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 지난해 대비 17.3% 증가

  • 등록 2015.11.18 1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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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손실은 오히려 확대

금융감독원은 18일 올해 3분기(1~9월 누적기준)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0조원으로 전년동기(5.1조원) 대비 0.9조원(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선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7조원으로 전년동기(3.1조원) 대비 0.6조원(19.6%) 증가했다. 이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입보험료 증가 등으로 보험손실이 축소되고, 유가증권처분이익, 배당수익 등의 증가로 투자이익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도 2.3조원으로 전년동기(2.0조원) 대비 0.3조원(13.7%) 증가했다. 일반보험 등의 손해율 악화로 보험손실이 확대됐으나, 유가증권처분이익, 배당수익 등의 증가로 투자이익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3분기(1~9월 누적기준)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도 1~9136.0조원으로 전년동기(129.0조원) 대비 7.0조원(5.4%) 증가했고, 생명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82.4조원으로 전년동기(77.8조원) 대비 4.6조원(5.9%)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이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개인형퇴직연금 가입증가 등에 따라 퇴직연금 등도 5.8% 증가했다.


해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53.7조원으로 전년동기(51.2조원) 대비 2.4조원(4.8%) 증가했다. 보험료인상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이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고, 장기보험(4.3%)도 매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도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기준으로 보험회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0.89%로 전년동기(0.85%) 대비 0.04%p 증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8.90%로 전년동기(8.78%) 대비 0.12%p 증가했다. 금감원은 채권매각을 통한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등 비경상이익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재무상태도 15. 9월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926.8조원으로 전년동기말(831.8조원) 대비 95.0조원(11.4%) 증가했다. 자기자본(93.3조원)은 당기순이익 시현과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말(82.4조원) 대비 10.9조원(13.2%) 증가했다.


올해 3분기(1~9월 누적기준)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는 비경상적 이익인 채권처분이익,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이익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험영업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면서 향후 보험회사는 저금리 지속에 따른 투자환경의 악화와 IFRS4 2단계 도입 등에 대비해 견실한 이익구조 구축, 선제적 자본확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최종윤 기자 c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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