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의 ‘디딤돌대출’이 실수요자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실거주 의무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딤돌대출 이용자는 대출받은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대출을 통해 구입한 주택에 전입해야 하고, 이후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만약 정당한 사유 없이 1개월 이내 전입하지 않거나 1년 이상 거주하지 않는다면 기한의 이익을 상실하게 돼 디딤돌대출의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디딤돌대출은 전용면적 85㎡(수도권 제외 읍·면 지역 100㎡) 이하, 5억원 이하 주택을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7,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에게 최대 2억원까지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다. 그러나 이를 악용해 대출금으로 주택을 구입한 후 전세로 돌리거나 갖고 있다가 가격이 오르면 되파는 ‘갭투자’가 늘어나자 제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디딤돌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출 시 은행과 대출약정서 등 실거주 확약을 하고, 전입 후 1개월 이내에 전입세대열람표를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대출실행 후 기존 임차인의 퇴거 지연, 집수리 등 1개월 이내 전입이 어려운 경우 사유서를 제출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오는 9월10일 일요일 안양중앙공원에서 2017 청소년 건강증진 및 나눔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양 3대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안양 3대3 농구대회’는 경기도 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양시농구후원회와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며 경기도의 예산 지원으로 참가비 없이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며, 대회 입상팀에게는 상장과 한기범희망나눔 제공 부상품이 수여된다. ‘안양 3대3 농구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는 무료농구클리닉의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농구클리닉은 前프로농구선수 및 전문선수출신강사가 수준별 농구교육을 진행하며 농구기술을 습득하고 농구에 대한 흥미유발과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료농구클리닉은 9월2일, 3일에는 부흥고등학교 체육관에서, 9월9일에는 성결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하며 참여 선수들은 3일중 하루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9월 2일은 한기범 회장이 직접 방문해 지도할 예정이다. 3대3 농구대회는 3개지역 예선전을 거쳐 4강 이상팀은 10월에 3대3 농구대회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3개지역 예선전은 강동구, 부천대회를 마쳤다. 왕중왕전 우승팀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게 된다. ‘20
오늘(12일) 밤 매년 8월에 펼쳐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우주쇼가 펼쳐진다.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오전 11시30분까지가 가장 많은 별똥별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8월에 볼 수 있는 우주쇼로,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관측 장소는 도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으며, 주위에 높은 건물과 산이 없어 사방이 트인 곳이 좋다면서 일반적으로는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알바생 10명 가운데 4명은 단체 채팅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회원 719명을 대상으로 ‘알바생과 단체 채팅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1%가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늦은 시간 혹은 근무일이 아닌 날 울리는 알림(31.2%)때문이었고 ▲타 알바생들과 억지로 친해져야 한다는 부담감(13.9%) ▲공개적인 업무 평가 및 지적(13.5%) ▲구성원들의 감시(8%) ▲기타(33.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4%가 동료 알바생과 고용주로 구성된 단체 채팅방이 “있다”고 답했고, 고용주를 제외한 동료 알바생으로만 구성된 단체 채팅방이 따로 있다는 응답자도 42%를 차지했다. 이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주로 사업장 내 일정 등 공지사항을 공유(31%)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친목도모(19.9%) ▲근무표 등 출퇴근 일정 공유(16%) ▲대타구하기(10.2%) ▲매출공유(0.6%) ▲기타(22.3%)순이다.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6일)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주요 국정과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제는 총5가지로 ▲국정과제 추진입법 과제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관련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동향 및 향후 후속조치 계획 ▲아동수당 및 기초연금 상향지급계획 ▲살충제 달걀과 관련해 논의를 가졌다. 이번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국산계란 살충제 안전 대책과 관련해 가장 많은 논의가 할애됐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회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피브로닐이 검출된 모든 계란에 대해서는 회수, 폐기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정부에서는 기준치 이하가 나왔을지라도 국민 안전 먹거리 위해서 회수, 폐지를 원칙으로 했다”면서 “식품 가공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력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잔류 성분이 나왔을 때는 전량 회수, 폐기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3일 안에 전량에 대해서 안전한 것과 문제되는 것을 구분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전량 회수 폐기할 있는 만반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조만간 계란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별도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정과제 추진 입법과 관련해서는 법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강화하고, 강남4구와 세종시를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하기로 했다. 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당정 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시장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다주택자 양도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대해서는 투기과열지역·투기지역으로 중복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권 전매 제한과 금융 규제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19일 이번 정부 들어 첫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한화그룹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또한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동일한 직무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규직 또는 정규직 전환 전제형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비정규직 비율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방침이다. 한화그룹이 오는 9월부터 내년 상반기(6월)까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 85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한화그룹의 이번 결정은 2013년 3월 2,04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이후 두 번째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근로자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 직원들로,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주로 서비스 계열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계열사별 정규직 전호나 대상 직원은 한화호텔&리조트 등 서비스 계열사 660여명 등 총 850여명이다. 이중 여성 대상 인력은 430여명(51%)이다. 또한 정규직 전환 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화호텔&리조트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을 연령대로 분석한 결과 20대가 76%, 30대가 15%, 40대 7%, 50대 2% 등이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지 전환을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청년층 노동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8월은 어느 때 보다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모처럼 휴식을 위해 떠났는데 사고가 발생하면 휴가를 망칠 뿐만 아니라, 이후 받게 될 신체적·경제적 후유증도 심각하다. 평상시 보다 더 높은 안전의식이 필요한 이유다. 조사에 따르면 교통사고 중에서도 렌터카 교통사고는 20대 운전자에 의한 발생빈도가 높아 모두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도로교통공단의 분석결과 렌터카 교통사고는 8월에 하루 평균 19.1건이 발생해 평상시 16.8건보다 13.7%나 높았다. 또 렌터카 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연령대는 20대로 8월중 전체 렌터카 사고의 34.8%를 차지했다. 20대 중에서도 면허 경과년수 3~4년인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았는데, 면허취득 후 어느 정도 운전에 익숙해지면서 안전운전을 소홀히 하는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특히, 휴가철에 렌터카나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20대 젊은 층은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거나 뽐내지 말고 차분하게 운전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렌터카사고를 주요 위반 법규별로 보면 전방주시태만 등 부주의에 의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59.1%%
신한은행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서울·인천·충북 지역 등의 중소기업 및 개인에 대해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대상 최대 3억원, 개인은 3000만원 이내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해 피해 고객의 기존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도 실시할 예정이며, 만기 연장 시 최고 1.0%P의 대출금리 감면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및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피해를 입은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피해를 당한 기업 및 개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충북지역의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주말 직원 180여명이 참석해 수해지역 복구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충청북도에 수해복구기금 3000만원과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수) 오후 2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회의실 7층에서 ‘열린 관광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업계 관계자, 여행작가, 교수, 일반인들과 문체부, 관광 관련 공공기관 직원 등 약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주요한 관광정책 기조 중 하나인 ‘관광복지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문체부는 최근에 발표된 국정과제를 토대로 ‘관광복지사회 실현과제(안)’를 소개하고, 민간기업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 오재철 대표는 ‘관광복지를 위한 휴가문화 우수사례 및 기업 참여 방안’을, 한은희 여행작가는 ‘국민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이후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관광복지와 국민여가 시각에서 바라본 국내여행의 장애 요인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간다. 문체부는 이번 주제에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계속해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개별관광객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열린 관광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나온 과제와 의견들을 검토해 앞으로 수립할 새 정부 관광진흥 5개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볼 때는 양쪽 눈을 함께 사용해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데 사시가 생기면 시각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 한쪽 눈만 주로 사용하게 될 경우 다른 쪽의 눈 발달이 잘 이뤄지지 않아 안경으로도 시력이 교정되지 않게 되어 약시까지 초래할 수 있다. 소아100명 중2명에게서 발견되는 '사시'는각 유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3세 이전의 어린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문제는 아이들 스스로 본인의 신체 이상을 정확히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임기환 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사진)는 "부모의 깊은 관심만이 해답이다. 만약아이의 시선이 잘 고정되지 않거나, 밝은 빛에 있을 때 유난히 눈부셔하고 눈을 자주 찡그리는 경우, 사물을 볼 때 고개를 자주 기울이면 사시를 의심해보야 한다.육안상 아이의 눈에 문제가 없더라도 시력이 완성되는 8세까지는 일 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시력 문제뿐만 아니라 남다른 외모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까지 초래할 수 있다.생후 6개월 전에 나타난 선천성 내사시는 적어도 2세가 되기 전 치료하는 것이 좋고, 사시와 자주 동반되는 약시의 경우 어릴수록
방송통신위원회는 미성년자가 휴대폰으로 유료콘텐츠를 이용해 과다한 요금이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녀 정보료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성년자가 모바일 앱 마켓에서 게임, 음악 등 유료콘텐츠를 이용해 정보이용료가 일정금액을 초과하면, 휴대폰 명의자와 부모 또는 법정대리인 휴대폰에 문자로 정보이용료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이용료는 무료다. KT는 현재 이 서비스를 시행중에 있으며, SKT 및 LGU+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 올해 4분기쯤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미성년자가 유료콘텐츠를 과다하게 이용할 경우 부모 또는 법정대리인이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어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미성년자가 모바일 앱 유료콘텐츠를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10일, ‘6월 민주항쟁 30년 기념식’이 200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민주항쟁’을 기념하는데 서울광장을 빌리기가 왜 그리도 힘들었을까. 이날 하루 수많은 시민들이 서울광장을 찾았다. 저녁 7시부터는 6월의 노래가 다시 광장을 가득 채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대에 올라 가수 윤선애 씨와 ‘그날이 오면’을 열창했다. 박 시장은 “우리 시민들은 지난 겨울에 이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워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탄생시켰다”면서 “새 대통령을 뽑아 새로운 정부를 만들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다. 광장의 민주주의를 일상의 민주주의로 계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긴 세월이 지났다. 그 당시에 길거리를 누비고 또 호헌철폐 외치고 민주정부 수립을 외쳤던 그 대학생들이 이제 50대가 됐다”면서 “저도 당시 갓 서른, 감옥에 가는 수많은 학생들, 노동자들, 문화예술인들을 변론하던 젊은 청년 변호사였다. 어느새 저도 머리가 많이 없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온 오광식 씨는 “30년 전인 1987년 6월 10일, 포니를 몰고 (서울광장인)이 자리에 왔던 추억이 있어 참
공정위가 23일 동일고무벨트㈜(이하 ‘동일’), 티알벨트랙㈜(이하 ‘티알’), ㈜화승엑스윌(이하 ‘화승’), 콘티테크파워트랜스미션코리아㈜(이하 ‘콘티’) 등 4개 컨베이어벨트 제조·판매 사업자들의 14년동안 9개의 담합을 대대적으로 적발하고, 총37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은 해당 업체들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수요처의 컨베이어벨트 구매입찰과 관련된 담합과 대리점에 공급하는 컨베이어벨트 판매가격을 담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요처의 구매입찰과 관련된 담합은 제철회사용, 화력발전소용, 시멘트회사용 입찰담합 등 8건이고, 대리점 판매용 가격 담합은 1건으로 총 9건의 담합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일, 티알, 화승은 2000년경부터 2012년까지 포스코가 발주한 컨베이어벨트 연간단가 입찰에서 약 100여 개의 품목에 대해 품목별 낙찰예정사와 투찰가격 등에 대해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담합의 결과, 포스코가 실시한 입찰은 품목별 최저가 낙찰 방식임에도 12년 동안 품목별 낙찰사가 거의 변하지 않았고, 품목별 단가도 연평균 8% 수준으로 인상(12년 전체 약 90% 인상)됐다. 또 2004년부터 2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15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8월5일까지 고시하게 돼 있고, 이의제기 등 소요기간을 고시 전 20일로 정하고 있어, 7월16일까지 최종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종협상을 벌인다. 오늘안에 결정되지 않더라도, 내일(16일)까지 밤샘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내년도 최저임금안으로 노동계는 9천570원을, 사용자측은 6천670원을 각각 제시한 상황이다. 아직까지도 양측의 격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협상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측은 오늘 끝장 협상에서 2차·3차 수정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격차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 결국 공익위원들이 최저치와 최대치를 정한 중재안을 제시하게 된다. 중재안에도 끝까지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결국 표결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에는 7월17일에 최저임금이 결정됐으며, 2017년 최저임금은 6천470원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