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억4,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금융(PF) 선순위대출에 대한 금융약정 체결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해외 프로젝트 추진이 위축, 중단되는 환경 속에서도 최근 우량한 해외 인프라 사업에 대한 2건의 금융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난해에 이어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행보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거래는 캐나다 서부 British Columbia주에 위치한 667km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을 건설하는 80억 캐나다달러 규모 사업에 대한 선순위대출로이다. Royal Bank of Canada 등 캐나다 5대 은행을 비롯한 총 27개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내 은행으로는 유일하게 KB국민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은 캐나다 서부지역의 가스전과 LNG 액화터미널을 연결하는 필수시설로서 저렴한 캐나다산 천연가스 수출을 위한 핵심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Shell, 한국가스공사(KoGas),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Pe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통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중앙정부와 지자체, 의료보건인, 국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방역과 보건의료 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면서 “이제는 방역역량의 제도적인 확립을 위해 강력한 권한과 완벽한 정부지원을 체계적으로 규정한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해마다 되풀이되는 구제역, AI, ASF 등 가축전염병의 위협에서 인수(人獸)전염병 공통으로 방역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의 방역정책국과 검역본부, 보건복지부 소관의 질병정책과와 질병관리본부를 통합한 가칭 방역부를 신설하여 인수(人獸)전염병 공통으로 상시 감염병 대응 체계를 확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지역의 열악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개선하고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거점 의과대학과 부속종합병원 신설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가칭 방역부와 지역 거점병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야가 총선 때 함께 공약한 사안인 만큼 조직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방역 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라며 "올가을 또는 겨울에 찾아올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3차 추경도 곧바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라며 "현실화된 고용 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또한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기존에 해오던 사업을 재포장하는 차원이 아니라 대규모 국가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외환위기로 어렵던 시기에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감한 투자로 IT 강국의 초석을 깔았던 경험을 되살려 달라"라며 "20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서 디지털 강국으
경기도가 지난 10일 발동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행정명령 대상자 적용 시점을 4월29일 이후에서 4월24일 이후로 변경했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2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그간 최초 환자와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과 해당 클럽의 영업개시일 등을 분석한 결과 4월24일 접촉자부터 조사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경을 결정했고, 질병관리본부의 의견 역시 동일했다"며 변경 이유를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10일 4월29일 이후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수면방 출입자 등 관련 업소 출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를 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24일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킹클럽(KING CLUB), 퀸(QUEEN), 트렁크(Trunk), 더파운틴(THE FOUNTAIN), 소호(SOHO), 힘(H.I.M)}과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블랙수면방 출입자 가운데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은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기에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인접촉금지는 해당 업소 마지막 출입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청 상황실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 노동계 및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이득을 위해 안전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생긴 참사”라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노동경찰 확대’와 ‘지방정부의 노동경찰권 확보’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산재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한 근본대책은 불법을 저지르면 절대로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엄정한 형사책임과 징벌적 배상으로 동일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문제는 안전과 관련된 규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 지 감독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이를 제대로 감독할 수 있도록 노동경찰을 확대하고, 그 권한을 지방정부와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권한을 아예 지방정부로 넘기라는 것이 아니라, 규정과 기준은 중앙정부가 설정하고, 그 설정이 잘 지켜지는 지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유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화재와 같은 건설·산업현장에서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모색해보고
오산시는 12일 오산화성교육지원청과 오산시체육회 공동주관으로 오산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사업 관계자 회의(2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개학이 계속 연기된 가운데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오산학교스포츠클럽활성화 지원사업 참여학교 14개교 담당교사, 오산시 관계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오산시체육회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초·중·고 스포츠클럽 담당교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 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비대면 방식으로 스포츠클럽 전환 운영이 필요하다고 시와 체육회에 건의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좀 더 발전되고 모범적인 오산학교스포츠클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학교스포츠클럽 지원 사업’은 1인1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원하는 종목의 스포츠클럽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4개교(82개클럽 27종목 1,031명)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10개교(320개 클럽 23종목 3,674명)로 확대됐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를 위한 저금리 신용대출을 14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또는 생활치료센터 협력병원 소속이거나 파견근무 이력이 있는 재직기간 1년 이상(무기계약직의 경우 2년 이상)의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이다. 대출한도는 개인별 최대 1천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2.68%(5.14 현재, 신용등급 1~5등급, 우대금리 적용 후)이다. 대출기간은 일시상환방식의 경우 1년(최장 10년 이내 연장가능)이며, 분할상환방식은 1년 이상 5년 이내다. 이번 지원은 1년간 총 100억원 이내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재직증명서와 소득서류를 지참하여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해당기관 파견근무 이력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로 ‘코로나19 파견의료인력 확인서’ 또는 ‘의료인 등 인력지원 신청확인서’가 필요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 인력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국내 중소기업 649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직원 채용’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63.3%)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직원 채용이 어려운 이유 1위는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35.8%)’였다. 이어 최근 ‘코로나19사태로 면접 등 채용전형 진행이 어려워서’라는 답변이 33.8%로 2위에 올랐다. 이외 ‘상대적으로 연봉수준이 낮아서(25.8%)’와 ‘채용을 진행해도 뽑을 만한 인재가 없어서(25.8%)’, ‘직원 복지제도가 다양하지 못해서(17.5%) 등도 직원 채용이 어려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49.2%는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직무 분야는 △생산/현장(34.2%) △판매/서비스(29.8%) △국내영업(16.0%) △마케팅(11.0%) 순이었다. 이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직급을 묻는 질문에는 사원급(66.1%)과 주임/대리급(24.8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가 도민 혼란을 막기 위한 세부내용과 신청절차 안내에 나섰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약 한 달여 먼저 시행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경기도 지역경제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이 모든 도민에게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먼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경기도민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더 적게 받는다는 일부 오해에 대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동일하게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개인을, 정부는 가구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가구원이나 시군에 따라 수령액 규모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어떤 경우에도 경기도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을 받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른 시도 1인 가구의 경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40만원 규모인 반면, 경기도내 1인 가구는 경기도와 시군, 정부지원금까지 모두 합산해 49만~84만원을 수령하는 구조다. 4인 가구로 따지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100만원 규모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이 조금 넘는 직장인들이 현 직장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 직장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남녀 직장인 2,258명을 대상으로 '직장 만족도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는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의 직장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6.4%가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43.6%는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71.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공기업(66.8%) △외국계기업(64.5%) △중소기업(52.9%) 순이었다. 특히 직장생활 만족도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하게 한 결과, 직장인들이 평가한 현재 자신의 직장생활 만족 점수는 평균 6.6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하고 있는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7.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공기업과 △외국계기업이 각각 7.1점 △중소기업 6.4점 순이었다. 한편, 이번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 채권의 원리금상환은 국가보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지난 4월22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40조원 규모의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해, 기업들의 유동성과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본 기금은 산업은행에 설치하고, 재원은 산업은행이 채권을 발행해 충당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금채권 발행에 국가의 보증이 수반되는 만큼, 기금을 지원받는 기업들은 고용안정과 도덕적해이 방지장치 마 련 등의 지원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19 여파로 우리경제의 주축인 기간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항공산업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여객과 화물 이 급격히 줄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자동차산업의 이번달 수출실적은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조선산업은 1분기 수주량이 작년에 비해 75% 급감했고, 해운산업도 물동량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기간산업을 적기에 지원하면서 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각계각층이 비상한 각오로 대응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 급여 반납을 통해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장으로서 지급받는 4월과 5월 세비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포함 차관급 이상 국회공무원 7인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지급받는 급여의 30%를 반납한다. 국회사무처는 코로나19 계기 위기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모금액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의견을 청취한 후 활용방안을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국내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가활동은 ‘영상시청’으로 조사됐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는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생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총 7일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7,577명이 참여했다. 먼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국내여행(47%)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지인모임(16.4%), 국외여행(15.6%), 영화·공연관람(14.2%), 운동(6.8%) 순이었다. 또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가활동으로는 영상시청(47%), 가족과 함께(40%)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독서(7%), 홈트레이닝(4%)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국내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강/바다/산/호수 등 자연이 전체응답의 39%였다. 이어 공원/수목원/휴양림(19%), 낚시·캠핑 등 레저활동(13%) 순으로 야외 장소가 상대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박물관·미술관 등 전
제21대 국회 개원을 맞이해 ‘일하는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국회 시상제도가 전면적으로 개선된다. 국회사무처는 20일 국회의원 및 의원연구단체에 대한 기존 시상제도를 통합·개편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국회가 주관해 시상하던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과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 상은 주관 부서마다 평가방법과 시상 시기 등에 일관성과 통일성이 부족하고, 의정활동의 핵심 부분인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비합리적 측면이 있어 제도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새로 개선되는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평가위원회를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여 의정활동 평가 방법·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국회의원 간 건전한 입법·정책 개발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의정활동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회의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기존 두 가지 개별 시상제도를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입법활동’, ‘정책개발’, ‘국정감사’의 세 부문으로
KB국민은행은 전날(23일) 5억 달러 규모의 5년만기 선순위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채권 형태이며, 국내 발행사의 외화 글로벌 공모채권으로는 첫번째 코로나19 대응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국채 5년물금리에 150bp를 가산한 수준인(3개월 리보기준 142bp 가산한 수준) 연 1.872%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관련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시아의 달러화 발행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발행하는 한국물 시중은행 5년 고정금리채권이라는 대표성을 바탕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총 181개 기관으로부터 약 39억불 이상의 주문(발행금액의 7.8배)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45bp 절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