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교문위원 일동,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공개 요구

  • 등록 2015.11.10 18: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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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진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10()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 일동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애초 약속했던 대로 집필진 명단을 공개하고 국정교과서 개발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9()까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25명에 대한 공모접수를 마감했지만, 공모한 25명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했다는 것 이외에는 밝히지 않았다.

 

야당 의원 일동은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지난 1012일 국정화 행정예고 기자회견 당시 가장 중요한 것은 온 국민이 이러이러한 분이 절차에 따라서 집필에 참여하시게 되었구나 하는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3일 황우여 교육부장관도 집필부터 발행까지 국정교과서 개발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하지만 국사편찬위원회는 공모 지원 인원조차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재관 국편 편사부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보다도 더 중요한 게 질 높은 교과서의 안정적인 집필이라고 밝혔고, 황우여 장관은 집필진을 보호해 일단을 자유롭게 책을 쓰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교과서를 다 쓴 다음에 공개를 하겠다는 얘기와 같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집필진 구성부터 공개를 두려워한다면 어떻게 균형잡힌 교과서가 나올 수 있냐면서 국정 역사교과서는 집필과 심의가 동시에 이뤄기 때문에 편찬심의회 선정위원회’ ‘편찬심의회구성 및 운영 과정도 전반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유신 때도 국정 국사교과서 집필진 명단은 공개했었다면서 정부는 애초 약속대로 집필진 명단을 공개하고 국정교과서 개발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윤 기자 c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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