국일보 보도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 사진속 멍이 어떻게 보이냐고 질문했고, 김영재 원장이 이같이 답했다. 김한정 의원은 “몇 번이나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에 대해 안면시술을 했냐”고 다그쳤다. 하지만 김영재 원장은 “2014년 2월부터 청와대에 들거간 것은 맞지만 안면시술은 한적이 없다”면서 “피부트러블 아니면 순방 다녀와서 부우시거나 하실 때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외에 김영재 원장은 최순실 진료시 박 대통령 대리진료는 없었다고 진술했고, 청와대에 출입할 때는 신분증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기상청이 13일 밤에서 14일 강원영동·경북북동 지역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 14일(수)부터 17일(토)까지 아침 찬 공기 남하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특히 14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북동 지역을 중심으로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하의 기온에서 내리는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14일(수)부터 17일(토) 아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봤다. 추위는 17일(토)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차차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황교안 국무총리 대행체제로 접어 들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회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과 통화를 하여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먼저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에서는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시기로 판단, 핵이나 미사일뿐 아니라 각종 국지적 도발과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려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보태세에 한치의 틈도 생기지 않고 국민들이 안심하며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全軍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비상한 각오로 모든 위기상황에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외교부장관과의 통화에서는 “우선,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 채택 등 국제사회의 강화된 대북제재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빈틈없는 국제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달라”고 당부한 뒤, “전 재외 공관에 긴급조치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와 주재국 등이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는 노력을 해 달라”고 말했다. 행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는 “비상상황을 맞아 모든 부처가 근무기강을 엄정히 하고 맡은 바 직무를 흔들림 없
대한민국 운명이 달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수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표결은 오후 3시에 표결이 시작돼 약 한시간 반 후인 4시30분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될 정도로 ‘국정 방향’은 달라진다. 부결시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권한을 유지한 가운데 대한민국 자체가 격랑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촛불 민심은 분명한 가운데 야당, 여당할 것 없이 국민 지탄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전국에서는 200만명이 넘는 국민이 매주 촛불을 들고‘박근혜 대통령 퇴진·하야’를 외치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주째 역대 최저치인 4%를 기록하면서. 민심은 분명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부결될 경우 정치적 대혼란 속에 야당은 곧바로 임시국회를 다시 열고, 재의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오늘(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원들은 오늘 탄핵 부결시 전원 의원직 사퇴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사직서에 서명을 했다”면서 “반드시 탄핵안을 가결시켜 역사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최종윤 기자〉 ‘최순실 게이트’ 아니 이제 ‘박근혜 게이트’로 명명돼 버린 ‘국정농단’의 불씨가 노량진수산시장에도 튀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TF위원이었고, 이 씨가 차은택을 자문위원으로 추천한 사실이 밝혀졌다. 현대화시장 입주를 둘러싸고 수협 측과 갈등을 빚어온 상인들은 이를 곧바로 문제 제기했다. 대한민국 전체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점철됐다. 시민들은 가는 곳마다 ‘이게 나라냐’ ‘박근혜 대통령 하야·퇴진’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는 어느새 ‘박근혜 게이트’로 비화됐고, 국정농단의 핵심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 등은 재판으로 넘겨졌다. 하지만 최순실, 차은택 등은 검찰의 구속기소로 재판에 넘겨졌음에도 양파까듯 새로운 소식이 계속해 터져 나오고 있다. 최순실은 언니인 최순득에 대한 증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차은택도 마찬가지다. 같은 재판부에 넘겨진 최순실과 차은택은 이제는 서로 적이 돼 ‘진실게임’ 공방이 벌어질 모양새다. 노동당 서울시당, 차은택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관여 의혹 문제제기 이런 가운데 차은택이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도 관여했다는 주장에 제기됐다. ‘국정농단’
어제(6일) 재벌총수 1차 청문회에 이어 2차 청문회가 열렸다.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 청문회로 불리며, 최순실·김기춘·우병우·차은택·고영태 등 핵심인물들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어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핵심증인인 최순실·우병우·장시호·안종범·정호성 등 10명이 불출석하면서 ‘최순실 청문회’에 최순실이 빠졌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우병우 등 불출석 증인들에게 동행명령장 발부 국조특위는 10시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오후 2시까지 청문회장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국회 경위 20명에게 전달했다. 발부대상은 최순실·우병우·김장자·홍기택·최순득·장시호·안종범·정호성·안봉근·이재만·유진룡 등이다. 최순실 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전 비서관은 재판 중임을 이유로, 안봉근 전 비서관은 자녀에 영향을 미쳐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가능성, 최 씨의 언니 최순득 씨와 딸 장시호 씨, 이성한 전 총장, 이재만 전 비서관 등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행명령장 자체는 법적 강제력을 띠지 않지만, 불출석 당사자들이 동행명령마저 거부할 경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모독한 것으로 간주돼 국회모욕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10기, 현 법무법인 강남 대표 변호사)를 임명했다. 특별검사는 대통령 임명일부터 20일간 수사팀을 꾸리고 70일 안에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특검은 특별검사 외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수사관 40명 등 100명 이상이 참여해 ‘슈퍼 특검’, ‘매머드 특검’으로도 불린다. 박 특별검사는 30일 임명직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출신인 그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등을 지낸 인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강골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박 특별검사가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재직하던 2003년 1조5,000억원대의 SK 분식회계 사건을 맡아 최태원 회장을 구속시켰고, 대검 중수부장 때는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조사해 정몽구 회장을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박 특별검사는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에 따른
한국갤럽이 2016년 11월 넷째 주(22~24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가 긍정평가했고 93%는 부정평가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11월 들어서면서 평균 5%에 머물렀지만 여기에서도 1%포인트 더 하락하면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갤럽은 “과거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와 최저치 기록은 모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것”이었다며 “첫 문민정부에 대한 기대,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취임 1년차 2, 3분기 직무 긍정률은 83%에 달했지만, IMF 외환 위기를 맞은 5년차 4분기에는 6%로 하락했었다”고 설명했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최순실 국정조사특위)가 23일(오늘) 14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등 향후 일정과 증인 출석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여야 간사 간 합의된 증인협상과 기관보고 대상에 대한 조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청와대 기관보고 일정’ ‘박 대통령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의원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면서 현재 논란의 핵심에 있는 청와대의 기관보고부터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황영철 의원도 “청와대가 1차 기관보고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왜 기업총수 먼저 부르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주 의원도 “청와대 1곳 만이라도 바로 기관보고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민석 의원은 “국정조사는 성역없이 조사가 진행돼야 하고, 의결을 하고 강제구인을 해서라도 성역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증인리스트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이름이 빠져 있다”고 이의제기 했다. 여야간사들은 발생한 사실 순서에 맞춰 오는 30일 문체부, 법무부, 대검찰청,
22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위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 공동주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매주 토요일 전국에 100만 이상의 촛불이 타오르면서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대통령 퇴진’, 대통령은 이제 그만 국정에 손을 떼라고 외치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반성하고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마땅하나 박 대통령은 퇴진할 생각이 조금도 없어 결국 헌법에 규정된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김종철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헌재의 기존 판례의 취지에 비추어 현재까지의 검찰 수사 발표와 언론의 의혹제기 수준으로 보아 탄핵요건을 갖추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탄핵심판에서 탄핵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탄핵소추를 위한 국정조사 등의 조사결과 등을 충실히 이행해 탄핵소추의결에서 근거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탄핵소추 의결 정족수에 미달하는 경우 탄핵소추 실패의 위험이 있고 이 경우 국민적 저항이 대통령은 물론 제도정치권 전체로 향해 헌정의 안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 없는 ‘국내 제일’, ‘최고의 합격률’, ‘분야 1위’등의 광고로 취업 준비생들을 유인한 온라인 강의 사이트들이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거짓ㆍ과장 및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자격증 취득 관련 11개 온라인 강의 사이트 운영사업자에게 과태료 총 2,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태료 부과 대상은 아이티버팀목, 이지컴, 아이티고, 에듀윌, 에듀업원격평생교육원, 위더스원격평생교육원, 와우패스, 이패스코리아,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SCA에듀, IMBC캠퍼스 등 11개 업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객관적 근거나 기준 없는 광고 외에도 유효기간이 지난 인증을 현재에도 유효한 것처럼 표시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이용약관준수’라고 표시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자격증뿐만 아니라 어학 등 전반적인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의 거짓ㆍ과장 및 기만적 광고 관행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온라인 강의 시장 전반에 걸쳐 불공정 관행이 개선될 수 있도록 법위반 여부에 대한 감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부평구 삼산동 일대 저층주거지의 노후 된 주택(22세대)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8명이 참여해 주택 무료 점검 서비스인「원도심 하우징 닥터」의 종합 주택점검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원도심 하우징 닥터의 DㆍOㆍCㆍTㆍEㆍR는 Diagnosis(진단), Operation(작동), Check(점검), Tutor(지도), Expedient(처방), Repair(보수)의 약자로 전문가 집단이 노후주택에 찾아가 실시하는 6가지 활동을 말한다. 원도심 하우징 닥터는 건축, 구조, 전기, 가스, 방수, 설비, 보일러, 창호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현장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각종 설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조작해 보고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안전점검과 관리주체(건축주)에게 향후 유지관리 방안을 설명해 줬다. 이러한 점검 과정에서 단순한 부품 교체ㆍ수리와 경미한 손상 부위의 응급조치는 현장에서 무료로 해결해 건축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인천시는 전문가가 하우징 닥터 활동 과정에서 체크한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해 작성된 점검 결과 통보서를 관리주체에게 서면으로 통보해 건축주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K-태양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수익성 리스크가 큰 내수 시장 대신 정책 인센티브가 견고하고, 대규모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활성화된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이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제조·투자 세액공제(IRA·45X)로 대표되는 정책 가시성. 둘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VPPA)을 통한 수요자 직결 구조. 셋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단지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539억 달러(약 77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6년 3337억 달러(약 480조9000억원)로의 성장을 예상한다. 가격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요·규모 등 세 가지 호재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달턴(모듈)과 카터스빌(잉곳·웨이퍼·셀·모듈)을 잇는 이른바 ‘솔라허브’로 북미 내 완전한 수직계열을 갖췄고, 미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대출 보증(14억5000만 달러)을 기반으로 증설을 이어가는 중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우주 신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호에 국내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의 실험용 큐브위성 ‘BEE-1000’(비천)과 한림대가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바이오캐비닛’이 실렸기 때문이다. 비천은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 항암제 주성분인 ‘펨브롤리주맙’의 결정화에 도전한다. 결정화 과정을 모니터링해 신약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캐비닛은 줄기세포 3D 프린팅과 분화, 배양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중력이 약해(미세중력)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결정화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특정 후보물질의 입자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정밀한 신약 설계와 작업이 가능하다. 가령, 지구에서 단백질은 무른 성질을 가져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고 일정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어 깔끔한 형태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선점한 우주 신약 개발에 K-바이오도 동참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
미중 양국 정상이 다자회의와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내년에만 최대 4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양국 간 경제 현안 갈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이 전략적 핵심 현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나에 총리에 “대만 문제와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정상의 4차례 회동 가능성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처음 구체화됐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중 정상이 최대 네 차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그 시나리오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국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1년 동안 네 번의 회담이 있다면 양국 관계에 큰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소통 자체를 ‘위험 방지 장치’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26년 미중 관계의 ‘유화 국면’ 가능성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서 광범위한 직종 대체로, 향후 10년 내 미국 안에서만 최대 1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간호사의 40%, 트럭 운전사의 47%, 회계사의 64%, 교육 보조원의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생성형 AI 확산이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을 배우고, AI 윤리성도 함께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상은 부산시 AI위원회 위원(DMN 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사용자 윤리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을 열었다. ‘미래 일자리를 위한 AI 활용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이 위원은 "현재 우리는 ‘속도 격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생성형 AI 등장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 최근 우리 사회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인재양성 시스템은 산업사회형 모델로 ‘연(年)’ 단위,
내년 3월 이른바 ‘해상풍력 특별법’(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룰은 한 번 크게 바뀐다. 정부가 미리 입지를 골라 환경·경제성·수용성을 검증한 뒤, 그 안에서 사업자를 뽑는 계획입지와 공공주도 모델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개발사는 더 이상 “좋아 보이는 바다부터 점 찍고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개발구역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한국 정부에 해상풍력·재생에너지·AI(인공지능) 인프라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내밀었다. 블랙록이 굴리는 자산은 2025년 3분기 기준 13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경900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공공주도 모델을 올라타고, 에너지 전환과 AI 허브 전략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는 “꿈의 재무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 또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인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공공주도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제주에너지공사가 공모한 2.37GW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1·2차 모두 불참했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설계·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의 철수 직후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권을 새로 잡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설계·시공을 맡을 기업을 어떻게 선정할지, 공사 기간(공기)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M이코노미뉴스는 그간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싸고 불거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재입찰 공고 지연…시공사 선정 후에도 최소 6개월 설계 필요 현재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안에는 재입찰 시기와 공사 기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재입찰 절차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지난 7월 한미 양국 간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가 연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와 차 부품, 목재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양해각서(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외환 시장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기로 했고, 대미(對美)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향후 체결될 수 있는 미래의 협정과 비교해 불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엄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2% 늘었다. 화성시는 대책 전(20일 간) 561건에서 대책 후(20일 간) 890건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구리시는 대책 전 133건에서 이후 187건으로 거래향이 41%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